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좋은 앨범이란 귀로만 들었을 때도 직관적으로 확 꽂히는 느낌이라는게 와야하는데 그런게 없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프더비는 음악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저를 압도하는 느낌이어서 정말 좋아합니다.
코드림같은 경우에는 프로듀싱 기깔난건 인정하는데 랩은 그냥 안정적이게 잘한다하는 정도의 느낌이고 가사 자체도 최근 비프리와의 괴리감과 인터넷에 의한 과도한 도파민 중독으로 인해서 크게 와닿지 않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이 앨범을 좋아하는 이유는 완성도 높은 프로듀싱과 랩을 베이스로 담백한 메시지에서 나오는 공감이나 따뜻함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한 그 메시지가 저에겐 그저 심심하게만 느껴지니 좋다고 안 느껴지는게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조금 더 세월을 겪고 나서 꼭 다시 한 번 들어보고 싶은 앨범입니다.
저에겐 가사 안 들어도 직관적으로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말씀하신 음악적 완성도라는게 워낙 뛰어난 앨범이라
비트만 듣고 있어도 저는 너무 좋네요
하지만 감상은 자유죠 언젠가 좋게 들릴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거 들으면 되고 ㅋㅋㅋ
저도 명반에 대한 기준이 같은데
오히려 저한텐 귀에 확 꽂혀서 좋더라구요
인트로, 핫썸머, 불타 등등 그냥 듣기만 해도 쾌감이 와서
전 요즘들어서 비프리 앨범들 계속 듣고 있어요.
코드림 풀로 돌린 후 베스트만 무한 반복하다가
풀로 계속 돌리고,
프더비도 비슷한 방식으로 돌리다가....
근데 코드림이나 프더비는 "누구나 인정하는 명반이라 안들으면 간첩임"이라는 소리에 묶여서 들으면 평생 좋다고 못 느껴요.
앨범의 분위기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면 "내가 어떨 때 이 앨범이 끌리는가"를 알 수 있어요.
저는 코드림을 뭔가에 집중할 때나 대중교통에서 잠시 잘 때 듣고,
프더비를 스트레스가 심할 때나 공연장 가는 길 잠깐이라도 듣거나 샤워할 때 듣습니다.
비프리 팬 된지 얼마 안됐지만 제 최근 싱글도 완전히 코드림 수록 Song for my mama 오마주였고요.
저 노래 마지막에 어머니와 통화한 걸 트는 게 그가 사람들에게 그저 돈을 위해 이런 앨범을 만든거라고 생각이 안들어요.
비프리 포함 신인들이나 언더에서 뛰는 분들이나 다 제각기의 진심이 있으니 힙합과 같은 음악 카테고리 이지만 발라드, 트로트, 케이팝을 선택하지 않은 걸로 판단돼요.
쓰다보니 좀 장황해졌지만 제 팁은 이렇게 됩니다!
그루비한 느낌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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