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HVTtLDX_msg&ab_channel=%EC%98%A8%EC%8A%A4%ED%85%8C%EC%9D%B4%EC%A7%80ONSTAGE
https://www.youtube.com/watch?v=WepK8UnyJaU&ab_channel=%EC%98%A8%EC%8A%A4%ED%85%8C%EC%9D%B4%EC%A7%80ONSTAGE
https://www.youtube.com/watch?v=Xephhs-NcGM&ab_channel=%EC%98%A8%EC%8A%A4%ED%85%8C%EC%9D%B4%EC%A7%80ONSTAGE
[ONSTAGE] 불완전한 완전함, 태버 완벽하지 않은 건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보는 것처럼 집중시키는 매력이 있다. 태버의 목소리가 그렇다. 의도이든 습관이든 자연스러움에서 비롯된 것이든, 태버의 보컬을 듣는 건 그런 긴장을 즐기는 일과 같다. 완벽하지 않은 듯한 음정, 목소리의 거친 면과 연약한 면을 동시에 드러내는 과감함, ‘파르르’라는 수식어가 그야말로 적절한 떨림, 자기만의 리듬감과 발음 등등, 결국 이런 수많은 특징은 태버만의 고유함이라는 표현으로 귀결된다. 그것을 누군가는 불안함이라 말할 수도 있지만, 칼 같은 박자와 세기로 찍은 미디 드럼을 일부러 박자를 밀고 당기고 강세를 조절해 ‘휴먼 필링’을 가미한 그루브를 만드는 것처럼, 보컬도 그런 맥락에서 접근할 수 있음이 분명하다. 그리고 태버의 목소리가 가진 전반적 색채 역시 그와 같은 긴장과 어울린다. 그의 첫 EP [Deep End Mix Tape]의 이름처럼, 무대 위로 튀어 오르기보다, 가라앉으며 청중을 끌어당긴다. ‘Adrenaline’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노래에서도 힘을 과시하거나 에너지에 편승하기보다, 페이스를 지키며 자기 목소리를 낸다. 복잡한 영화의 감정선을 보는 재미처럼 그렇게 태버의 음악을 듣는다. 단 한마디를 들어도 주인공이 태버의 목소리가 분명하다는 것을 인지하며. - 유지성(온스테이지 기획위원)
캬
와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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