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중화 안되도 래퍼들 음악 잘하면서 살 것 같은데요앨범 듣는 사람 없어서 새로운 앨범에 투자할 돈이 부족하면일해서 돈벌고 일 쉬는 날에 취미처럼 음악해도 괜찮지 않나요바쁘게 일하는 직장인들도 취미 하나씩 있듯이..
필요해요. 단언할 수 있음
듣는 사람들만 들어도 된다고 한 결과가 요 몇년사이 레이블 줄폐업입니다
필요해요
왜요
씬이 두꺼워지니까요
유입 많아지는게 당연히 더 좋죠
당연히 더 많이 듣고 좋아해주면 좋은게 당연하거 아닌가요?
뮤지션들이 음악만해서 돈 벌고 싶지 따로 일해서 앨범만들고 그정도
노력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님도 회사생활 하는데 업무는 따로하고 따로 일해서 번 돈으로 업무에 투자하라고 하면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까요?
언더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아도 음악으로 밥벌이가 안된다면 슬플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래퍼라면 음악이 돈이 안되도 언더에서 인정 받는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상과 현실은 좀 달라서..ㅠㅠ
투잡을하면서 주말에 음악한다는건 조금 힘들거 같습니다.
제 친구 중 한명이 비트 메이킹 직접하는데 투자 되는 시간이 엄청 많더라고요
근데 취미로 하는데도 여러 음악 디깅하면서 샘플 고르기도 빡센데
정식 음원 발매를 목적으로 하면 시간이 더 많이 투자될꺼기에
작품의 퀄리티를 고려해서라도 힙합이 대중화되는것이 좋긴하겠죠...?
그렇군요 힙합 음악을 일과 병행하면서 취미 수준으로만 즐기긴 어렵다는거죠
이번에 인간목장 내신 사오일의 프로듀서이신 카일러비트나 하드보일드카페 낼때의 피타입 아케스트라의 격, 덥덥이처럼 투잡하면서 음악하시는 분들도 꽤 있져.... 일탈님도 네이키드 낼때가 대학원생이었고 적응 낼시기에 애플 직원이셨으니
씬에 대중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는데 음악 생활하는 개개인들은 일과 음악사이 밸런스 잘맞춰서 해나가는게 좋은 현상 같아요
필요해요. 단언할 수 있음
듣는 사람들만 들어도 된다고 한 결과가 요 몇년사이 레이블 줄폐업입니다
팩트
당연히 필요하긴 하죠
가장 중요한건 아니지만 필요합니다
취미로 해결될 일이면 개나소나 음악 했겠죠.
장비, 작업실, 노하우, 그리고 가장 큰건 재능.
심지어 이 4요소는 필수고, 그 외의 것들로 캐릭터를 채워가야 할텐데,
대중화가 아녀도 언더에서 적정 수준의 매니아층을 마련하려면 이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들겠네요..
비프리가 그렇게 하는데요
근데 노래한곡 만들어도 그냥 상상이상으로 돈이 꽤 드는듯요
뭐 그게 말처럼 쉬웠다면 대학교도 걍 학교다니면서 수능준비해서 전부 서울대가고 회사원들도 꾸준히 경력개발하고 그렇겠죠..뭐든 말은 쉬우니까여
단순히 노래에서 끝나는게아니고 홍보도 필요한거고..그러려면 매체에 나와야되고.. 딘이 아무리 목소리가좋고 노래도잘해도 쇼미에나와 디프런트알앤비 한소절로 평가가 달라지듯...
꿈을 이루는데에는 본인의 능력도 필요하고 운도 물론 필요하기에 값진 성공 스토리는 다른 사람들의 꿈도 불러일으키지만
극소수의 성공 스토리만 믿고 힘든길을 걸어가는 것은 희망적인 얘기와는 거리가 먼 얘기입니다
국힙 파이가 커지는데에 큰 역할을 한 쇼미에 대해서 부정적인 점도 있으나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중 하나가
커다란 자본의 순환으로 인한 대량의 유입 인원이 생겼다는 것 입니다.
음악계가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지금도 돈을 잘 버는 게임 회사들이 욕을 처먹더라도 신작을 내놓으려는 이유는
자본이 순환되어 유입이 없으면 명맥이 툭 끊겨버리니까요.
쇼미 이전에 언더그라운드에서 이름값이 유명한 사람들중에서 '그래도 얘 정도면 잘 먹고 살지 않을까?'
싶은 래퍼들도 클럽에서 일하며 투잡을 뛰거나 노가다 하는 광경이 그렇게 흔한것도 아니였습니다
힙합만이 아니더라도 예체능계가 대중성을 선택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건 이해가 가지만
결국 돈이 예술에선 보잘 것 없어 보이다가도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힙합 커뮤니티에서는 당연히 힙합이 유명했던 유명하지 않았던 계속해서 이야기가 되고 있기에
딱히 힙합 프로그램 없어도 힙합이 침체기는 아닌거 아님? 이라는 얘기가 들리지만 1년새에 대중들의 힙합에 대한 관심은 크게 떨어졌으며
실제로 그로인해 기존에도 코어팬을 꽉 쥐고 있던, 이미 한 차례 이상의 성공을 맛본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레이블이나 크루의 변동이 급격했던 해 였습니다.
어마어마한 디스코그래피를 가졌으면서도 투잡을 뛰지 않으면 생활을 영위하는것이 힘듬에도 그런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그 사람들이 당연한게 아닌 그런 사람들이 정말 정말 정말 대단한겁니다.
대중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자신합니다.
대중화를 통해서 자기가 보여줄 수 있는 예술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여 대중성 보다는 작품성을 우선시 하는 사람들인것이죠.
세상에 예술을 하면서 좀 더 큰 사랑을 받을수 있다는 것을 만류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그나마도 어느정도의 수익이 있으니까, 먹고 살 수 있으니까 필요 이상의 관심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있어도요.
그러니까 후에 '반미디어로 입지를 구축하였다가 단물 빨아먹을거 빨아먹고 대중성 찾아 떠나면서 너는 그런 사람들을 비난했던거냐?'
고 욕을먹는 케이스도 많은 것 이죠.
나이를 먹으면 포기한다는게 좀 더 어리거나 젊은, 같은 꿈을 꾸는 누군가에게는 한심해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고나면 대부분이 상대방이 왜 그러한 결정을 했었는지에 대해
지금에 와서는 이해가 간다는 얘기를 뒤늦게나마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말씀하신 삶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멋있어 보인다고 말 할순 있어도
대중화를 선택하고 언더독의 생활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꿈을 잃은 비겁자나 넌 왜 그런 멋있는 삶을 포기하는 거냐?
라고 욕하며 단언하기에는 개개인이 생각하는 성공의 척도의 정도는 다를지언정 그것이 쉽게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글 작성자님은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비판했다거나 그런건 아니기에 하는 말씀은 아니지만
대중화 자체를 비관적으로 여기시는 분들에게는 단순하게 여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써봅니다.
씬에 자본 돌게 하는 방법 중에 그거만큼 확실한 게 없어서
취향의 파편화가 상당히 진행된 지금 시점에선 저는 막연하게 느껴져서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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