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의 성찰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서
걍 냅둬버린 것들을 마주해야 할 때라고 봄.
예를 들면 첫째로,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힙합의 이미지와 실제 매니아들이 향유하는 이미지의 괴리.
둘째로는, 사회적으로 내가 빠는 문화만 아름답고
남이 빠는 문화는 하찮게 보는 내로남불식 마인드가 팽배.
셋째, 향략을 쫒고 물질만능주의적인 힙합의 일부 속성과
도덕성보다 실력을 추구하는 실력만능주의적인 리스너들의 성향.
마지막으로, 자기의 가치관과 지켜야 할 선만이 보편적이라는 착각.
뭐 더 있는거 같은데 무식해서 다 파악은 못했고
애초에 주관적인 생각이라 맞는지도 모르겠고
산성행님이 수면 위로 올리려는 질문에 이런것들이
포함되어 있을거 같다고 저는 이번 디스곡을 들으면서 느꼈네요.
사실 저는 더 이상 이런 이슈에 대해 싸울 힘도 기력도 없어서
걍 시간날때 방관이나 공감댓글만 쬐끔쬐끔 할 생각임
개인적으로 불이 크게 번져서 여기뿐만 아니라
많은 커뮤에서 모두가 건강한 토론을 하길 바라지만
치원행님 미국인인거부터 꼬투리 잡고 혐오부터 할거 같아서
그런 유토피아같은 생각은 안하는게 맞겠네요.
혐오를 위한 혐오가 참 안 좋은건데 이미 그거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너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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