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류 ENRU, 정규 5집 『회상(Reminiscence)』 출시!

안녕하세요, ENRU입니다.
저번에 말씀대로 이번 6월에도 앨범을 출시했습니다.
소소하긴 하지만 전보다 랩 파트가 조금 더 추가되어 있습니다.

앨범명은 '회상(Reminiscence)'입니다. 
추억에 잠기거나 생각에 잠길 때 듣기 좋은 앨범입니다.
9곡 정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현재 제 작품들을 추려 ep로 뺄 3장 정도를 제외하면 올해 내로 8집에서 9집까지의 출시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은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앨범 중 하나 입니다.

잠이 안 올 때 자주 듣기도 하구요.
Hiphop LE 회원 분들께도 이 앨범이 좋은 인상으로 다가간다면 좋겠습니다.

7월 8월에는 ep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https://www.youtube.com/watch?v=HeIrxsXSw2o&list=OLAK5uy_lI-FwJkbZUVV1XGCsZVr1q1QFQCeTNFjE

한 눈에 볼 수 있는 SongWhip 

https://songwhip.com/enru/reminiscence

링크샐러드

https://linksalad.net/MNvg66TzcO

앨범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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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Reminiscence)는 프로듀서 엔류가 믹싱/마스터링 역량까지 더해 완성시킨 작품이다.
Cymatics, Splice 등을 활용한 합법적 샘플링 기법을 일부 파트에서 사용하였으나, 자체적으로 만든 사운드들을 베이스로 자신의 감각을 활용하여 적재적소에 적절하게 녹여내었다.

존재의 의의에 대하여 생각하는 인간을 주제로 하여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한 작품으로, 원하는 음원만 찾아보는 것 이외에도, 전체를 순서대로 들어봤을 때에만 느낄 수 있는 음원 전체의 유기성과 감상의 즐거움이 있다.

1. 회상 (Reminiscence)
   인간은 자신에게로 빠져드는 순간이 있다.
   현재는 과거를 연상시키고 과거는 현재와 미래의 자신을 집어삼킨다.
   이어 인간은 자신의 추억의 편린들을 되짚어가며 스스로의 기억, 상대의 입장은 어땠을지 등을 떠올리게 된다.

2. Thinking
  인간은 점차 생각에 잠긴다. 그 생각은 진중했다가도 가벼워지고 산뜻해졌다가도 다시 무거워진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대하여. 그러나 우리 손 끝과 발 끝에 묶여 있는 것들에 대하여.

3. Shallow Flow
  옅은 사고의 물결 속에서 인간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 사유하는 자신을 느낀다. 그러나 그러한 사유 속에 자신을 내맡긴 채 흘러간다.
 
4. Will
  인간은 의지를 지녔기에 숭고하다. 그러나 수많은 의지가 모여 서로 경쟁하므로

  그렇기에 무거운 짐들이 되어 이겨내야할 역경들이 되기도 한다.
 
5. Format
  영혼은 자유를 숭상하고 기력은 평온을 추구한다. 그렇기에 점차 빠져드는 무의식 속에서

  인간은 자신의 상처들과 기억들을 되짚어 자신의 무의식을 해방하고자 하고
  그 아픔들을 씻어내거나 잊어내거나 다른 무언가로 승화시키거나 미련을 잊고 떠나보냄으로서,

  인간은 자신을 치유하고 내일의 삶을 대비한다. 

6. Grand Dream
  인간의 꿈의 아름다움과 그 위대함에 대하여. 차가우면서도 아름답고 동시에 따스하면서도 잔인한 것에 대하여.
  붙잡을 수 있기에 기쁘지만 한편으로 붙잡을 수만은 없기에 서글픈 순간들에 대하여.

  그러나 떠나가기에 아름다운 그 순간들과 그렇기에 시리도록 아픈 순간들에 대하여.
  한편으로 그렇게 시리도록 아프지만 빛이 나는 삶의 한 순간들과

  영원에 도달할 수 없어 사그라지는 순간이지만 그렇기에 소중한 것들에 대하여. 
  
  영원히 남을 수 없어 돌릴 수 없는 순간들을 뒤로 가게 하여 안타까움을 남기지만,
  허나 이루지 못할 지언정 영원으로 남아 그 존재의 빛을 밝히는 것에 대하여.

7. Cycle
  인간은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꾸준히 그 삶을 이어나간다. 완성했나 싶으면 다시 시작부터 쌓아올려야 하는 순간들도 있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시련을 이겨냈나 싶으면 또 다시 실수하고 무너지기도 한다.
  하지만 또 다시 일어나 걸어가게 되기도 한다.

  인생이란 무상하지만 무상하기에 그 때마다 다시 상황에 맞는 나침반들을 찾고 꺼내어 이에 따라 걸어가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8. Faith 
   어둠 속에서도, 마음의 빛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나간다.
   믿음을 지닌 채.
 
9. Tales
   그렇게 인간은 의식과 무의식을 회복하여 삶이라는 존재의 여정을 떠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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