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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E SENS) - BUCKY (feat. MASTA WU, QIM ISLE) 『이방인』 (분석 + 리뷰 = 감상문)

title: CMIYGL코지보이2시간 전조회 수 88댓글 0

https://youtu.be/odIUepX2UD8?si=r7vK6FT17Zr1E9J0

 

 『이방인』 3번째 곡은, 「BUCKY」이다. '마스타 우(MASTA WU)'와 '김아일(QIM ISLE)'이라는, 두 실력자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BUCKY」는 목소리부터 압도적인 세 명의 조합이라는 점과, 다른 아티스트들과 자주 협업하지 않는 세 명의 특징 때문에, 노래를 듣기 전 참여진의 이름만 보아도,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한껏 올려놓는 조합이다. 'BUCKY'는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이기보다는, '사람 이름'에 해당하는 영 단어로, 'BUCKY'라는 제목은 「BUCKY」라는 곡에서 비판하는 불특정 음악인을 지칭하는 단어로 '아무개' 정도에 제목으로 해석 가능하다.

 

<노래 분석>

드럼 박자로 노래가 시작되며, 이센스의 목소리와 함께 『이방인』 앨범 표지와 같은 느낌에 어두운 악기가 깔리며, 비트가 완성된다.

그냥 돈 좀 모이면 뜰라고 여기

못하는 게 왜 이렇게 많아 완전히 숨통이

콱 막히는 기분 __ 어디 건물 하나 지어놓고,

월세나 받아먹고 싶어 저 __들처럼,

대충 얼마 정도면 되겠냐 그거

고향이랑 서울에 집 한 채씩, 2 door

가구 중에 몇 개는 classic, 내 주소만

봐도 눈빛 바뀔걸? 아니, 걍 춤을 출걸?

 

「BUCKY」에서도 이센스는 '돈' 이야기로 운을 뗀다. '돈 좀 모이면 뜰라고 여기'에서 이센스가 떠나려는 곳이 공간적 배경인 '서울'일 수도 있고, 혹은 '음악인'이자 '연예인'인 본인의 직업에서 떠난다는 이야기일수 있다. '못하는 게 왜 이렇게 많아 완전히 숨통이 콱 막히는 기분'이라는 뒤 가사에서 연결 지었을 때, 자신은 모르는 불특정 다수의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란 직업 자체에 대한 본인의 고통을 표현한다.

 

건물주.jpg

 '어디 건물 하나 지어놓고, 월세나 받아먹고 싶어 저 __들처럼'이라는 가사에서 알 수 있듯, 「BUCKY」에서 이센스가 이야기하는 '부'의 대상은 '건물', 즉 '집'이다.

인간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3요소인 '의, 식, 주'는 사실은 인간의 생활을 구성하는 요소 일뿐만 아니라, 그 '의, 식, 주'를 향유하는 것을 통해 인간 사이의 '계급'을 구별하는 큰 기능을 한다. 대표적으로는, 과거 조선 시대 관리의 등급에 따라 입을 수 있는 '옷'의 제약이 있던 점이나, 과거 6.25 전쟁 이후, 혹은 우리나라가 가난하던 시기에 '매일 3끼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는 것으로 신분 구별이 이루어지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로 와서 이러한 '계급 구별'의 기능은 '의','식'에서 약해지고 있다. ('오마카세'나 '명품 옷' 등을 통해 그 구별이 이루어지고 있긴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구매하는 것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정말 부자들만 하는 행동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게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오히려 '주'에서 이러한 신분 구별의 기능이 훨씬 강화된다. 아이언의 「하남 주공 아파트」에서 '저 동네 사는 애들은 어울리지도 마라'라는 가사가 이와 비슷한 궤에 '주'에 신분 구별을 의미한다.

