솔직하긴 어렵지 차라리 돈을
줄게 더는 보여주기 싫어 속은
비밀 지키기, 내게는 고문
정은 쉬워 살을 뜯어주는 버릇
뭘 바라진 않아 걱정마 너가 좋아서
정작 넌 날 까먹고 걔한테 가도
괜찮아 다 내 선택이잖아
별거 아냐 받아들일만 해 나 하나도 안 아파
하나씩 채워가면 돼 바람 빠진 나의 바퀴
아니 아냐 됐어 내리막은 굴러가니
사실 나는 어디로가 아닌 어디든
그저 널 까먹을 곳이면 다 돼
바람을 응시하네 날 아는
사람들을 하나 둘 씩 쌓아두지 하얀 눈길 위에
덮어놓자 난 잘 지내 혼자
전부를 주네 너무 쉽게
기회를 줘 내가 마음을 아낄게
우리 다신 보지 말자
너가 죽어도 아파하지 않았으면 해 그게 내 바람
만난 적이 없었다면 편했을까 해 그저 너라서
아픈게 아닌 걸 알아서 그래 누구라도 다를 건 없었을 테니
Let me
Let me
Let me explain
그러려고 했던 건 아냐
몇마디만 남기고 떠난 날
너의 마음이 피 흘렸던 걸 알아
덮어주면 안될까 뻔한 말로
미안
얼마나 가증스러울까 이 한마디가
넌 내 죄책감이 날 죽이기만 바라지만
그 흉터를 평생 지울 수 없게 만들거란 걸 아니까
난
I'll be better, 내게 기회를
약속의 제곱, 피는 두 배로
거리 둬, 그래야 안 다쳐
널 메세지 안에서만 볼 수 있었다면
상처를 주네 너무 쉽게
기회를 줘 내가 마음을 아낄게
우리 다신 보지 말자
내가 죽어도 아파하지 않았으면 해 그게 내 바람
우린 결국 혼자가
돼야 한단 걸 알아
행복했단 건 그 크기만큼 흉터로 남아
서로 칼이 되어 깊어지지 않기 위해
마음이 갈수록 멀리해
마음이 간다면 멀리
워크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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