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집에서 음악듣다 떠든 주제인데
친구는 자기가 느끼기에 개리,미쓰라,타블로,ydg가 오케이션,빈지노,스윙스보다 더 랩잘하는 랩퍼같음 라고 말해서, 저는 아 타블로 ydg잘하지 근데 개리가 오케이션 빈지노보다 더 랩 잘한다는건 모르겠다 라고 했는데요
제 친구는 리쌍 콘서트나 행사같은데 많이 가봤는데 개리 진짜 탄탄하게 잘한다, 공연장에서 너무 귀에 잘 쏙쏙박힌다 면서 '너랑 공연 많이 가봤지만 리쌍공연이 진짜 제일 잘하는 공연이다' 그래소 내 기준과 생각으로는 ar에 뭍히는 빈지노,오케이션보단 더 랩을 잘하는 랩퍼다 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일리는 있다라고 생각하고 그 친구도 그 둘이 랩을 못한다는 말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그친구의 방식,논리라면 랩퍼가 공연때 하는것은 '랩'이고 랩을 들려주는 공연에서 랩을 더 잘하니까 랩실력이 더 앞선다는 것인데 이걸 어떻게 봐야할지 갑자기 헷갈리는 겁니다
저는 개리보다는 오케이션의 랩이 좀 더 재밌고 잘한다고 솔직히 느끼는데 랩을 잘한다는 기준을 '공연에서의 실력'이 더 중요할지 'cd에서의 실력'이 더 중요한다고 봐야할지 .. 너무 모르겠네요
le분들은 어느게 더 가중치가 높다고 보시나요 반반이신가요?
분쟁글이 아니고 le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 올려요
저는 공연을 보러가지는않아서 음원만 좋으면 장땡입니다.
근데 님이말하는 랩을잘한다는말은 뭐 플로우만을.얘기하시는거겟죠?
저는 저격수 라이브 동영상 보고 놀랬음
일단 랩을 잘만들고 그다음에 그걸 잘 소화하는건데
흔히말하는 스튜디오엠씨는 전자를 더 잘하는거고
라이브잘하는 엠씨는 후자를 더 잘하는건데
라이브가 완벽하지 못해도 무대에서 잘살리면 그걸로 전 좋네요
라이브는 잘하지만 재미없는 무대도 있기마련이죠
결론은 둘다 잘해야 잘한다는 것밖엔 모르겠음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라이브 쪽으로..
예를 들어, 이승철 노래를 아주 잘따라불러서 오디션에 나간다면 훌륭한 보컬리스트 소리 들으며 승승장구하겠지만, 도끼랩 따라불러봐야 가사못쓰는 래퍼라며 탈락만이 있을뿐. 이건 기본적으로 랩에는 작사가 뒷받침 되야 한다는걸 힙합듣는 사람 모두가 전제하고 있기때문.
결국 랩실력을 판단하는데에 있어서 '가사를 어떻게 쓰느냐', 이건 모두가 알다시피 단순히 가사의 내용을 넘어 라이밍, 플로우구성, 모든게 포함되는 좀 복합적인 기준을 들이대야함. 때문에 '랩가사를 잘쓰는것'이 '랩을 잘하는것' 과도 어느정도 비슷한 의미가 될수 있을것임.
결국에 하고픈 말이 머냐면 랩실력을 라이브 실력만 가지고 우위를 논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것은 음원에서 실력 역시 마찬가지이며 개개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어느쪽에 더 큰 비중을 두느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한쪽만 보면서 단순한 비교는 옳지못하다 뭐 이런얘기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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