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앨범들 한 번 쓱 대충 돌려보고 마음에 드는 킬링 트랙만 몇개 쏙 빼다가 듣는걸 선호하는 한입충이었다가
재작년 쇼미 11 멸망 이후 좀 흥미가 떨어져서 한 동안 플레이리스트에 국힙 업뎃이 전혀 안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23년 들어서 스카이민혁의 신보가 너무 호평을 받고 있길래
친구들 셋이서 방하나 구해 하던 애가 도대체 뭘 얼마나 업그레이드 됐길래 이리들 호들갑인가 싶어서 한번 앨범 스트리밍을 돌려봤는데....
첫 트랙부터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얘가 내가 Freak 음원에서 빼버리고 싶어서 이를 갈던 (근데 솔직히 Freak 말고 번쩍은 꽤 마음에 드는 노래입니다 ㅋ) 걔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성장한 모습에 그대로 앨범 풀로 다 돌려보고 완전히 만족해버렸습니다.
그리고 해방 앨범 통으로 돌린거를 계기로 여태 제가 놓친 다른 앨범들도 다 통으로 돌려서 듣고 싶다는 욕심이 들기 시작해서 지난주부터 앨범들로 채워가면서 플레이리스트 업뎃을 새로 시작했고 드디어 끝났네요.
업뎃해가면서도 시간되는대로 틈틈히 계속 듣기 시작했는데 대만족입니다.
결과적으로 한번씩 들어보고 방치했지만 진지하게 다시 들어보려는 앨범들과 아예 새로 접하는 음반들을 다 뒤섞어서 이렇게 완성돼있는 상황입니다.
스카이민혁 - 해방
다이나믹 듀오 - Taxi Driver
이그니토 - Demolish
드렁큰타이거 - Sky Is The Limit
다이나믹 듀오 - Double Dynamite
에픽하이 - Remapping The Human Soul
마이노스 - Ugly Talkin'
피타입 - The Vintage
버벌진트 - 누명
제리케이 - 마왕
드렁큰타이거 - Feel gHood Muzik - The 8th Wonder
화나 - Fanatic
재지팩트 - Lifes Like
가리온 - Garion 2
타블로 - 열꽃
오케이션 - 탑승수속
빈지노 - 2 4 : 2 6
MC 스나이퍼 - Full Time
제리케이 - True Self
JJK - 비공식적 기록 II
코홀트 크루 - Orca-Tape
저스디스 - Money Vs. Love: Dream (MVLD)
다이나믹 듀오 - LUCKYNUMBERS
화지 - EAT
저스트 뮤직 - 파급효과
피타입 - Rap
팔로알토 - Chief Life
프라이머리 -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
허클베리피 - gOld
일리닛 - Made In '98
코드쿤스트 - CRUMPLE
JJK - 고결한 충돌
하이라이트 레코즈 - Hi-Life
차붐 - Original
비프리 - Korean Dream
버벌진트 - GO HARD
XXX - LANGUAGE
이센스 - The Anecdote
나플라 - THIS & THAT
빌스택스 - 'Buffet' Mixtape
쿤디판다 - 쾌락설계도
넉살 - 작은 것들의 신
빈지노 - 12
인디고 뮤직 - IM
리짓군즈 - Camp
화지 - Zissou
딥플로우 - FOUNDER
XXX - SECOND LANGUAGE
김태균 - 녹색이념 감독판
저스디스 - 2 MANY HOMES 4 1 KID
DPR Live - Coming To You Live
도넛맨 - R A I N B O W
더 콰이엇 - glow forever
차붐 - SOUR
비앙 & 쿤디판다 - 재건축
이센스 - 이방인
하이어 뮤직 - H1GHER : RED TAPE
빌스택스 - DETOX
오왼 - P.O.E.M. Remastered
재키와이 - Neo EvE
도끼 - Reborn
VMC - VISTY BOYZ
화나 - FANACONDA
이그니토 - Gaia
리짓군즈 - Junk Drunk Love
키드밀리 - AI, THE PLAYLIST
일리닛 - Cosmos
재키와이 - Enchanted Propaganda
코드쿤스트 - MUGGLES' MANSION
퓨처리스틱 스웨버 - BFOTY
QM - HANNAH
창모 - Boyhood
언오피셜보이 - drugonline
저스디스 & 팔로알토 - 4 the Youth
Jclef - flaw, flaw
올티 - 8BEAT
리짓군즈 - ROCKSTAR GAMES
오도마 - 밭
언에듀케이티드키드 - HOODSTAR
오왼 - P.O.E.M. II
드렁큰타이거 - Drunken Tiger X : Rebirth Of Tiger JK
김심야와 손대현 - Moonshine
다이나믹 듀오 - OFF DUTY
김태균 - 상업예술 완전판
언오피셜보이&HAIF - 그물,덫,발사대기,포획
이현준 - MAIN STREAM
씨잼 - 킁
쿤디판다 - 가로사옥
스월비 - Undercover Angel
레디 - 500000
비와이 - The Movie Star
퓨처리스틱 스웨버 - YFGOD
넉살 - 1Q87
루시갱 - Lucifer's Therapy
비와이&손심바 - NEO CHRISTIAN
수퍼비 - Rap Legend 2
DPR Live - IS ANYBODY OUT THERE?
