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음악

장르 파악하는 거 너무 어려워요

DanceD Hustler 2024.09.28 09:25조회 수 3858추천수 21댓글 26

예전에 노래를 듣다 '오 이건 되게 공격적인 랩이네요 붐뱁 성향도 있고 어쩌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미 트렌드가 와있는 시카고 드릴이었고

 

'오 이건 트랩이고 퓨쳐리스틱 스웨버가 하던 카와이 트랩이고 어쩌고'

했는데 알고보니 역시 트렌드가 와있는 하이퍼팝이었고

 

또 좀 지나니까 비슷한 거 같은데 그건 디지코어라고 하고

 

이것도 하이퍼팝인가 했더니 이건 레이지라고 하고

(그나마 레이지는 특유의 신디사이저 음이 있으니 구분은 쉬웠음)

 

폴로다레드 새 앨범을 듣는데 이런걸 플럭앤비라고 하던가

하면서 찾아보니 섹시 드릴은 또 뭔지. 드릴하고 비슷한 점 별로 안 느껴지는디

 

솔직히 뉴재즈도 아직 구분을 못 하겠습니다

유튜브 가서 뉴재즈 플리를 쳐보면 뭔가 틱톡 배경음악으로 자주 쓰이는 음악들이 나오는데

그거 듣고 그런가 하다가 뉴재즈 대표곡이라는 Lil Tecca 노래를 틀어보니 또 전혀 모르겠...

 

여기에다가 대고 감성 싱잉 랩이에요 감성 트랩이에요 하면 무식 티가 드러날까봐

공부는 계속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새로 나오는 장르들을 그렇게 잘 파악하시나요

무지함을 숨기고 숨겨왔지만 갈수록 쉽지 않네요 흑

신고
댓글 26
  • title: DaBaby릴태양Best베스트
    12 9.28 11:33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제 세부 장르는 뮤지션들이 리스너 측에 거는 일종의 가스라이팅 같다고도 느껴져요 ㅋㅋ

  • title: JPEGMAFIA너도밤나무Best베스트
    4 9.28 15:20

    디지코어는 드레인갱의 클라우드랩에 영향을 받은 사클래퍼들이 만든 하이퍼팝 조류에 속하면서 힙합의 성향이 강한 장르입니다

    트랩 비트에 기반하여 보컬의 글리치, 사클감성의 노이지한 프로덕션, EDM 영향이 대표적인 사운드의 특징입니다.

    또한 트랩에서 한발짝 나아간 다른 장르들, 이모랩, 플러그, 드릴 등에도 많은 교류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twikipedia(브라질 디지코어 래퍼로 chronic 앨범은 한번쯤 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최근에는 디지코어 별로 안해요),

    funeral(웅장하고 유니크한 베이스와 특유의 프로덕션 능력으로 디지코어계에서도 독보적인 사운드의 래퍼),

    deko(migos의 slippery 프로듀서로 유명하고, 그 이후 보컬로이드와 전자음사운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완전히 스타일을 바꾼 프로듀서 출신 래퍼입니다. 디지코어의 선구자격인 사람),

    jane remover(최근에는 슈게이즈 앨범 내더니 되게 스타일 변했는데 teen week 등에서는 디지코어 기반으로 굉장히 좋은 음악을 내줬습니다.)

    그 외에도 ericdoa, lucy bedroque, i9bonsai, kmoe, midwxst 등이 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아티스트들이고

    디지코어와 연관성이 깊은 100 gecs, brakence, bladee같은 아티스트들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https://open.spotify.com/playlist/5SFMmMjxb8v6bsCMSdVtpo?si=rrA-IQAXQSmyjE2mvmwzYQ&pi=a-GhQjiDZFQa2Q

    제 플리도 있으니 한번 디지코어 느껴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게라 국내 디지코어도 추천하고싶은데 자세히 몰라서 그냥 뺐습니다..

