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한국 힙합은 망한게 아닐까?
각자의 입장, 가치관, 서있는 진영, 인생관 등등 모두 다르니 세상에는 각자의 의견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르다고 해서 누군가 틀린게 아니라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현 상태를 볼 때 집중할 건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사태가 의미하는 건 뭘까. 국힙의 민심은 지금 어디쯤에 있을까.
개인적으로 폭망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1. 뷰티풀 너드의 팬층이 아이돌 처럼 엄청 두터워 보이진 않음.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 받긴 하지만, 아이돌의 신성 불가침까진 아님.
2. 그런데도 대중적인 중론은 힙합에 대한 거의 무조건적인 조롱과 비판, 멸시임.
3. 이런 인식은 근 15년 전, 대중에게 힙합이 본격적으로 알려졌을 때 부터 있던 시선.
4. 10년간은 호감가는 슈퍼스타들 덕에 버텼지만 지금은.....??
이런 이유때문에요.
예전에 '랩 그거 그냥 말 빨리 하는 거 아냐?'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걸 디제잉부터 얘기해, 아님 스킵하고 라킴부터 들어가?' 라는 고민을 했는데,
그냥 설득을 포기했어요. 왜냐하면 애초에 답을 정해놓고 물어보는 걸 내 설명으로 바꿀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냥 딱 이 정도였던 거 아닐까요? 애초부터 이해 안 되는, 이해 하고싶지도 않은 음악.
누구의 잘잘못은 애초에 관심도 없습니다.
그냥 국힙이 이제 저무는 신호가 아닐까 해서 좀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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