던말릭 - 선인장화: MALIK THE CACTUS FLOWER
클라우디베이 - Cloudybayfy
언에듀케이티드키드 - HOODSTAR 2
비앙&손심바 - 전설
하트코어 - HEARTCORE
JJK - 지옥의 아침은 천사가 깨운다
비프리 - FREE THE BEAST
신스 - SINCE 16'
최엘비 - 독립음악
코드쿤스트 - PEOPLE
쿤디판다 - MODM : Original Saga
로스 - SKANDALOUZ
서리 (30) - THE FROST ON YOUR KIDS
릴 모쉬핏 - AAA
QM - 돈숨
키드밀리 - Cliche
프레디 카소 & 디젤 - SECOND II NONE
고스트 클럽 - LOVE EXPOSURE
리짓군즈 - FAMILY SITCOM
클라우디베이 - SWIN IN THE BLUE
피타입 - Hardboiled Cafe
공공구 - ㅠㅠ
데자뷰 그룹 - Wrote This Tomorrow
JJK - 비공식적 기록 III
지조 - CAMPFIRE
바이스벌사 - www.instagram.com/rollingloud/viceversartist
그랜드라인 - 모험
쿤디판다 - The Spoiled Child : 균
클라우디베이 - SALAE
팔로알토 - Dirt
씨잼 - 걘
넉살 & 까데호 - 당신께
QM & 프레디 카소 - Empire State Motel
이현준 - 번역 중 손실
화나 - FANATIIC
비프리 - FREE THE BEAST 2
언오피셜보이 & 재지문 - 철한자구
자메즈 & 뱅그로즈 - Only God Can Judge Me
넋업샨 - NOT REALLY NOW NOT ANYMORE
코드쿤스트 - Remember Archive
창모 - UNDERGROUND ROCKSTAR
손심바 - DOUBLECROSS MUSASHI
카모 - Pressure Makes Diamonds
선진 & 격 & 덥덥이 - Arkestra
AP Alchemy - SIDE A / SIDE P
신스 - THE SOLOEST
서리 (30) - THE FROST ON YOUR EDGE
키드밀리 - BEIGE
언오피셜보이 - TRUE
고스트 클럽 - Misfits
자메즈 - 더 찐한 핑크 앨범
루시갱 - C8H11NO2 CLUB
이센스 - 저금통
윤훼이 - YUNHWAY
QM & 프레디 카소 - Room service
오도마 - 선전기술 X
빈지노 - NOWITZKI
홍다빈 - Giggles
이 플레이리스트 만들면서 진짜 재발견이 많았어요.
그동안 별로라고 생각했던 뮤지션들이 이렇게 좋은 작업물들을 만들었나 싶기도 하고
좋아했던 뮤지션들을 더 좋아하게 되고
앨범이라는 작업물 단위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나마 더 깊어진것같습니다.
사실 플레이리스트 초반부에 원래 언디스퓨티드 / Heavy Bass / Back Again 등도 있긴했는데 한번 들어보니 진짜 명반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거의 20년전 음반들이다보니 올드함이 느껴져서 계속 듣기는 좀 그런것같아서 빼버렸습니다 ㅠ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현재 가리온 2를 듣고 있는데 플레이리스트 끝까지 다 완청하려면 도대체 며칠이 걸릴지 참....
재지팩트를 기점으로 드디어 2000년대 앨범들을 다 듣고 2010년대 앨범들로 진입했는데
다들 하나같이 명반 내지 수작 소리 들을만한 작업물들이긴 한데 그 중에서 의외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마이노스 1집이나 피타입 2집이었던것같습니다 ㅎㅎ
최근 나온 앨범 중에 언텔 animal이랑 혜민송 reborn도 추천드려요
언텔은 랩을 잘하긴 하는 것 같은데 톤이 좀 앵앵거리는게 불호라... 혜민송은 한번 들어볼게요
취소선 ㅜㅜ
듣기는 듣는데 더이상 남들한테 추천할만한 팀은 아닌것같아서...ㅠ
와 노력쩌네요... 님은 좋은노래들을 자격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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