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ype 이 참여한 곡예사 Remix에서
"아니면 광화문 때처럼 트리플이 더 낫냐."
가사 속의 트리플은 무슨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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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ptype의 처음 도입 가사에
"Genetic은 innocece Radio는 Guilty."
구절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가사인가요?
유전이 무죄고 무전은 유죄라는 것이
흑인들이 이런 가사들 쓰면 무죄인데 한국인이 무전 치듯 흑인 표현이나 브래거도시오를 빌려 써버리면 유죄로 몰린다는 뜻일까요?
피타입은 그것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돈 있는 사람은 무죄를 선고받고 돈 없는 사람들은 유죄를 선고받는다는 그런 내용이에요
피타입의 광화문이라는곡에서 박자타는플로우가 3박자라서 트리플이라고표현한듯
근데 triple(3/4박,6/8박)이랑 triplet(셋잇단음표)은 다르다어쩌구해서 옛날에버벌진트삼박자곡도 뭐라뭐라설명이많았는데 너무오래돼서 나도헷갈림
1. 삼연음으로 진행되는 플로우를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2등분 하는 음표를 3등분 하는 것을 삼연음 또는 트리플릿이라 하고, 트랩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플로우입니다. 우리나라 랩 팬들 사이에선 '벌사치플로우'로도 통하는데요. 피타입의 <광화문> 속 모든 벌스의 플로우가 이 트리플릿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피타입이 구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플로우 중 하나를 들려주는 라인인 것 같네요.
'트리플릿'이 아닌 '트리플'이라 쓴 이유는 음절 수를 조절해 그 구절의 트리플릿 리듬을 더욱 강조해 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지강헌의 탈옥 사건 이후 한국 사회에 널리 퍼진 말인데요. 뒤에 진행되는 랩을 들어보면 일반적으로 통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뜻으로 썼다기보다는 부자건 가난하건 늙었건 어리건 모두 가난하거나 가난하고 거친 척하며 게토의 흑인 시늉을 한다는 비판을 위한 빌드업으로 읽는 쪽이 조금 더 의미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유전과 무전을 영단어로 한 번 꼬았는데 Radio를 미디어에 관한 은유로도 읽을 수 있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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