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흘러 알고리즘타고 맥랩님 저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제가 생각한 느낌과 약간 일맥상통한 느낌의 댓글이 좀 많더라구요
맨 처음에 대학교에서 랩을 배운다길래 으음..?? 뭐 그래도 잘하면 상관없지 일단 들어나보자 하고 쭉 봤는데
그렇게 잘하는 것 같지도 않거니와 랩레슨이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아는데
저렇게 하면서 등록금 몇백씩 들어가는 돈을 다 합친 금액을 랩레슨에 투자한다면 그게 훨씬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또 이 글을 적으면서 저 나이에 저런 대학교라이프 누리고 하는 것도 어찌보면 추억이잖아요 (저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거고)
그래서 정말 딱 랩적인 향상만을 놓고 보는 게 아니고 그런 추억같은 부분들까지 고려하면 또 나름 가치있을까 싶다가도...?
걍 그럴거면 B플랜으로 먹고 살 수 있을 경로 하나 대학으로 뚫어놓고 독학하면서 랩레슨을 따로 받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국게 여러분은 저 영상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해서 글 적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Mlt9c4q8jU
파운드![title: [회원구입불가]](http://hiphople.com/./files/iconshop/591042a7e9a7a9a893c95a9690ef2747.png "title : [회원구입불가]")
힙합엘이
김종호
마스터플랜
소은자의지
고이고이
돌체
Alonso2000
https://www.youtube.com/watch?v=BMlt9c4q8jU
랩 레슨 비용이 싸지는 않죠
근데 등록금에 비하면 뭐 ㅋㅋ
저도 그래서 그 등록금이나 일부러 대학 근처에 자취하고 그럴 비용 총 합을
랩만 볼거면 걍 랩레슨이랑 장비구매에 전부 투자하는 게 훨씬 남지 않을까 싶긴 했어요..
대학에서 뭘 배우고 하는건 상관없는데
내 주위에서 한다고 하면 한심하게 볼거 같음
그리고 한양대라고 되어있지만 본학교도 아니고
미래교육원임
어 맞아요!
맥랩님이 요청한건지 저 학생분이 그냥 저렇게 말씀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저게 다른 학교라고 하던데 약간 사칭하듯이 한양대 다닌다고 말해서 저거 관련 지적하는 댓글이 꽤 많더라구요
근데 힙합학과란게 뭐... 가서 랩만 배우진 않겠죠. 힙합을 학문으로서 배운단 거니까 주먹구구식 랩 레슨에 비교할 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사학과나 지질학과처럼 그 학문에 대한 탐구 목적으로 간다면, 거기다 본인이 힙합을 좋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취업 목적으로 가긴 거시기하고, 나와서 래퍼하겠다도 거시기하긴 하겠죠... 근데 또 헤이즈나 빈지노처럼 랩하고 싶은데 부모님의 "그래도 대학은 가라"라는 식의 반대로 대학은 가야할 때 가기 적당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랩레슨은 되는데 힙합과는 안될 이유가 있나
정확히는 대학교가 아닌 평생교육원이니 크게 이상하거나 하진 않다 봅니다. 평생교육원은 애초에 대학교 전공과 별개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부가적인 곳이니 크게 왈가왈부할 필요 없죠. 성인이 좀 더 적극적으로 취미생활하려 하는 건 나쁠것 없습니다. 오히려 래퍼한테 1:1 랩레슨을 받는 것보다 좋은 점도 있겠죠. 교수진 라인업도 빵빵하고 제대로 세워진 커리큘럼도 있으니까요. 나름 재밌는 경험일 것 같네요.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저거 평교원이라 정식 대학 학과가 아니구요
허구헌날 랩레슨 먹튀당하는 글 올라오던데 그러느니 저게 낫지 않나 싶은데
아하 은근히 차이가 있군요 ㄷㄷ 덕분에 새로운 정보 알아가네요!
차라리 국문학과를 가는 게 랩 메이킹에 더 이득이 아닐까 싶네요
메타님이 매콤한 라디오에서 말씀하신건데 같은 취향을 가지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료를 만날수 있는것도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실력이 발전할수도 있는 거구요
굳이 안 좋은 시선으로 볼 필요 있나요 화이팅입니다 그저
외국도 mit에서 루페가 랩에 대해 강의하는 영상도 있던데 안될거 있나 싶네요
힙찔이가 뭐라노 ㅋㅋ
병 먹 금
아뇨 누구보다 자유로운 랩을 교육형태로 억압하는건 개 푸씨 왝 페이크 노바뱀짓이라 생각합니다
실용음악과가 있고 보컬도 작곡도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건데, 랩을 못배울 이유가 있나요? 같은 목적과 같은 배움을 얻으려 온 사람들끼리 학과 내에서 경쟁하면서 상호교류하면 성장할 가능성도 더 높고요. 랩, 힙합만큼 진보적인 음악장르가 없다 생각하는데 힙합은 이래야돼 라는 꽉 막힌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참 많은듯. 솔까말 힙합은 이래야돼 라면, 본토 후드에서 나고자란 랩퍼들은 한국 랩퍼들 보면서 교육 받을거 다 받고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란야들아 무슨 랩퍼라고ㅋㅋ라고 비웃어도 할말없음... 힙합이 라잎스탈인 건 맞지만, 음악장르 중 하나로써의 힙합, 랩도 존중받아야된다 생각해서, 대학에서 배움으로써 좋은 랩을 뱉을 수 있다쿈 긍정적입니다. "랩이나 잘하라고"
배울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저 학력만 갖고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특이한 헤어스타일이 더 메리트 있을거같아요.
랩 관련 학과 졸업생이 힙합씬에서 성공하기 전까진 필요성을 못 느낄 것 같아요.
국어국문학과 학생이 모두 다 작가되고 싶은 건 아니겠지만,
랩 관련 학과 가는 사람은 백프로 래퍼가 되고 싶어서 가는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하나 졸업해서 성공하기 전까진 굳이 힙합전공이 필요한가 싶네요.
3학점 일반교양과목 중에 힙합을 두는 것 정도가 나을 듯 합니다.
그런거면 훌륭한 사례 있는데요
국제예대 출신 저스디스 수퍼비
오 둘다 힙합을 전공한 줄 몰랐네요! 수퍼비는 좀 아쉽고, 저스디스 정도면 진짜 좋은 사례 같습니다. 근데 중퇴라 살짝 아쉽네요.
힙합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되는지 막막하다면 배우는것도 괜찮은거 같음 근데 힙합은 본래 학문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생긴 문화인데 가르치고 배운다 하니 좀 웃긴다라는 의견도 이해는 됨
저스디스가 최근 인터뷰에서 랩 시작하게 된 이유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너무 형식적 질문이라고 투덜거리다가 의외로 자세하게 대답했습니다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자기 위치에서는 음대를 가는게 최선이여서 가게되었는데 노래로 실기봤지만 랩해봐라 해봐서 합격하고 힙합전공이 되었다고
사실 힙합은 배우는게 아니라 삶이라 배우는쪽이 아니긴하다고 인정
그래서 사실상 (래퍼)교수들과 힙합 대화나 하고 집가는게 일상이었다고해요
학교 친구들이랑 노닥거리다가 진지하게 힙합알게 되고 랩시작한겁니다 사실 보컬을 부르고 싶었고연예인이되고싶었다고......
이런 학교가없었으면 우리가 아는저스디스는 없었겠죠
대학의 가장 큰 기능 중에 하나가 인맥형성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면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저는 일단 안갈거같네요
걍 랩을 배우기까지한다는게 기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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