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피식대학 사과문을 읽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음
둘 다 어느정도의 팩트기반의 영상이고 영상으로 인한 논란이 좀 있잖아요
제가 보기엔 둘의 영상의 전개틀이 비슷하거든요?
근데 대중의 반응은 전혀 다르단 말이죠. 그 반응의 차이가 재밌잖아요?
그래서 왜 그럴까 1분 생각을 해봤는데
1. 시청자 연령대
2. 코미디 대상에 대한 이미지(무관심, 비호감?) << 그 지역이 최소한 비호감은 아닐테니
3. 힙합 속 디스라는 장르특성
요정도 아닐까요? 재밌네욤
그냥 선택적 공감이죠 뭐
내가 관심도 없고 호감도 아닌 ‘이상한’ 래퍼들보다야
나 혹은 내 주변의 누군가일 수도 있는
자영업자나 시골 주민한테 훨씬 이입하기 쉬우니 ..
이틀 전까지 뷰티풀너드와 함께 힙합을 비웃던 여론이
‘누군가 상처받는다면 개그가 아니다’
‘팩트라고 다 배설해선 안된다’
이거야말로 진짜 코미디가 아닌가 ..
공격 대상의 차이임
그냥 선택적 공감이죠 뭐
내가 관심도 없고 호감도 아닌 ‘이상한’ 래퍼들보다야
나 혹은 내 주변의 누군가일 수도 있는
자영업자나 시골 주민한테 훨씬 이입하기 쉬우니 ..
이틀 전까지 뷰티풀너드와 함께 힙합을 비웃던 여론이
‘누군가 상처받는다면 개그가 아니다’
‘팩트라고 다 배설해선 안된다’
이거야말로 진짜 코미디가 아닌가 ..
이런 다른 양상이 나타나는게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ㅋㅋ
ㄹㅇ..
공격 대상의 차이임
대중들은 영양군은 조롱을 받아선 안 되는 약자라 생각하지만, 래퍼들은 사회적 약자라 생각 안 함. 윗분말대로 공격대상의 차이임
?? 인식의 차이는 맞는데 영양군은 약자가 맞는데 래퍼는 양아치라고 생각해서 그럼
영양군은 지역좀 살려보려고 군민이 노력하는데 지방한계로 못하는 곳이고
래퍼는 마약 병역회피 성범죄 기타등등 범죄가 많아서....
일반인이 보기에 전자는 욕할 이유가 없고 후자는..
래퍼들은 대중들에게 이미 마약, 음주운전, 성범죄, 병역기피 등으로 비호감 이미지가 쌓여있었지만..영양군은 아무 죄도 없는 무고한 대상이니..만약 아무문제 없던 영양이 아닌 이미 안좋은 이미지가 쌓인 신안에 가서 염전노예로 납치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해..뭐 이런 영상을 찍었으면 지금처럼 욕을 먹지는 않았을수도..
신안에서 했으면 이렇게 안맞았죠. 물론 그렇게 개그를 치지도 않았겠지만
진짜 무서운게 그냥 때려도 될거 같으니까, 그런 여론이 대다수니까 때리는겁니다. 참 잔인하죠
그냥 래퍼는 지들이 이미 안좋게 생각하고 욕하고 있던 미운 털 박힌 존재니까 아무리 심하게 까내려도 별 문제 안되는거고 영양군은 전혀 그게 아니니까 뭐...대중들 맘이죠
커뮤니티 댓글들만 봐도 화나는게
이센스 나오니까 왜 힙합씬은 범죄자한테 관대하냐 이럽니다 ㅋㅋㅋ 스포츠 연예계 범죄자 잘만 돌아다니는데
??? 중요한건 본업으로 밥벌이를 계속 할 수 있냐의 차이겠죠? 스포츠에 비교한다면 강정호 같은 사례는 수없이 들 수 있는데 힢핲은 빨간줄 그여도 랩으로 수익창출 가능하지 않나요??
당장 음악계로만 넓혀도 많고 정치인, 스포츠인 등등 많은데요
스포츠 예시드셨으니까 말하면 강정호는 본보기로 처벌된거지 스포츠도 승부조작이나 약물같이 경기와 관련있는것 아니면 최소한의 징계만 먹고 잘만 활동 합니다.
강정호는 영구제명시키고 추신수는 환영해주는 이중적인게 리그인데 더 할말이 필요한가요.