「BUCKY」에서 이센스 역시, 이러한 '주', 즉 '집'을 진정한 '부'를 뜻하는 대상으로 사용하며, '고향과 서울에 집'을 짓겠다, '내 주소만 봐도 눈빛 바뀔걸?'이라는 가사를 쓴 것으로 보인다.

 

남자 히피 패션.jpg

 

야 저기 보이지? 저거 전부 다 FAKE HIPPIES

저러다 집에선 욕조에 거품 내고 씻지

저거 반은 용돈 받는 애들 하는 짓,

우린 _빠지게 해야 돼 되는 건 뭐든지

'저거 전부 다 FAKE HIPPIES'는 흔히 말하는 '히피 패션'을 하고 돌아다니는 래퍼(혹은 그런 옷차림의 사람들)를 본 이센스가 하는 이야기이다.

'저러다 집에선 욕조에 거품 내고 씻지'라는 대사는, '히피 패션'을 입고 돌아다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러한 삶과 전혀 반대되는 삶과 삶의 태도를 가진 이들을 비꼬는 표현이다. 이는

 

생존이 1순위야 오로지

이 말 했더니 대부분 다

돈은 중요치 않은거라 했지

난 놀라며 그 말에 꽂혔지만

알고 보니 십중팔구 다 살만한 집에서

나고 자라 미국 Ghetto 흉내낸 방구석 래퍼s (이센스 - '삐끗' 중)

라고 '돈'이 중요치 않다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돈 걱정을 할 필요 없는 집에서 곱게 자란 '래퍼'들이 그 사정을 모른 채 '철 없이 뱉는 말'에 대한 그에 입장을 드러낸 '삐끗'에 가사와도 통하는 지점이다. '저거 반은 용돈 받는 애들 하는 짓'이라는 말도, 이러한 '삐끗'의 입장과 유사하다. '히피' 흉내를 내지만, 결국 그들도 '돈 걱정할 필요 없는' 집에서 자라 그러한 예술을 흉내 내는 것에 대해 어린 시절 가난했던 이센스가 보기에는 '모순적'인 상황인 것이다.

혹은, 집이 꼭 부유하지 않더라도, 부모님께 용돈을 타 받으면서 살면서, '히피' 인척, 음악 하는 척, 돌아다닌 이들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우리 _빠지게 해야 돼 되는 건 뭐든지'라는 가사는, 이러한 '돈 걱정 없는 삶'을 사는 래퍼들, 혹은 '자기가 일을 안하고, 부모님 용돈으로 생활하는 사람'과 자신이 다른 입장이며, 진지하게 자신의 일을 해야 하는 상황임을 드러낸다.

시계 플렉스1.jpg

 

야 이거 보이지 돈 싹털어서 산 시계

다른 사진 다 봐도 집은 안찍잖아 이 __

해쉬태그 I'm flex

해당 부분은 전 부분에 '집' 얘기와 연동된다. '돈 싹 털어서 산 시계'에서 일종의 '명품' (의류)을 구입하는 행위로 자신을 과시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의'에 과시는 물론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개인 혼자서 무리를 해서 소비하는 게 가능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명품'에 과시는 더 이상 현대 사회에서 '와 저 사람 진짜 부자구나'라는 신분 구별의 기능이 점점 약화된다. 하지만 이러한 '허세'의 과시에 대해 이센스는 '다른 사진 다 봐도 집은 안 찍잖아'라고 핵심을 걸쳐 이야기한다. 결국 그 사람에 '계급' 구별로써 기능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주'라는 그의 현실 인식이 잘 드러나며, 이러한 상황에서, 있는 돈을 다 털어가며, 사치재인 명품을 사랑하고, 이를 자랑으로 올리는 래퍼 혹은 사람에 대해 이센스는 꽤나 강한 비판 및 비꼬는 말을 남긴다. (해쉬태그 I'm flex)

You're now rockin with the best (당신은 이제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We the last of the last (우리는 진짜[last] 중에 진짜들)

F___ the rest (나머지는 저리 가)

When we step in the place (우리가 그곳에 발을 디딜 때)

Better come correct (정확히 따라오는 게 좋을 겁니다.)

