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똑같이 도시의 삶을 주제로 한 곡이라도
오왼의 'City'가 있고 에픽하이의 '도시가 눈을 감지 않는 이유'가 있다면
후자를 더 들어보고싶을거 같거든요
딱 들었을때 좀더 피부로 와닿게 되는 제목이랄까
이번 트레이비 앨범이 별로 안듣고싶어지는게 이런 이유임
어떤곡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제목이 김태희뿐이 없으니
같은 턴업송이라도 언에듀의 룰루랄라, 연예인병, 쾌락주의, 박혁거세나
호미들의 보릿고개, 쟤넨 다 바보, 땅에서 하늘 위를 바라본 놈, 돈놀이, 노세노세처럼 충분히 지을수 있을거같은데
버벌진트처럼 대놓고 제목 막 짓는 거 아니고서야 제목은 다 비슷비슷한 거 같어요
그렇지만도 않은게
비프리 - 현상금 사냥꾼, 죽음의 골짜기, 무소식이 희소식, 나쁜 음악, 좆같은 미래, 인공지능 허수아비, 탑골공원
던말릭 - 얼마냐, 같은옷, 칭칭칭, 요청 99+, 서울로와
큐엠 - 쌤, 용서받지 못한자, 우성인자, 36.5, 만남조건
같은것들이 있고
꼭 한글이어야만 하는것도 아닌게
언에듀 - Uneducated Arirang, IQ 80 Freestyle
저스디스 - Veni Vidi Bitch, Seoul Romance, Brown Eyes View
등 그 곡만이 갖고있을거같은 아이덴티티가 보이는 제목들도 충분히 많음
저도 어그로 저의밖에 안보이게 한글로 막짓는거 안좋아함
IQ 80 freestyle은 진짜 잘 지은 제목인 것 같음ㅋㅋ
서리가 곡 제목은 되게 끌리게 짓는 듯
레디 - 수면 위
안산 느와르
이제는 떳떳하다
잘 자 서울
이런 제목들이 개 맛있는 듯
제목이 특이하면 뭔가 땡기긴 합니다
여기있는감자튀김다내꺼야 같은거?
네버코마니,킥아웃코드,쿨가이킷트,어덜트금고
저는 city가 훨씬 끌림 담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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