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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들이 한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을 보라.

케이셉라마2024.06.13 14:36조회 수 1226추천수 1댓글 4

https://youtu.be/D0v0WRqqVso?si=Ki944aiLUin85oTQ

 

우리의 모든 선택은 현재 우리 자신을 반영하고 대면하게 합니다.

"그때 그들이 한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을 보라는 의미죠

 

우리 영화는 비인간화가 최악으로 치닫는 걸 보여줍니다.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는 유대인 정체성과 홀로코스트가

무고한 이들을 희생시키는 점령에 오용되는 것을 반대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희생자든
가자 지구에서 자행 중인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든

모두 비인간화의 희생자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저항해야 할까요?

 

알렉산드라 비스트론-코워지에이치크

영화에서 만큼이나 실제로도 빛났던 소녀의 삶과 저항 정신에 이 상을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네,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감독 조나단 글레이저가 오스카 시상식 수상 소감 중 한 말입니다.
좋은 영화입니다. 이동진 5점에 박평식 4.5점 그리고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은 영화입니다.

 

저는 조나단 글레이저의 말이 일부 시오니스트가 아닌 "지금, 이곳, 우리" 또한 경청해야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바의 잘못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잘못을 응징하는 방식이 너무 저열하고 비겁하고 추잡합니다.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존중받아야할 사생활의 영역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수면 위로 끌고와 조리돌림하며 그 사람의 인격을 말살하려듭니다.

그럴 권한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요.

저는 이 떡밥 즐기고 조롱하는 분들은 밀양 가해자 신상유포 하던 사이버렉카들에 동조해서 열광하던 분들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업보, 정의 타령하면서 설치던 인터넷자경단들 지금 다 어디갔습니까? 자기는 안 그랬던 척 하고 있죠. 한 일주일만 지나면 본인이 거기에 동참했단 것에 부끄러워할 사실들인데 그런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게 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한 분이 지금 심바를 매장하는 방식이 타진요의 방식과 흡사하다고 했고, 저도 심히 동의하는 바이며,

저는 이 말을 무를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여러분들이 심바를 심판할 수 있는 범위는 정해져있고, 지금은 선을 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끝으로 심바 관련해서 더 글 쓰지 않겠습니다.

누구든지 심바를 악당이라고 규정하여 심판하고 싶다면 과연 그것이 옳은 것인지 한 번만 더 생각해보시길 바라며 니체의 오랜 명언을 인용하며 끝맺겠습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신이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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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7 6.13 14:45

    어그로 컨셉이 너무 티나네요 11012점 만점에 3점 드리겠습니다

  • 1 6.13 14:43

    섹스

  • 어그로 컨셉이 너무 티나네요 11012점 만점에 3점 드리겠습니다

  • 1 6.13 16:25

    얘기하시는 부분이 뭘 관통하는려는지 이해는 됩니다만

    일단 해당 발언을 한 조너던 글레이저도 유대계 출신입니다.

    자신의 인종이 처한 역사를 알면서도 우리는

    과거 자체보다는 과거를 통해 현재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되묻습니다. 본인의 정체성과 커리어를 걸고

    한 행동이고, 실제로 시오니스트들과 일부 평론가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즉 저 논지는 이성적 판단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죄지은 자를 비난하는 것이 옳은지

    죄지은 자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반면교사하는게 옳은지

    토론을 하는 주제입니다.

     

    더군다나 저 발언을 한 감독도 저 발언을 통해

    우리의 계몽을 주장하지, 비난받을 자를 옹호해주진 않습니다.

    옹호했다면 존 오브 인터레스트라는 영화 자체가

    나올수가 없죠.

     

    본인이 동일선상에 올려두신 저 감독과 타블로가

    손심바와 같은 선상에 올려둘 수 있을만큼 같은 무게의

    죄를 지었아요? 가해자와 피해자를 같은 심판대에 올려놓고

    타인의 분노에 일갈하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밀양 성폭력 가해자들의 신상공개에

    사람들이 열광했던 이유는 피해자에 대한 연민과

    불공정한 처벌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더 큰거죠.

    어떻게 제대로된 처벌을 받지않고 살아가는 성범죄자의

    삶을 이 감독의 삶과 예술이랑 같이 엮으실

    생각을 하시는겁니까.

  • 2 6.13 16:51

    심바의 잘못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전혀 없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존나게 많음

     

    그런데 그 잘못을 응징하는 방식이 너무 저열하고 비겁하고 추잡합니다. -> 그렇군요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존중받아야할 사생활의 영역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수면 위로 끌고와 조리돌림하며 그 사람의 인격을 말살하려듭니다. -> 상관있는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인격 말살은 누가 했을까요

     

    그럴 권한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요. -> 권한이 필요한지? 권한 부여가 필요한지?

     

    저는 이 떡밥 즐기고 조롱하는 분들은 밀양 가해자 신상유포 하던 사이버렉카들에 동조해서 열광하던 분들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요?

     

    업보, 정의 타령하면서 설치던 인터넷자경단들 지금 다 어디갔습니까? 자기는 안 그랬던 척 하고 있죠. 한 일주일만 지나면 본인이 거기에 동참했단 것에 부끄러워할 사실들인데 그런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게 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 그것 또한 그 사람들의 업보죠. 적어도 부끄러운 줄 아는 게 단톡보다는 나은 듯

     

    한 분이 지금 심바를 매장하는 방식이 타진요의 방식과 흡사하다고 했고, 저도 심히 동의하는 바이며, -> 미쳤다고 타진요를 들먹이네 ㅋㅋㅋ

     

    저는 이 말을 무를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 그렇군요?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여러분들이 심바를 심판할 수 있는 범위는 정해져있고, 지금은 선을 넘고 있습니다. -> 범위는 누가 정했고 선은 어딨죠?

     

    이 글을 끝으로 심바 관련해서 더 글 쓰지 않겠습니다. -> 제발 그 이름 여기서 다시 꺼내지 말아주세요

     

    누구든지 심바를 악당이라고 규정하여 심판하고 싶다면 과연 그것이 옳은 것인지 한 번만 더 생각해보시길 바라며 니체의 오랜 명언을 인용하며 끝맺겠습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신이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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