We got you all in check (우리는 당신들 모두를 확인했습니다.)

마스타 우(MASTA WU)가 「BUCKY」에 훅을 담당한다. 'best', 'last', 'rest'의 라임이나 'rockin with the best'. 'step in the place'와 같은 라임 구조가 돋보인다. 훅의 내용은 '진짜가 진짜를 알아본다(real recognize real)'에 메시지와 유사하며, '우리가 진짜이니 우리를 따라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BUCKY」에서 이센스가 전개하는 세상 인식에 대한 긍정 및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비판이 섞여 있는 구절이다.

I, I go, I go for mine, I got to shine, (나는 내 것을 위해 가고, 나는 빛이 날 것이다.)

중간 손가락 피고 사진 박어

Work ethics, 웃는 얼굴, be positive,

알아 임마, 근데 니가 요구할 건 아니지

훅 이후, 이센스의 벌스 2로 이어진다. '나는 내 것을 위해 간다(I go for mine)'라는 태도는, 전 곡 「알아야겠어」에서 '그 틈에 낀 나의 믿음은 모두를 위한 게 아냐 이기적이지'라고 이야기한 그의 태도와 이어지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나를 빛낸다(I got to shine)'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중간 손가락 피고 사진 박어'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긴 구절이다. 상황 자체는 연예인인 '이센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온 상황이다. 이는 이센스의 또 다른 노래, 「WTFRU (Demo)」 중 '폐인의 향기 미안해도 사진은 안 찍어 고개 숙여 거절하니까 듣는 소리 지가 뭐라고 비싼 척 지*'라고 가사를 쓴 부분과 연결된다. '중간 손가락 펴고'에서 '중지를 올리는 행위'는 만국 공통에 '욕'에 해당한다. 하지만, 오히려 래퍼와 사진을 찍기 때문에, 이러한 '중지를 올린 채' 사진을 찍는 것 또한 부자연스러운 행위가 아니다. 그래서 실제로 저 가사에서 팬과 사진을 찍을 때 '중지'를 올리고 사진을 찍은 상황을 의미할 수도 있으며, 혹은 '사진 찍기'가 싫지만, '연예인'으로써 어느 정도 이러한 대중에 관심을 받아야 하는 직업 상의 의무 땜에 '마음속으로 중지를 올리고' 싫지만, 팬과의 사진을 찍는 모습일 수 있다.

'Work ethics(직업윤리), 웃는 얼굴, be positive', 즉, 연예인이 가져야 하는 직업윤리가 '대중'들 혹은 팬들 앞에서 웃으며 친절히 대해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리고 '알아 임마, 근데 니가 요구할 건 아니지'라는 가사는 이러한 '웃는 모습'을 팬이라고 하며 강조하는 사람은 오히려 자신을 잘 이해하지 못하며 진정한 '팬'이 아니며, 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이센스의 인식이 드러나는 표현이다.

 

음음 내 유일한 의무는 밥벌이

훈수 두네 겨우 기어올라왔더니

스물 하나, 스물 둘쯤이었나

돈 계산해보다 빡쳐서 벌었던 돈 다

하룻밤에 몰빵, 그거 _나 soulful

마음 아주 편했지 마치 전에 해본 듯

다음 날 난 현타 대신, “I want more!!”