    디지코어 츄라이츄라이

  • 9.28 09:48

    저도 장르 명칭 관해선 어디서 줏어 들은게 전부라서, 제가 듣기에 좋은 것들만 따로 찾아보는 편입니다.

    엘이 조금만 돌아도 생소한 장르들이 태반인데 저는 굳이 신경 쓰려고 하지는 않는 듯요.

    그리고 릴테카는 뉴재즈 곡 몇개 한 게 다지, 그거 전문 래퍼는 아님.

    장르를 위한 장르 공부보단, 본인이 좋으면 결국 알아서 따라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 DanceD Hustler 글쓴이
    9.28 11:38
    @커디야밥먹어

    듣는데는 문제 없는데 감상평을 쓸때 객관적으로 느낌을 정의하는데는 좋으니 찾아보는데.. 갈수록 구분이 어렵고 용어 하나 쓰는데 살얼음판이네요 틀릴까봐ㅋㅋ

  • 9.28 09:57

    ㄹㅇ 장르가 갈수록 세분화되서 따라가기 쉽지 않음

  • 9.28 10:26

    요새는 장르 구분하는 것도 어려운 시대죠. 그만큼 장르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진 듯해서 저는 가끔 굳이 구분 짓는 것도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9.28 10:41
    @asexual
  • 9.28 10:28

    원래 장르라는게 그렇게 명확하게 나눌수 있는게 아니죠. 애매한 노래들도 많고 음악 듣다 보면 이게 왜 힙합? 이런 노래 진짜 많고요

  • 9.28 11:12

    그러게요 장르 구분이라는게 참 어렵죠. 그런데 제 생각에는 장르 구분이라는게 조금은 무의미한것같아요. 칸예나 창모 음악 들으면서 이게 무슨 장르지 싶을때가 저는 많은데 찾아보면 비슷한게 딱히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창작자가 이건 이런 장르야라고하면 그 장르라고 생각하게되는것 같아요. 물론 이것도 의문이 갈때가 있지만

  • 12 9.28 11:33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제 세부 장르는 뮤지션들이 리스너 측에 거는 일종의 가스라이팅 같다고도 느껴져요 ㅋㅋ

  • DanceD Hustler 글쓴이
    9.28 11:47
    @릴태양

    ㅋㅋㅋㅋㅋㅋㅋ

  • 2 9.28 12:34

    https://youtu.be/IBANjpoRURQ?si=a9yCHgQZSr5MR19i

     

    이 노래가 굉장히 생각나는.

  • 9.29 00:06
    @맙쉿

    시티팝 나무위키 보니까 쌉가능이었고

  • 9.28 12:42

    섹시드릴은 외힙 Cash Cobain 새앨범 “Play Cash Cobain” 한번 들어보세요. 그거 한번 쫙 듣고 폴로다레드 앨범 들어보시면 어떤 느낌인지 확 아실거에요. 저는 곡 들을 때 엄청 뭉개진 베이스에 몽환적이고 잔잔한 느낌 들면 섹시드릴이라고 구분하는 거 같아요.

  • DanceD Hustler 글쓴이
    9.28 14:35
    @joon2001

    뭔가 4batz 같기도 하고.. 알앤비에 한 발 걸친 느낌?

  • DanceD Hustler 글쓴이
    9.28 22:44
    @joon2001

    좀 더 들어보니 드럼 라인이라든지 그런게 다른게 느껴지네요

    근데도 뭔가 익숙한, 누군지는 몰라도 이런 섹시 드릴이란 이름이 있기 전부터 꽤 들어왔던 느낌...

