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할수 있으니 주의 요함
1. 2mh41k
쇼미충 시절 나는 엄청난 젖줌이었음
그때당시 킬벌이랑 쇼미만 엄청 듣다가
정규가 그렇게 명반이라는데 들어볼까? 하고
찍먹으로 씹새끼를 들었는데 그냥 존나 충격이었음
지금도 가장 많이 돌리는 앨범중 하나
내가 힙합을 늦게 입문했는데 이거 cd 존나 가지고
싶음
(공연영상이 앨범보다 맛있음 근데 누가 씹새끼
리믹스에서 토키 제거만 좀 해주셈)
최애곡:호로자식
2. 24:26
앨범을 돌리는게 굉장히 즐거운 일이라는걸 깨닫고
들은 두번째 앨범
진짜 전 트랙이 명곡임 몇몇 사람들은 profile
안 좋아하던데 갠적으론 좋음
딱히 할말이 없을정도로 잘뽑은 앨범
최애곡:이미 너도 알잖아?
3. 탑승수속
본격 힙찔이의 길을 걷기 시작한 후
힙찔이의 성지 데이토나에 가봤음
거기서 탑승수속 lp를 팔았는데 어디서 그게 명반이란
소리를 듣고 질러버림
그 후 뽕에 차서 오는길에 돌리는데 그냥 감탄밖에 안
나옴
근데 갠적으로 소문내랑 가는길이야는 막 좋은거 같진 않음
최애곡:lalala부터 연착까지 다 좋아서 못뽑음
4.Heavy bass
트랩 교과서 들었으니 붐뱁 교과서 들어야지 하고
겜할때 겜소리 끄고 틀음
옛날에 모던 라임즈 몇곡 들어봤는데 걘적으로 것보다
피타입처럼 찍는 라임이 좋았음
또 그루브가 미쳤는데 이건 피타입밖에 못한다 싶음
최애곡:돈키호테
5. 선인장화
헤베를 듣고 옛날 붐뱁을 들었으니 10년도 붐뱁을
들어야겠다 싶었고 그래서 들은게 선인장화임
선인장화로 싹 깔고 들어가서 얼마냐 샘플링 나오는 순간부터 이거다 싶었음
던말릭은 내 기대를 충분하다 못해 과도하게 채워줬고
나를 붐뱁에 중독시키게 함
최애곡:다들 전염 하던데 난 얼마냐가 조금 더 좋음
6. Demolish
위에서 서술했듯이 나는 심각하게 붐뱁충이었고
나플라 wu와 run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던중
쇼미충 시절 읽은 힙합책의 demolish가 떠오름
나무위키 쳐봤더니 리드머 4.5라길래 고민없이 돌림
쇼미충 시절엔 사운드도 이상하고 랩스킬도 현란하지
않아서 1번트랙 1분 듣다 껐는데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를 개패고싶음
이그니토는 천재임 그냥 한국어로 욕설 없이 이정도
가사로 이정도 곡을 뽑는다는게
그것도 앨범단위로
최애곡:이센스랑 한거
7. 에넥도트
위에서 말했듯 데몰리쉬 에서도 개잘한다 싶었고
저맘때쯤 버저비트 가서 공연중 이센스랑 손잡음
그러고 뽕 ㅈㄴ 차서 집에와서 에넥도트 돌림
근데 아직까지 다 안듣고 중간에 끔
항상 더 에넥도트에서 ㅈㄴ 움
제길 언젠가 다 돌리겠지
최애곡:위에서 말함
8.킁
누에킁에서 에넥도트 돌리고
킁도 들어야지 해서 들음
평소 1일 1신기루 하던 필자에게는 충격 of 충격이었음
이게 씨잼이라고? 싶으면서도 ㅈㄴ 좋았음
19년으로 돌아가서 내 자신을 개패고 킁 500번
듣게 한다음 cd 사게 하고싶음
최애곡:아 ㅅㅂ 못고르겠다
9. Poem
갑자기 붐뱁 땡김
그래서 들음
괜찮았음
최애곡:mmm,팔로하고 지금 뒤진애하고 한거
10. 4 the youth
저때쯤 데이토나에서 이벤트 비슷한거 했는데 그때
이거 비매반을 삼
위에서 서술했듯이 난 엄청난 젓딧빠라 10만원 고민도 안하고 지름
트랙수가 22개라 평소에 듣기 꺼려졌는데
뽕 ㅈㄴ 차서 들음
(내가 원래 cd같은거 사면 이러는 습관이 있음)
그리고 지림
22개 트랙이 지루하지가 않음
