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오래전부터 한국힙합을 좋아해왔던 리스너 입장에서 스윙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커리어 초기 펀치라인이라는 문화를 전파한거, 유교힙합 조까하고 특유의 거만한 기믹과 재치있는 디스로 씬을 달군거까진 좋았습니다.
초기 5년정도 까지는 그런게 프레쉬하고 랩도 괜찮았는데 펀치라인 킹 2 앨범 이후로 낸 결과물들은 계속 실망스러웠고
이게 지속되니까 몇년 지나서부터는 음원이 나와도 아예 듣질않게되더군요.
제 생각에 래퍼로서의 스윙스는 2010년대 초까지 정점을 찍고,
그 뒤론 쭉 내리막을 타서 지금은(어쩌면 몇년전부터) 인플루언서에 더 가깝지않나..라고 보이네요.
사실 스윙스가 음악을 계속해서 잘했으면 이정도로 욕을 먹진 않았을겁니다.
대중들한테 비호감으로 낙인찍힌 것도 쟤는 직업이 뭐냐, 래퍼라는데 곡이 뭐냐 등의 반응이 많았고
곡도 잘모르는데 방송이나 SNS에서 허세, 언플, 어그로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로 계속 노출되는 탓에 더 욕을 먹게 된거죠.
그리고 그런 비호감스러운 행동들이 쌓여서 소위 말하는 '힙찔이'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비춰졌구요.
뭐 여기서야 식케이와의 체급 어쩌고까지 얘기가 나오지만, 사실 몇년간 음악적인 인지도로만 놓고보면 아마 비교가 안될겁니다.
제가 얘기하는 음악의 인지도라는게 뭐 단순히 대중성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가요와 힙합의 구분이 많이 모호해진 상황이고(그만큼 대중음악에서도 리스너들 수준이 높아짐)
사실 근 10년간 스윙스의 결과물은 대중들에게도 힙합 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게 사실이니까요.
몇년전 쇼미에 나와서 높이 올라간 것도 특유의 쇼맨십(마이크 던지기 등)과 화제성으로 올라간 게 크지않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윙스를 좋아했던 초기시절부터를 지금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애초부터 랩스킬로 승부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커리어 초창기에 특유의 캐릭터와 펀치라인 놀이 등으로 씬의 핫루키로 떠올랐지만
그게 몇년이 지나고 더 이상 신선하지 않게 느껴진 시점부터 하입이 확 죽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스윙스의 랩 자체는 크게 변한게 없는데 말이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스윙스가 소위 현재 한국힙합씬의 대장급들로 분류되는
빈지노,이센스,도끼(지금은 아니지만), 더큐, 쌈디 등과 함께 당시 씬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지만
그들과 비교했을 때 래퍼로서의 역량은 부족했기 때문에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고
그 뒤로는 레이블 대표와 인플루언서로 더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정도로 제 생각을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스윙스를 좋아했던 초기시절부터를 지금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애초부터 랩스킬로 승부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 이건 하나도 공감 안되네요 ㅋㅋ
당시 베이식 산이 이런 테크니션 래퍼들이 랩 스킬의 기준이면 우리나라에 빈지노나 이센스도 스킬 좋은 래퍼는 아닐겁니다 ㅋㅋ
스윙스는 버벌진트 RIMI 더콰이엇(더콰이엇은 07년도 이후 기준)과 같이 '그루브'나 바운시한 랩의 개념을 화두에 던진 래퍼인데(물론 산이는 화려함과 그루비함을 동시에 가졌었죠) 그게 스킬의 기준이 아니라면 전 딱히 공감은 안가네요
나머지 글 내용은 대부분 다 공감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스윙스가 랩이나 음악에 대해 흥미가 떨어져보입니다 그냥 타의적으로나 수동적으로 음악하는 느낌이지 예전처럼 열정이 불타오르는것같진 않아요. 예전에 여러 인터뷰, SNS에서 보여줬던 랩이나 음악에 대한 개념이나 자신감 (랩이 타악기에 있어서 투포리듬 역할의 인터뷰 및 Upgrade 2 명반에 대한 열망) 이런거 지금은 솔직히 하나도 안보입니다 ㅋㅋ 랩이나 음악성은 저스트뮤직 설립 이후로 쭉 하락세라고 생각해요 ㅋㅋ
스윙스의 랩은 기술적인 면모에는 분명 한계가 존재합니다만 힙합이란 장르를 봤을때 래퍼가 보여주는 캐릭터성을 음악안에서도 무시 못한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피크는 아마 #1vol2가 나올 쯤이었다고 생각하고 시대의 흐름이 스윙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만, 음악 외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를 음악안에 잘 녹여낸게 스윙스고 전 스윙스의 음악에서 이부분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음악인으로써의 매력을 랩에 잘 담아낸 작업물이 최근에는 없었나? 라고 묻는다면 가장 최근엔 업글3이 있지만 이미 그게 6년전이고, AP 컴필은 단체 앨범이고, 피네이션에 대해 들리는 소문도 자자하고... 분명 칸예 5집마냥 음악인으로써 새로운 증명을 할 타이밍이 오긴 왔는데, 업글0과 4가 나온 결과를 봤을때는 5도 좀... 하입보단 우려가 되긴해서 공감이 안 가는 내용은 아니네요
스윙스를 좋아했던 초기시절부터를 지금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애초부터 랩스킬로 승부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 이건 하나도 공감 안되네요 ㅋㅋ
당시 베이식 산이 이런 테크니션 래퍼들이 랩 스킬의 기준이면 우리나라에 빈지노나 이센스도 스킬 좋은 래퍼는 아닐겁니다 ㅋㅋ
스윙스는 버벌진트 RIMI 더콰이엇(더콰이엇은 07년도 이후 기준)과 같이 '그루브'나 바운시한 랩의 개념을 화두에 던진 래퍼인데(물론 산이는 화려함과 그루비함을 동시에 가졌었죠) 그게 스킬의 기준이 아니라면 전 딱히 공감은 안가네요
나머지 글 내용은 대부분 다 공감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스윙스가 랩이나 음악에 대해 흥미가 떨어져보입니다 그냥 타의적으로나 수동적으로 음악하는 느낌이지 예전처럼 열정이 불타오르는것같진 않아요. 예전에 여러 인터뷰, SNS에서 보여줬던 랩이나 음악에 대한 개념이나 자신감 (랩이 타악기에 있어서 투포리듬 역할의 인터뷰 및 Upgrade 2 명반에 대한 열망) 이런거 지금은 솔직히 하나도 안보입니다 ㅋㅋ 랩이나 음악성은 저스트뮤직 설립 이후로 쭉 하락세라고 생각해요 ㅋㅋ
난 거칠때 오히려 싫어했고
지금이 좋은데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빠와 까 둘다 서로 억지부리는 것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것이라고 봅니다.
스윙스가 돈자랑 하면서 아티스들한테 사옥 월세 받는건 짜치는게 맞다고 보는데 경제논리 운운하며 무슨문제냐며 옹호하고,
그렇다고 해서 스윙스가 힙합이 아니다라고 까일만큼 구리거나 아무런 영향이 없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빠들은 과하게 올려치고, 까들은 과하게 내려치는게 어떻게 보면 스윙스 스스로 과하게 브랜딩하는게 근본적인 문제라고도 생각합니다.
롱런하려면 결국 앨범=음악성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유지 된다고 봅니다
단지 스윙스는 렙만 정말 잘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내려 온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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