래퍼가 범죄를 일으켰다 그래서 이미지가 안 좋다는 건 일정 부분 사실이지만, (강경하게 부정했다가 수정합니다)
그렇게 치면 아이돌들도 범죄 일으킨 구세대 아이돌들 ㅈㄴ 많은데
왜 래퍼만 그런 취급을 받을까요??
그냥 나랑 격이 달라 나랑 사는 공간이 달라 선을 그어놓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래퍼는 이런 이미지야'를 아예 처음부터 저런 이미지를 잡아놔서 그런 겁니다.
반대로 아이돌들은 '내가 생각하는 아이돌은 환상의 존재야' 이러고 있으니 사소한 거 하나 진짜 지들 개 ㅈ같은 요구 하나 하나 안 들어줘도
팬한테 무시.. 뭐 이러면서 ㅈㄹㅈㄹ들을 하는 겁니다.
아무리 아이돌도 사람이야 사람 이렇게 말해도 절대 그렇게 존중해주지 않으며 반대로
아무리 현실에서 많은 래퍼들이 좋은 행보를 보이고 기부하고 사회적인 공헌을 해도 절대 관심도 없어요.
아무리 수많은 자료와 현실을 가져다 줘도 그냥 귀 닫고 눈 닫으며 그냥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만 보겠다는데 뭐 방도가 없죠
래퍼들은 이미지가 나쁜 편인데 영양군은 이미지가 그렇게 나쁘지도 않았고 사회적 약자들만 건드려서 그렇죠
성실히 자기자리 지키며 일하는 본인들과 전혀 상관없는 공공기관 직원 및 시민들 vs 스스로 컨셉잡고 촬영중인 아마추어 래퍼
농담의 대상이 너무 다르지 않아요? 특히나 영양 사는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덜 발전된 지방에 사는 그 누구라도 그 농담의 대상을 본인과 일치화시킬수있단 점에서 전자는 당연히 더 큰 분노를 일으킬만하져.
피식대학이 더 인지도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인지도가 더 있으니 긁힌 사람들도 많은거고 저거 언제가 망했으면 좋겠다고 비는 사람들도 더 많은거고
피식대학-영양군
맨스티어-힙합
이 관계가 같다고 보긴 좀... 비약이 심한거 같네요.
1. 피식대학에게 영양은 작은 콘텐츠 그 중에서 1편에 해당하는 지역.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그에 반해 맨스티어에게 힙합은 콘텐츠의 99%를 차지함. (뷰티풀너드로 확장해도 영양보다는 존재감이 큼)
2. 님이 두번째 쓴 글에서 확장하면, 영양군을 사람들이 욕할 이유는 1도 없지만 힙합을 욕할 이유는 개많음.
3. 피해자인가/ 아닌가에 대한 인식.
영양군은 "기분나쁨"을 "저희 사랑해주세요." "저희 영양 좋은 것들도 많답니다." 의 스탠스로 푼 반면
"일부" 힙합팬 및 래퍼들은 맨스티어를 찢어죽일 놈들로 만들어 놓음.
그러니 제 3자 입장에서도 전자에게 더 마음이 가는게 당연함.
이게 본질이고, 핵심이겠죠.
2번에서, 음식점이 음식못하면 욕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영양군 전체를 비하한게 잘했다는건 아님)
3번은 더욱 이상한게 영양군 시민 전체가 그런 스탠스를 취했다는 말이면 영양군 시민을 대표하는 누군가가 있다는건데
힙합을 대표하는 누군가는 왜 맨스티어에게 공격적인 사람들로만 한정하는거죠?
전체와 부분을 구분하자는 글에서 전체와 부분을 구분 못하시면 어떡하나...
2번. 평소에 음식 못한다면 "욕"씩이나 하세요? 저는 그렇게 살아본적이 없어서...
3번. 영양군수, 영양군 공무원 정도면 영양을 대표하는 사람아닌가요? 게다가 저는 일부힙합팬이라고 분명히 명시했는데,
"힙합을 대표하는 누군가는 왜 맨스티어에게 공격적인 사람들로만 한정하는거죠?" 라는건 제 글을 대충 읽어서 나온 말같네요.
힙합을 대표하는 누군가를 맨스티어에게 공격적인 사람으로 한정한적 없어요~ 다시 글 읽어보시고 사과하시든, 아니면 도망가시든 하셔야할듯.
마침 저도 오늘 이 문제에 대해 글을 혼자 써봤는데 비슷한 관점이라 신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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