걘 서울 도곡, 난 영등포

여기에서도 이센스는 '내 유일한 의무는 밥벌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는 「Cold World」에서 '밥 벌이가 내 철학, 갖고 싶은 옵션 솔직히 도망'이라는 가사와 이어지는 태도이며, '유일한 의무'라고 표현한 것에서 '나는 남에 손을 벌리지 않고 나 스스로 챙기고 사는 것이 우선이다.'라는 그의 독립적인 태도가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후 '20대 초반' 가난하게 살던 시기, 한 푼 한 푼 작게 벌리는 돈에 스트레스를 받아하다가, 그 돈을 하룻밤 만에 다 써버린 기억을 이야기한다. 그때의 감정이 '현타 대신 'i want more'이나 'soulful(감동적인)'이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그 경험이 본인에게 나쁜 기억이 아니었음을 이야기한다. 이는 '이센스는 금욕주의/염세주의적이다.'라는 이야기에 대한 반발이며, 벌스 1에 'flex'하는 래퍼들에 대해 비판을 했지만, 그러한 경험이 자신에게도 있음을 이야기하며, 그러한 'flex'를 하는 래퍼들을 아예 '타자'로 돌려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유사한 경험이 있음을 드러낸다. 이런 경험을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그들에게 이야기한 비판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어주며, 이센스가 이야기하는 태도에 따라 자신의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라는 메시지도 남긴다.

마스타 우의 훅이 끝난 뒤, 드럼 비트가 전환되는 간주(interlude)가 들어오며 곡의 분위기가 바뀐다. 그리고 이센스 보다 높은 톤의 김아일의 벌스가 이어진다.

형 Lets hit the rock bottom come back up (맨 밑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오죠)

그때까지 그 __들 뭘 하던지 다 냅둬요

아니 솔직히 내키지 않아도 뭐 선택권이 없잖아

Choosing an option ain't option for us (옵션을 선택하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권이 아니야)

시간이 갈 수록 깐깐해져 모든 게 거슬려

쓸데없는 예술 talk은 피해 I'm gettin' cautious (나는 갈수록 신중해져)

실제 이센스는 1987년생이고, 김아일이 1989년생으로 이센스가 김아일보다 형이기 때문에, '형 Lets hit the rock bottom come back up(맨 밑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오죠)'라는 말은 김아일이 이센스에게 건네는 말로 해석이 가능하다. '마약 사범'으로 1년 6개월 실형을 살다 온, 이센스에게 '다시 돌아가자(come back up)'이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그때까지 그_들 뭘 하던지 다 냅둬요/아니 솔직히 내키지 않아도 뭐 선택권이 없잖아' 역시 이센스에게 김아일이 하는 말로 해석된다. 여기서 '그_들'이 누구를 의미하는지는 모호하다. 「BUCKY」에서 이센스가 비판하는 '용돈 받아쓰면서, 히피인 척'하며 사는 '음악 같지도 않은 음악'을 하는 이들을 김아일이 '냅둬요'라고 해석하는 것이 「BUCKY」 곡에 흐름상 자연스럽다. '시간이 갈 수록 깐깐해져 모든 게 거슬려'라는 표현에서 김아일도 이센스와 마찬가지로, 그러한 태도로 음악을 하는 사람에 대해 똑같은 비판에 시선을 가지고 있다. 김아일은 '쓸데없는 예술 talk은 피해'라고 이야기하며, 오히려 자신은 그러한 이들과 '상종'할 때 '음악' 얘기를 꺼내는 게 스트레스받기 때문에, 그 주제 자체를 꺼내지 않겠다는 태도로 읽힌다.

어차피 쟤넨 재능이 없거나 돈이 없어

혹여 있거든 콧대가 높아 못 견뎌 텃셀

These rappers' leakin' out wack tunes (저 래퍼들은 '허접한' 튠이 새어나오네)

Actin' hustlers, hustlin' points- (열심히 해, '열심히 할때 중요한 지점')

That sh_t ain't for me “If it's wack it's poise" (그딴 건 내 취향이 아니야, "만약 그게 별로라면, 그건 바람직[posie]하군)

 