  • 9.28 12:50

    그래서 저는 그냥 큰 장르만 알아보고 세부 장르 구분 안 합니다

  • 9.28 12:52

    하이퍼팝 이후로 뭐가뭔지 모르겠음요 ㅋㅋ

  • 용어 오남용이 더 혼동을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A라고 부르던 장르가 알고 보니 B인 사례도 은근히 있는 것 같아서요

  • 9.28 14:15

    저도 붐뱁/트랩만 확실하게 알겠고, 드릴 하이퍼팝 레이지까진 대충 알겠는데 나머지는 뭔지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세부장르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니 알아가야겠다는 생각도 안 들고 듣게 되더라고요

  • 9.28 14:21

    뉴재즈 저도 잘 모르겠어요

    레이진줄 알았는데 뉴재즈라고 하고

    뭔가 다른거같긴 한데 확실한 차이점을 모르겠어요

    유저스킨 노래 들어보면 딱 아 이거 뉴재즈네 하는 느낌은있는데 어느부분에서 뉴재즈란걸 느낀건지는 모르겠는..

  • DanceD Hustler 글쓴이
    9.28 14:35
    @m1N10d0

    어떤 곡이 뉴재즈 같으셨나요?

  • 9.28 15:48
    @DanceD

    유저스킨 노래라.. 딱히 추천은 못드리겠지만

    sarin, daily 이런 노래들 딱 듣자마자 뉴재즈다 싶었네요

    외국꺼에선 hako - listen! 이거 되게 좋게들었어요

  • DanceD Hustler 글쓴이
    9.28 15:58
    @m1N10d0

    감사해요ㅎㅎ

  • 4 9.28 15:20

    디지코어는 드레인갱의 클라우드랩에 영향을 받은 사클래퍼들이 만든 하이퍼팝 조류에 속하면서 힙합의 성향이 강한 장르입니다

    트랩 비트에 기반하여 보컬의 글리치, 사클감성의 노이지한 프로덕션, EDM 영향이 대표적인 사운드의 특징입니다.

    또한 트랩에서 한발짝 나아간 다른 장르들, 이모랩, 플러그, 드릴 등에도 많은 교류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twikipedia(브라질 디지코어 래퍼로 chronic 앨범은 한번쯤 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최근에는 디지코어 별로 안해요),

    funeral(웅장하고 유니크한 베이스와 특유의 프로덕션 능력으로 디지코어계에서도 독보적인 사운드의 래퍼),

    deko(migos의 slippery 프로듀서로 유명하고, 그 이후 보컬로이드와 전자음사운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완전히 스타일을 바꾼 프로듀서 출신 래퍼입니다. 디지코어의 선구자격인 사람),

    jane remover(최근에는 슈게이즈 앨범 내더니 되게 스타일 변했는데 teen week 등에서는 디지코어 기반으로 굉장히 좋은 음악을 내줬습니다.)

    그 외에도 ericdoa, lucy bedroque, i9bonsai, kmoe, midwxst 등이 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아티스트들이고

    디지코어와 연관성이 깊은 100 gecs, brakence, bladee같은 아티스트들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https://open.spotify.com/playlist/5SFMmMjxb8v6bsCMSdVtpo?si=rrA-IQAXQSmyjE2mvmwzYQ&pi=a-GhQjiDZFQa2Q

    제 플리도 있으니 한번 디지코어 느껴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게라 국내 디지코어도 추천하고싶은데 자세히 몰라서 그냥 뺐습니다..

    디지코어 츄라이츄라이

  • 9.28 15:51

    이전에 드릴 브롱스, 시카고, UK 등등 신경써서 들어야 장르 파악할 수 있는것도 빡셌는데 이제는 플럭앤비라든지 섹시드릴이라든지 어디에 초점을 둬야 파악할 수 있는지조차 모를게 수두룩하니...

  • 9.28 21:57

    저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기 때문에 구분이 더 어렵다고도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네이티브가 아닌 입장에서는 가사의 주제 이런거보다 좀 더 직관적인 '사운드'에 집중하기 때문에 더욱 구분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트랩이라는 큰 틀 안에서 나눠진 수많은 하위 장르들 (이모트랩, 레이지 등)도 사실은 사운드 뿐만 아니라 가사의 주제, 창법, 사운드 디자인 등의 요소들이 다른 경우도 많죠. 특히 사운드적으로는 기존과 그닥 다를게 없는 장르들의 경우에 더욱 헷갈리는거 같아요. (가사 등의 차이를 느끼기 어려우니)

