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감안하다'라는 말에 심대한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피쳐링진을 감안하더라도 누명은 역대 최고의 앨범이다' 라는 말은
'지금 들으면 못 들어주겠다는 피쳐링진만 빼면 누명은 역대 최고의 앨범이다' 가 아니라
'지금 들으면 못 들어주겠다는 피쳐링진을 끼고서도 누명은 역대 최고의 앨범이다' 가 맞습니다
당시 상황과 연계되어 '나는 억까당했다' '이 등신새끼들 그 수준으로 뭐 힙합 좋아한다고 염병을' 같은
우울하고 공허한, 그걸 넘어서 느끼는 허탈감과 거기에서 나오는 분노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스와 리듬을 변주해서 세상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프로덕션에 더불어
창작자의 현재 상황을 알아야 더 잘 알 수 있게 만들어놓은 작가주의적인 앨범입니다. 유기성과 서사 따지는 거 원류 타고가다보면 이 앨범이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
지금 틀어놔도 이야 개쩐다 소리 나오는 버벌진트 본인 퍼포먼스는 말할 것도 없고요.
괜히 원탑이네 역사상 최고네 어쩌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 당시에도 '잘하는 건 아닌데 친해서 들어갔는갑다' 싶었던 퍼포먼스들이 지금은 앨범 대표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데
반대로 버벌진트의 랩 퍼포먼스는 지금까지도 와 씨팔 어케했냐 소리가 나올 수준임.
모 인터뷰에서 '시대를 앞서려면 한 15년은 앞서있어야 한다' 이런 소리 했던 거 같은데
15년 지나보니 진짜였다고 증명됐음.
저는 지금도 1219 Epiphany같은 벌스가 '지금 들으면 평범한데 08년도에 저런 거 할 정도면 잘했던 거지'라고 말하게 될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음
며칠 뒤면 저 앨범 나온 지 17년이 되는 해인데 지금도 저만치 못하는 새끼들이 수두룩 빽빽한데
'나는 이 앨범을 이런 점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와
'이딴 거 고트라고 추천하지 마라 남들이 막귀인 줄 안다'에는 정말 심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누명의 퍼포먼스는
'피쳐링 랩 좆구리네 못 듣겠다'에서 끝이 아니라
'이런 랩을 프로들이 하던 시절에 어떻게 이런 벌스를 만들었지' 라고 감탄하게 될 수준이라
그 피쳐링진 수준 끼고도 역사상 제일 위대하다고 할 법한 앨범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또 그새끼야?
'누명 이거 GOAT라고 추천하지 마라 남들이 다 국힙듣는애들 좆막귀인 줄 앎'
이게 호들갑이 아니면 대체 ..
토론이나 의견 나누려고 쓴 글 아니에요 그새 글 지우셨더라고요
그냥 글 쓸 때 호들갑 좀 적당히 하셨으면 좋겠네요
난 여전히 앨범을 평가할땐 피쳐링진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명반은 맞아도 고트취급하기엔 어렵다고 봄
근데 솔직히 나 자체가 잘 긁히는 성격이라
이런거 가지고 토론은 못할듯 ㅇㅇ
걍 없던말로 해주셈 ㅇㅇ
토론이나 의견 나누려고 쓴 글 아니에요 그새 글 지우셨더라고요
그냥 글 쓸 때 호들갑 좀 적당히 하셨으면 좋겠네요
와 존나 긁히네 또
의견 안맞으면 호들갑 ㅇㅈㄹ
역시 엘이성님들 대단하셔
간주곡 못느끼면 국힙 뉴비라하는 최고의 커뮤답다
긁을거 다 긁어놓고 그만 ㅇㅈㄹ ㅋㅋㅋ
푸씨짓 작작하세요
'누명 이거 GOAT라고 추천하지 마라 남들이 다 국힙듣는애들 좆막귀인 줄 앎'
이게 호들갑이 아니면 대체 ..
팩트는 누명 피쳐링이 좋게 들릴정도면 좆막귀가 맞음 ㅇㅇ어디가서 힙합 듣고다닌다고 하지마셈 내가 다 창피함
저는 누명 피쳐링진에 대해 호평을 한 적이 없고요
먹은 거 치우고 설거지 좀 하고 왔는데 호들갑 좀 떠실 수도 있지 싶어지네요 미안합니다
연말 즐겁게 보내세요
오만 ㅇㅈㄹ 떨고 또 쿨하게 가시려하시네 ㅇㅇ 끝까지 돌리고가는게 엘이 선비평균답네요 잘가셈
나가라 너는 ㅋㅋㅋㅋ
강퇴 ㅋㅋㅋ
근데 이딴 것도 의견인거임? 그거 듣는 새끼들 좆막귀가 의견? 걍 비난 아님? ㅅㅂ ㅋㅋㅋㅋㅋㅋ
간주곡보다 수작이 느끼기 쉬움 한번 ㄱㄱ
또 그새끼야?
묵직하다
ㅅㅂ ㅋㅋㅋ
피처링 때문에 스킵하고 싶어지는건 팩트긴함
스킵할 거리가 있다는거 자체가 GOAT라고 하기 좀 그렇다고 생각함
Goat 아니라고는 충분히 생각할수 있는데 논란되는 글에선 너무 과격하게 말하심..