이후 '재능이 없거나 돈이 없다.' . '재능이 있어도 쟤네는 음악계의 텃세를 못 견디다.'라며, 이센스가 비판하는 태도의 음악 하는 이들에 대해 김아일 역시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다. 'leakin' out wack tunes(허접한 튠이 새어 나온다.)'는 그들에 '허접한 음악 실력'이 결국 들통난다는 그의 비판이다. 이후 'Actin' hustlers'는 '허슬러'처럼 '열심히 해'라는 메시지로 느껴지고 이후 'points'와 라임을 위해 'poise (침착한, 품위)'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즉, 자신이 비판하는 음악인들의 음악이 별로 임을 느낀다면, 그 자체로 '재능'이 있다는 김아일에 '별로인 음악'을 하는 이들에 대한 강경한 비판의 태도이다.

모두 록 롤 바디슬램 고개를 흔들어 제껴

마치 친구라도 된 듯 These f__ers #'ng

뭐든 좋은 게 좋단 태도 _도 없는 __ 코너에

몰려 손발 묶인 채로 해봐 네 _대로

'모두 록 롤 바디슬램 고개를 흔들어 제껴'는 뒤에 '뭐든 좋은 게 좋단 태도'와 이어지며, 음악을 듣는 데에 있어, 그저 '로큰롤'이라 외치며 신나는 음악이면 다 좋아하는 '줏대 없는' 음악적 기준을 가지고 '해시태그'를 통해 '인맥 자랑'에만 몰두하며, 음악적 가치를 추구하지 않는 이들에 모습을 김아일이 묘사하며 '_도 없는 _는 코너에 몰려/손발 묶인 채로 해봐 네 _대로'라며, 정작 자신이 음악을 할 때는, 명확한 방향성 없이 음악도 만들지 못한다며 강하게 비판한다.

 

야씨 That's it I'm sick and I'm tired (됐다, 나 피곤해)

이제 _ 빠지게 할게 모든 되는 건 다

전부 네 식으로 할게 Note that nothing's sincere (진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명심해)

Stay calm, I keep cool I'm on record of the year (차분히 있어, 나는 여전히 'cool'해 나는 올해의 기록을 세웠어)

'That's it I'm sick and I'm tired'에서 '할 말 다 했으니 나 힘들다'라는 의미와 함께 'I'm sick'에서 'sick'이 멋있다는 의미를 사용하여 '나는 쩔어'라는 의미도 전달한다. 이후 '이제 _빠지게 할게 모든 되는 건 다'로 올해에 많은 작업을 하겠다는 그의 다짐이 드러난다. 그러면서

'Stay cail, I keep cool'을 통해 이런 '별로인'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그가 평정심을 유지하며, 더욱 음악에 몰두하겠다는 태도를 드러내며 '나는 올해 기록을 세울 거다'라며 음악적 성취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김아일의 벌스가 끝난다.

<총평>

 무채색에 앨범 커버와 어울리는, 차가운 비트 위에, 이센스와 마스타 우, 김아일에 세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한국 힙합 신에서 가장

'냉소적인(Cynical)'인 목소리와 랩 스타일을 가진 세 사람의 조합은, 비트와 어우러지며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완성한다. 이로써 첫 곡인 「Cold World」부터 시작되는 세상에 대한 냉소적인 메시지가 「BUCKY」까지 이어지게 되며, 이센스는 이번 「BUCKY」에서는 주로 음악 같지 않은 음악을 하는 이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에 메시지를 던진다. 이센스는 이러한 래퍼들에게 '정신 차려라'는 메시지를 주며 마스타 우에 '너희가 진짜라면 우리를 따라라'는 메시지로 래퍼들에게 반성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면, 김아일은 오히려 이러한 음악 하는 이들에 대해 '얘 들은 안돼'라는 훨씬 더 부정적인 태도로 그들에게 강경한 메시지를 전하며, 이러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제대로 된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이 세 사람에 조합은, 곡 전체의 '냉소적인(Cynical)'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최고의 합을 선보인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이방인.jpg

 

원글: https://blog.naver.com/kszysaa/223515897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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