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lTInTxTgJqM
세상에는 수많은 부적응자들이 우리 주위에 있다. 인터넷 망령, 약물중독자, 양아치, 몇몇 정신질환을 가지신 분들
부적응자와 아름다움은 공존하기 힘든 단어라고 생각을 했다. 아름다움은 적응의 형태에서 나오는 우리 인식의 결말이라고도
말할수 있으니깐 하지만 이것은 내가 편견에 적응되어서 적응하지 못한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Ghvstclub의 Paran은 이질적일 정도로 아름답다. 불안정한 자신의 정서를 와닿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얘기한다.
그의 이번 앨범 아헤가오 커버 전작 앨범 커버 같은 느낌을 가진 다른 아티스트의 비슷한 앨범들에는 보통 랩의 퍼포먼스 이상으로 정서적인 것을 많이 내세운다. 그 정서적인 것들이 좋게 다가오는 앨범들도 많다. 하지만 랩의 퍼포먼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스너들에게는 아쉽게 느껴질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의 랩 퍼포밍은 그의 불안과 다르게 안정적으로 다가온다. 편견에 갇혀있는 화풍있는 현대 미술 같았다.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훅의 네번째 마디와 다섯 번째 가사다
"나조차 두려운 내 젊음이 눈에 비칠까봐
난 이제 어리지도 않은데 왜 멈칫하지"
이 두줄의 가사는 그의 불안이 단면적인게 아닌 듣는 사람을 집중시키면서 이곡의 집중도를 높인다.
이 후렴에는 시각과 시간의 설명까지 되있다. 파란 하늘 벽에 붙은 모텔방과 여섯까지 너랑 불안을 잊고싶다는 말에
번화가 변두리 모텔과 11시에서 새벽 6시 아니면 다음날 저녁 6시까지 하루 종일 있고 싶은 그녀를 상상하게 만든다.
나에게는 벚꽃이 담긴 문신도 나를 원숭이로 만든 여자도 없다. 하지만 나를 그 순간으로 만들고
나를 쿨 그레이빛의 피폐함을 만드는 그의 이 노래는 너무나도 이질적인 아름다움이 였다.
훅 가사 정말 잘썼음
다 커서 반만 주라했던 엄만 정말 멍청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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