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나 컨셉이나 여타 힙합 컨셉 아이돌보다도 더 힙합 컨셉 묻어있는건 당연한데 뭔가 힙합이라는 느낌이 확 안와요
분명 제가 좋아하는 해외의 41 사이퍼 & 스위퍼의 저지드릴 사운드를 케이팝 내에서 최대한 차용했는데도 말이죠
오히려 컨셉을 아무리 힙합쪽으로 놓아도 결국 본질은 ’아이돌‘ 인 점이 더욱 그런거 아닌가 싶고…
그래도 아직 데뷔 초창기니까 좀 더 기대는 하는 편입니다ㅋㅋㅋ 후에 음악 짬 더 쌓여서 본인들이 직접 국힙 래퍼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는 행보 보여주는게 바램입니다
따지고 싶은데?
님이 못느끼는거 ㅇㅇ
본질 따져가면서 음악 듣는
괴로운 인생 살지마 ㅇㅇ
넹! ㅇㅇ
따지고 싶은데?
힙합이네
DSP가 기획은 참신하게 하는 편임 EDM 기반의 혼성그룹 'KARD'나 최근에 힙합기반 걸그룹 '영파씨'를 내놓는거보면, 기존 K-POP 시장에서 레드오션인 컨셉을 몇번 비튼다거나 꼬는 느낌이 강해서 신선하긴 한데, 결과가 좀 별로라고 생각함. 곡 퀄리티부터 시작해서 프로모션까지.. 예를들어 영파씨같은경우에 걸그룹을 할건지 원타임처럼 힙합 느낌을 제대로 살린 그룹을 할건지 방향성도 잘 모르겠음ㅋㅋ 그냥 래퍼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있는 래퍼도 없고(테디처럼) 걸그룹인데 힙합 느낌 한스푼 어설프게 넣은 느낌이 강함ㅋㅋ 저 뮤비만 봐도요 ㅋㅋ
뭔가 할거면 확실하게 해야 할텐데 되게 어중간한 느낌이긴 하죠… 딱 기획은 참신했다에서 그치는 느낌
영파씨는 DSP이지만 비츠엔터라는 곳과 합작으로 만든 팀입니다
비츠엔터는 브랜뉴 팬텀이란 팀에서 프로듀싱과 플레이어로 활동하시던 키겐님이 대표시구요
영파씨 프로듀싱을 하고있더라구요 옐라디님도 같이 하시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ㅎㅎ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름이랑 컨셉까지 기획되어 나온 아이돌들은 얼마나 좋은 퀄리티의 힙합 음악을 하던 저한테 힙합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본질이 없으면 이것도 힙합이고 저것도 힙합인데 그건 그 무엇도 힙합이 아니란 말이니 저는 본질 간직하고 싶네요.
이번에 나온 ep 들어보고 괜찮길래 이전 ep랑 파씨업 싱글 들어봤을 땐 이번 새 ep가 더 좋습니다. 가사를 쓰는 방식 자체도 힙합의 문법을 어느정도 차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실존 인물에 대한 직접 언급-샤라웃, 라임의 활용, 실제 상표명 언급, 가창자 본인 작사), 아직은 트레이닝이 더 필요해 보이긴 하지만 몇 개의 앨범 지나면 자신들이 직접 작사한 걸로 프로듀싱 받아서 앨범메이킹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멤버 구성 자체가 전체 랩포지션이 아니라 보컬 쪽으로도 있는 모양이긴 해서 곡 구성이 이게 힙합인가 싶기도 하실 것 같긴 한데, 좀 지켜보시죠. 전도유망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랩 배운 지 딱 두 달 가사 쓰기 참 어렵구나'라는 파트가 하찮아서 넘 좋음
반면 검정치마 틴트러블 같은거 들어보면 졸라 힙합이죠.
"우리동네 포포들은 기관총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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