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힙합팬이기도 하지만 K팝 아이돌 팬이기도 합니다.
손심바가 주도했던 RPS 공론화 사태 때, RPS문화의 비도덕성에 공감하여 그를 굉장히 지지했습니다.
무튼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지고, 최근까지도 타 아티스트를 까내리면서까지 자신을 올려치기 하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자 좀 많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전 손심바나 조광일, 스카이민혁처럼 문화를 위해, 문화를 지킬거다 하는 사람들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힙합문화와 Kpop문화를 사랑하는 팬이기에 이 문화를 지켜내는 것에 조금이라도 일조를 하고싶다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씬에서 어느정도 자리잡은 인물이 먼저 그 말을 뱉어주는 것에 멋을 느끼며 감사합니다.
하지만 손심바는 그렇게까지 투사임을 자부했던 힙합 문화 마저도 깡그리 무시하고 자신의 저급한 바이럴 수단으로 삼는 인간이였단 걸 알게 되니 RPS 역시 자신의 성공적 바이럴을 위한 수단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게되네요.
마침 당시엔 레디컬 페미니스트 진영에서 모든 남성을 N번방 이용자랍시고 잡아떼며 비호감을 살 때였으니 인터넷을 잘 아는 손심바로선 이때가 적기였겠다 싶기도 하고요.
저는 일부 K팝팬들이 계속 내던 목소리를 K팝문화 당사자도 아니고 어찌보면 이방인일 수 있는 손심바가 외쳐주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고 지지했었는데 저같은 사람도 그런 작자의 바이럴 수단이였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 무력해집니다.
손심바 그에게 문화란 뭐였을까요.
자신이 그렇게 지켜낼 거란 힙합 역시 본인은 지키고 있지 않았는데 다른 문화는 얼마나 멸시했을지.
당신의 어줍잖은 위선짓에 이용당한 사람들에겐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답은 본인만 알것이고.. 뭐 지금 상황봐선 본인도 모르는 것 같긴 한데..
조금 슬퍼서 넉두리 써봅니다.
저도 주둥이로는 예수나 부처한테 절대 안질만큼 자비롭고 착할 자신 있거든요?
똑같은거죠 입으로는 정답을 외치면서 몸으로는 구린짓 하는거
저도 주둥이로는 예수나 부처한테 절대 안질만큼 자비롭고 착할 자신 있거든요?
똑같은거죠 입으로는 정답을 외치면서 몸으로는 구린짓 하는거
인터넷 상황을 주시하다 공론화하기로 했다기보다는, 동명이인 아이돌 알페스를 자긴 줄 알고 착각한 거 같긴 합니다. 그걸로 급발진을 한 건지, 기회로 여겼는지는 팀버랜드 본인만 알겠죠. 어느 쪽이건 간에 쪽팔림을 감수하지 못해 스스로 알페스를 쓴 전원책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지금 힙갤에 더 심연 나오고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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