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라이트 레코즈에서 유일하게 쇼미 보이콧을 하며
언더그라운드 래퍼의 자존심을 지키고
그러면서도 홍대내에서 '분신'이라는 자기 공연을
몇년간 매진 시킨거야 말로 헉피의 실력이라 할 수 있음.
일부 사람들이 비판대상으로 여기는 올드한 랩과
촌스러운 쿠세를 가지고 말이에요.
그럼 1년에 하루 분신 보는걸 낙으로 삼는
사람들이 힙알못 병신은 아니니까여.
헉피의 인기 이유는 극강의 프리스타일과 신들린 라이브 실력
, 무대매너도 있지만 연예인임에도 스파이더맨 처럼
우리주변에 있을거 같은 친근한 형 이미지가 있고
한번씩 오글거리는 가사를 뱉어도 그거마저 따스하고 낭만적일 정도임. 이게 그만의 브랜드파워라 생각함.
하지만 이번엔 좀 다름.
그 모든 것은 헉피의 친근하고 클린한 이미지가
받쳐줬기에 가능했지. 그것이 날아가버린
지금의 상황에선....
진짜 음악으로 나가야 하고
범죄있는 래퍼는
일반 뮤지션보다 기준이 10배는 더 까다로울 수 밖에 없고
외국으로 치면 음악역량이 영떡같이 압도적이어야
상쇄가 가능할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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