    장르의 경계가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는 현재인 만큼 하위 장르의 구별도 더욱 미세하게 바뀌고, 구분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자신의 장르가 틀 안에 한정되기를 원치 않는 아티스트가 있는 만큼, 세세한 차이더라도 본인이 구현하는 사운드를 유니크한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티스트가 있는 것도 이유인 것 같습니다. 크게 보면 트랩 사운드의 범주에 들어가지만, 그 안에서 특정한 악기+가사+창법 등을 조합해서 '플럭앤비'라는 장르로 명명하고 그러한 음악을 내는 아티스트들 처럼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름도 매번 바뀌고 손질법, 앞머리 길이 등의 디테일한 부분은 달라져도 '짧은머리', '중간 기장', '장발' 등으로 나뉘어지는 남자 헤어스타일이랄까요? (플랙컷, 아이비리그컷, 슬릭컷, 가일컷 많기도 하죠) 어쨌든 리스너 입장에서는 조금 피곤하긴 해도 재밌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ㅎㅎ

  • 9.29 12:42

    Lgbt까진 이해하겠는데

     

    논바이너리 안드로진이다 데빌진이나 염병떠는거 보는

     

    느낌 ㅇㅇ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일반 [공지] 회원 징계 (2024.11.29) & 이용규칙14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11.29
AD TOMMY ROCK (타미 락) 정규앨범 [tommyrock23-24]발매2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11.26
인디펜던트 뮤지션 프로모션 패키지 5.0 안내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3.01.20
화제의 글 음악 피씨방에서 힙합엘이를 틀고 홍보글 올리는거 보면 멋있다고 생각하려나?20 title: Tyler, The Creator (CMIYGL)ori 23시간 전
화제의 글 일반 손꼽아 기다리는 앨범 top317 김심야의턱뼈 2024.12.18
화제의 글 인증/후기 12월 19일에 인증하는 CD10 title: Mac MillerRainymatic 9시간 전
음악 장르 파악하는 거 너무 어려워요26 DanceD Hustler 2024.09.28
276129 음악 오도마 선전기술 X 7번트랙 K.U.J 마지막에나오는 일본곡 제목 알수있을까요? SamPle0215 2024.09.28
276128 음악 개인적으로 앨범 제작기들 컨텐츠로 만들었음 하는 바램이 있어요10 title: Kendrick Lamar (4)Alonso2000 2024.09.28
276127 일반 이제 언더에서 랩 시작하는 분들 공연할 때2 돈띠 2024.09.28
276126 일반 저만 지금 스포티파이 안 작동되나요? ,,ㅠㅠ1 후니후니 2024.09.28
276125 일반 루피는 진짜 뛰어난 래퍼네요3 title: 2Pac왕의존재 2024.09.28
276124 일반 KC 컴필2 장르가 뭐에요3 title: Frank Ocean크랙커 2024.09.28
276123 일반 개인적인 랩퍼블릭 티저 보고 기대되는 래퍼12 title: IGORJablo 2024.09.28
276122 음악 [유브이 녹음실] 뮤지 아바타 카더가든 title: Pink Tape그린그린그림 2024.09.28
276121 음악 OKASHII - ELEPHANT (Official Video) title: Pink Tape그린그린그림 2024.09.28
276120 음악 베이스해머 [BassHammer] ‘AFL' (feat. KAMBO) Official Music Video title: Pink Tape그린그린그림 2024.09.28
276119 음악 Kash Bang x Only U - Go Krazy Video by @kyowatouch title: Pink Tape그린그린그림 2024.09.28
276118 음악 Xin Seha (신세하) "Eyewitness" Official Video title: Pink Tape그린그린그림 2024.09.28
276117 음악 올해의 앨범 오카시2 KIIS 2024.09.28
276116 음악 나즈카 ㅈ되네1 title: Mac MillerRainymatic 2024.09.28
276115 일반 국힙 cd 팝니다2 입닫고빵이나먹어 2024.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