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쇼미 욕하고 쇼미 나가는 래퍼들이 구리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저스디스처럼 필요 없는 여러 구설수를 일으켜 스스로 이미지를 실추하지는 않은 던말릭을 여전히 좋아했는데... 최근에 나오는 던말릭의 랩을 들으면 왠지 위화감이 듭니다.
랩 실력 자체는 예전보다 점차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쇼미 출연 이후 던말릭의 톤이 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x7r7MaaHyq0
2021년 10월 PAID IN SEOUL - 칭칭칭 : 트랩 비트. 기존 선인장화 때의 톤보다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목소리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1pMP0GkvXwE?si=1obe27iC0Jxe3fki
2022년 초의 피스 아웃 메가믹스 : 평상시 뱉는 붐뱁풍의 곡이 아닌데도, 선인장화나 PAID IN SEOUL의 톤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vc3_flTJcI
2022년 중반의 쇼미 지원곡 : '노선 바꾼 뱀새끼, 먹이를 한 입에 삼킨 뒤에 꾹 닫지' 등 부분에서 목을 의도적으로 좁게 하여 발성하는 느낌이 나나 아직 기존의 톤과 유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RlflhxTX3Y
ORIGINAL : 기존의 붐뱁 스타일에서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은데, 뭔가 다르게 들립니다. 비음이 조금 더 들어간 느낌입니다. 특히, '말해 좋은 아침' 등 'ㅣ' 발음이 나는 부분에서 '이잉~' 하는 듯한 목 좁아짐? 탁한 소리? 가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ePL5e411do&t=586s
49 : 저는 메이드 인 서울에서도 좀 불안함을 느꼈는데, 49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첫 곡에서 '마틴 스콜세~지~' 할 때 솔직히 너무 구리다고 생각했습니다. 던말릭의 유려한 랩 디자인과 붐뱁 스타일은 그대로인데, 비음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싱잉 부분인 'That's the city light~' 하는 부분에서도 페이드 인 서울의 수록곡 <서울로 와>보다 훨씬 비음이 많이 섞인 것 같아, 어 뭐지?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던말릭이 예전 발성으로만 좀 돌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예전도 좋은데 49 마틴스콜세지가 개인적인 킬링벌스라서 지금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당
전 쇼미곡들 제외하곤 다 좋게 들었어요
49에서는 확실히 부분부분 비음이 섞이긴 했는데 발성 자체가 확 달라진지는 모르겠고 걍 올려주신 곡 다시 듣다가 좋다고 느꼈네요 ㅎㅎ
혹시 던말릭이 끼를 부리는 게 익숙하지 않거나 믹마가 좀 씩 달라져서 낯설게 느끼시는 건 아니신지
바뀐 거 맞고 저도 그 부분 별로임
그래서 이번에 낸 싱글도 라디다디보단 2 many names을 더 좋게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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