젓딧 팔로는 진짜 국밥이구나 싶음
피처링도 적재적소에 잘 넣은듯
최애곡:cooler than cool
11: ㅠㅠ
내 댓글이나 글 목록 뒤져보면 알겠지만 난 엄청난
009빠임
그리고 그 주축에는 이 앨범이 있음
언제 한번 do not go 그거 돌리는데 009 벌스가 넘
좋은거임
그래서 옛날에 포기했던 ㅠㅠ를 돌리기로 함
내가 원래 공부든 뭐 하면서 앨범을 돌리는데 이건
그냥 침대에 누워서 돌림
그리고 막트랙에서 움
이렇게 쓰니까 울보같은데 난 평소에 눈물 잘 안흘림
앵간한 슬픈 영화를 봐도 그럼
근데 ㅠㅠ에서 저항없이 터짐
너무 뻔한 얘기들인데 거기에 감정이입을 시키고
또 그걸 풀어내는 009가 참 많은걸 느끼게 함
(근데 ㅠㅠ에도 허키 씨발새키 참여함 상시숭배)
이것도 cd 가지고 싶은데 왜인지 다른것보다 비쌈
어디선 파운더가 1인데 ㅠㅠ가 3이드라
난 lp 있어서 참기로 함
암튼 난 한동안 이거 듣는다고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남
최애곡:돈가져와 2
여기까지가 내가 들은 앨범들 중 잘뽑았다 느낀 것들
이었음
이 앨범들 모두 공통점이 있는데 듣다보면 어느새
그 래퍼의 세계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남
2mh41k에서는 허승의 가정사부터 어린시절,그때가
24:26에서는 빈지노의 청춘중 한여름이
탑승수속에서는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오케이션이
(생각해보니 이새끼는 날아오를 준비하고 뒤짐)
선인장화에서는 던말릭의 여러 이야기들이
데몰리쉬에서는 지옥 문턱에 있는 내게 랩하는
이그니토가
에넥도트에서는 지금까지의 이센스의 이야기가
킁에서는 온갖 약하는 기분이
4 the youth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외치는 사랑이
ㅠㅠ에서는 너무 흔한 20대 청년의 이야기지만
숨어있는 009의 서사가
눈앞에 그려지는것 같음
이런 느낌이 든다고 명반인 것은 아니지만
내가 들은 명반들은 거의 그렇더라
암튼 존나긴 개똥글 읽어줘서 고맙고
앨범 추천이나 해주고 가셈
말을 왤케 웃기게 하냐 ㅋㅋㅋ
녹색이념이랑 가로사옥 추천합니다
서사 좋아하시는 거 보니 녹념 강추합니다
젓딧빠시면 mvld는 무조건 들어야됩니다. 2mh41k랑은 또 다른 감성인데 저는 전자가 좀 더 좋게 들렸어요
ㅠㅠ 좋아하시면 같은해에 나온 번중손도 들어보십쇼
또다른 맛의 익페힙
듣다가 너무 난해해서 껐는데 사실 ㅠㅠ도 그랬죠
조만간 들어야겠습니다
일탈 - naked (2010), 바이탈리티 - V (2009). 전자는 가사가 ㄹㅇ 국힙 통틀어서 가장 잘 쓴다 싶을 정도로 수준이 높고, 후자는 그냥 곡 들으면 하드코어, 호러코어 붐뱁이 뭔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됨. 후자부터 듣고 그 뒤어 전자 듣는 걸 추천함. 진짜 후자는 4번 트랙이 ㄹㅇ 들을 때 압도되면서 느껴지는 공포가 있음. 그리고 Born again, Technocracy가 ㄹㅇ 박자도 신기하게 타고 가사도 미침. 전자의 경우는 농업혁명, 위로 이게 제일 좋았음. 엘리트 층이 세상을 내려다보면서 뱉는 컨셔스랩이라고 생각하면 앨범 이해가 빠름
물론 전자인 Naked는 호불호 심하게 갈림. 근데 Demolish 좋게 들었다길래 추천함.
마이노스 humanoid/hypnotica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