모 글을 보고 근지러워서 쓴 글이고 말을 좀 정제하다보니 뉘앙스가 많이 변질되어 제목이 적혔네요
원본 글이 삭제되었지만 "누명 GOAT라고 하고 다니지 마라 남들이 막귀인 줄 안다" 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도 당연히 GOAT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벌진트 = GOAT
누명 ≠ GOAT
애초에 피쳐링을 감수하고 들어야 한다는 점이 결격사유라고 생각함
차라리 에넥도트가 더 GOAT에 가깝다고 생각
아오 누레발쫌
누명 저도 최고의 앨범으로 생각하고, 아직도 종종 즐겨듣는데 랩 퍼포먼스나 사운드적으로만 보면 딱히 공감 안되는데요?(별로라는 얘기가 절대 아니라 랩 퍼포먼스와 프로덕션만으로 위상이 높여져 있다는 말에 대한 뜻) 버벌진트의 각종 사건사고 내러티브와 시대정신, 사운드적 유기성으로만 평가가 이루어져있던 앨범시장속에서 작가주의적 앨범의 시발점 등 여러 요소가 맞물려서 버벌진트의 정규2집의 위상이 높아진거라 봅니다. 전 아직도 누명이 그저 1차원적인 엔터테인먼트 앨범으로만 인식되고 평가되는것에 대해서 이 앨범의 가치에 대한 평가와 제대로 된 해석은 16년이 지난 현재에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인척하는 지루하게 긴글'
나쁘게 생각하시면 반박해주세요. 저는 누명의 현 위치와 위상이 단순하게 사운드나 랩 퍼포먼스의 성취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적은거거든요. 누명은 제가 국내앨범중에서 가장 즐겨듣는앨범은 아니지만, 장르 카테고리를 떠나서 한국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요소가 맞물려져서요. 개인적으로 같은 해에 나왔던 언니네 이발관 5집보다도 더 영향력있다고 생각하고 더 고평가받아야 할 앨범이라고도 생각하구요.
이젠 누명이 내려치기당하는 시점까지왔네 ㅋㅋㅋㅋㅋㅋㅋ
누명이 국힙 역대 최고 앨범이라고는 생각 안하는디
1219는 단일 곡 기준 역대 최고라고 생각함
또 걔냐
다 떠나서 시대를 초월한 최상위 랩 퍼포먼스만으로 가득찬 유일무이한 앨범 단위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걍 2008년 당시에 누명이 나왔던 배경지식과 그걸 토대로 2008년에 누명을 들은 사람들한테는 지금까지 나온 앨범 중 누명을 이길만한게 별로없다는거 알거고, 그런거없이 누에킁누에킁 이래서 들어본 사람들은 이게왜? 하는것도 맞음.
나는 전자라서, 앨범까지도 안가고 다른 래퍼들이 랩 실력을 키우려면 tight란 낱말의 존재이유 이 한곡을 넘는걸 목표로 해도 될까말까라는 생각 ㅇㅇ 이 곡이야말로 랩 퍼포먼스와 사운드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함. 붐뱁, 트랩 뭐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이런 랩과 이런 비트를 아무도 못만든다는건 장담할수있음
결론은 누명은 취향차이가 아니고, 걍 GOAT가 맞고, 이미 버벌진트가 수없이 얘기해왔고, 지금 goat라는사람들도 버벌진트를 칭송하고 애넥도트만든 이센스도 버벌진트 트랜드세터러 듣고오라고했음. 버벌진트가 나이듦+음주운전때문에 사리게된거지, 안그랬으면 아직까지도 활개치고다녔을듯
다 떠나서 요샌 취존을 못하는게 큼
걍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도 될껄 자꾸 시비거는게 노 이해
그래도 누명은 명반인가 아닌가 한번 얘기해보자면
누명은 간단하게 말해서 그 시대 래퍼들보다
몇수는 앞서서 진보적인 랩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고평가 받는거라 생각합니다.
마치 조선시대때 어떤 장군이 갑자기 뜬금없이
k-2 들고와서 전쟁 쌉 캐리 했다 생각하면 됨
그래서 그걸 미래의 우리들이 보면서
“와 옛날에 이런 무기로 싸워서 이겼다고?“
하면서 놀라고 감탄하는 중인데
굳이 옆에 와서 “요새는 드론전인데
k-2 그 꾸져 터진거 들고 온게 뭐가 좋음? 등신들”
하는거랑 비슷한 맥락이란 생각이 드네요
k2 그거 그냥 그 시대 기준으로 딸깍인데 뭐가 대단함? 같은
취향의 영역에선 존중하는데 k2 그 자체를
갖고 온 영역을 부정하는건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홍진호 임요한이 지금 기준으로 보면
스타 개허접 같이 보여도 고트로서
게임업계에서 대접받는것처럼
지금 기준으로 좆구려도 당시에 고평가
받았던 선배들을 좀 좋아해주는거까진 몰라도
인정은 해줬으면 합니다
싫음 말고
누명은 지금 들어도 시대에 뒤떨어진 앨범이 아닙니다. 비유의 전체적인 맥락은 알겠는데 K2 마냥 구시대 유물 취급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종종 듣는데
제가 어필을 잘 못했네요 한계인듯
몬티 파이튼 성배처럼 시간이 지나도 고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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