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보기 전까지 스카이민혁에 대해서나 크게 호감은 없었고, 힙합 공연에 대해서도 굳이 왜 가나? 싶었어요.
그리고 스포티파이 RECAP에 [해방] 수록곡으로 도배가 됐을 만큼 '[해방] 앨범 하나는 진짜 잘 뽑았다' 생각했어요.
근데 [너도 해방] 게릴라 투어 장소를 보니까 청주로 나름 제 거주지 근처더라구요. (게다가 무료에 1 BEER)
원래 굳이 왜 가나? 생각했을 만큼 안갈까도 고민했지만 이번이 아니면 힙합 공연은 평생 안갈 거 같아서 갔습니다.
공연 장소에 갔는데 어우... 사람이 진짜 많더라구요. 대구에서 오신 분도 계셨고 여러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 스카이민혁님이 [너도 해방] 투어 중 가장 많이 오셨다고 하셨던거 같음
시간도 10시고, 그 날 따라 유독 피곤하고 맥주도 마시니까 공황 와서 공연 전엔 쓰러질 뻔 했지만!
다행히도 공연이 시작됐고 '다 아는 노래구만' 하고 즐겼습니다 ㅋㅋ + 앵콜 곡도 두 곡이나 하셨어요!
제 첫 힙합 공연이 스카이민혁님 공연이여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는 서울 쪽 힙합 공연도 돈만 된다면 한 번 가볼까 생각 중이에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싸인할 노트를 안가져갔다는 거 ㅜㅜ...
그래서 체크 카드에다가 싸인 받았습니다. 굉장히 유니크한 체크 카드가 되버렸죠.
여하튼 힙합 음악 많이 듣지만 연예인보는 기분으로 '와... 래퍼다' 싶었고
너무나도 알차고 재밌었습니다. 청주에 힙합 공연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ㅋㅋ
저도 힙합은 즐겨듣지만, 굳이 공연까지? 라는 입장이었던 때가 있었는데
본문의 내용처럼 1번 갔다와보는 게 어렵지
그 1번의 혈이 뚫리면 저 공연이 적성?에맞는 사람이면 그 뒤로는 계속 가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음원을 듣는 것과는 다른 현장만의 매력이 있다보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특히 팬서비스 좋은 분들은 싸인이나 사진도 찍어주시고 그런 부분들도 있어서 더더욱 가게 됩니다 ㅋㅋㅋ
스민 싸인 체크카드라니 귀하네요
맥주 사장님이 준걸까 스민이 준걸까 그거시 궁금하다
전 공연에 쓰는 돈이 제일 안아깝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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