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음악

정규1집 3개월 수입 '90원' 프로듀서 NarDon입니다

NarDon2023.03.29 03:28조회 수 3369추천수 11댓글 30

 제목은 당연히 실화입니다. 작년 11월 발매 후 감사하게도 2주만에 도합 1000뷰 찍히긴 했는데 제가 개인적인 홍보를 유튜브로만해서...

 흠흠 아무튼 각설하고, 저는 코쿤님의 굉장한 팬입니다. 실제로 비트 작업하는 영상을 인스타 스토리로 올리고 언급하며, 감사하게도 조회해주십니다.

원래 코쿤형님 관련 인터뷰, 기록은 다 찾아봤지만 이번에 odg영상 보고 생각이 또 깊어져서 한번 생각 정리할겸 푸념? 느낌으로 저에 관한 글을 적어봅니다.

 

---------------

 

 기악과로 대학을 들어가고, 그간 겪어온 공황장애 등으로 인해 휴학을 합니다. 휴학하는김에 집에 깔려있던 에이블톤으로 작곡을 해보기로 합니다. 어렸을때 들어본 장르음악으론 힙합이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었고, 중1때 본 쇼미3가 너무 멋있어서 현악기를 전공하는 도중에도 힙합에 푹 빠져있는 삶을 보내왔습니다.

 원래는 랩을 정말 좋아했지만, 힙합 작곡을 해보니 너무 재미있습니다. 샘플 이리저리 옮기고 만지는게 퍼즐맞추는거 같기도 하구요.

미디는 전부 독학이지만 그래도 처음 1년동안 240곡정도를 썼습니다(21년~22년). 자기만족을 위해서 곡을 쓰다보니 누군가를 따라하고도 싶고, 내 정서를 작가처럼 표현하는것에 재미들린건가 싶기도 하고 등등 깊이가 깊어져가며, 이것을 내 직업으로 하며 살아가고 싶어합니다.

 

 제 주변엔 힙합하는 친구가 딱 한명 있습니다. 직접 상하차알바 뛰고 자기돈으로 CD, LP사며 나스, 미고스 등등 근본 외힙을 좋아하는 멋진 친구입니다. 22년 여름 이 친구와 함께 원룸을 구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둘이서 집 근처 원룸에 작업실을 하나 차립니다. 제대로 된 시작이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느 누가 그랬듯 돈을 쓰기 시작한만큼 대중적인 높은 퀄리티의 곡을 뽑아야 할 터, 강박이 재발하여 아무것도 못하고 산송장으로 삽니다. 이런 나를 누가 봐주지 않고 봐달라며 소리친적도 없기에 '내가 나를 구원하자'라는 주제로 앨범을 하나 만들기로 합니다. 같이 작업실을 차린 친구는 저와 음악적 정서가 다르기에 랩을 부탁할 수 없었고, 사적으로 알고지내는 언더, 오버 래퍼들이 한분도 없었기에 비트로만 구성된 앨범을 내기로 합니다.

 엔지니어링, 믹싱 마스터링의 기준 등 앨범 발매에 필요한 지식들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슨 패기인지 그냥 귀와 그때의 저를 믿고, 모르는 용어들은 인터넷으로 찾아가며 꾸역꾸역 만듭니다. 앨범 아트워크도 직접 만듭니다. 회사는 당치도 않기에 유통사 컨택도 직접 합니다. 그렇게 해서 22년 11월 30일 정규1집 Article이 발매가 되고 데뷔를 하게 됩니다. 

 

 현역 프로듀서분들께서 찍으신 인터넷 강의를 좋은 기회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악만큼 중요한 것은 마케팅임을 강조합니다. 너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인스타의 범주와 부모님의 지인, 제 지인 선에서 멈출 뿐입니다. 칸예처럼 두발로 직접 아티스트들을 찾아가서 음악을 들어달라 하기엔 스스로의 판단상 수준미달 및 민폐같아서 하지 못합니다. 

 달라진건 없지만 계속 음악을 만듭니다. 정말 제대로 해보고자 여러 레이블에게 메일로 컨택을 시도합니다. 1집을 만들며 음악적인 방향성을 어느정도 구축했고, 잘하시는분들 곁에서 여러가지를 배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당연히 무응답이었습니다.

괜찮았습니다.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분들이 분명히 많을테고, 그럼에도 저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하시는 분들 또한 있을것이기에 저는 이정도로 슬퍼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그런 생각을 지니며 삽니다.

 

 저는 이번년도 하반기에 대학교에 복학할예정입니다. 휴학기간 3년이 다 채워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불효자입니다. 악기한답시고 부모님 등골을 휘게 만들었으며, 대학교에 들어가니 정신적인 결함으로 인해 휴학. 가슴속에 늘 죄송함을 품고 살아갑니다. 얼마전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요약하면 '너가 원하는것을 하는건 언제든 찬성이지만 대학 졸업장정도는 봐야  어느정도 보람을 느낄것같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절때 강압적이지않았고, 그 순간마저도 당연한 요구조차 저를 배려해주셨습니다. 저는 휴학을 시작하며 3년내에 작곡으로 눈에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명분도 없고 비트메이킹을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년 반이 지났지만 똑같은 방안, 똑같은 위치에서 키보드로 글을 주저리주저리 씁니다. 수익은 제목 그대로 3개월치 정산 90원입니다. 그래서 이제 비트메이커로서 시한부같은 인생을 살아가고있습니다. 분명 몇번의 기회가 있었던것 같으면서도 확신은 서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았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음악적인 재능, 실력은 고사하고, 마케팅쪽에선 확실히 떨어지나 봅니다. 결국 자기만족을 위한 노래들로 남아버렸습니다.

 

 그냥 지금 제 상태를 늘 머릿속으로 되새김질하며, 고민합니다. 저는 늘 생각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왔고, 오버띵킹을 기본장착한 삶을 살았기에... 이를 제 주변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용두사미꼴 날것같고, 맥락없고 확실히 정리된 결론도 없기에 한심한 이야기이지만 그냥 적어봅니다. 정말 단순히 '그냥' 적어봅니다... 누군가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분이던 두분이던 세분이던 당신들은 그저 읽었을 뿐일지도 모르지만 그 사실조차 내가 조금 가벼워지게 됩니다. 

 

 다들 꼭 행복하세요. 우리는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있지만서도 공허한 삶을 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지 못했지만 스스로를 아껴주시고 꼭 밝고 웃으며 보내는 시간이 그렇지 않은 시간보다 더 많기를 바랍니다. 모두 정말 행복하세요!

 

---------------

 

 

신고
댓글 30
  • 3.29 03:52

    화이팅 하십쇼 노래 잘 들었습니다

  • NarDon글쓴이
    3.29 04:16
    @유만두

    감사합니다!

  • 1 3.29 04:24

    몇 곡 들어봤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인트로는 더 짧게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인트로 끝나고 HEY! 사운드 대신 본인만의 사운드를 찾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당. 아니면 빼도 좋을 듯 뭔가 상상하신 무드랑 안맞는 것 같아요. 그냥 ...왠지 넣고 싶어서 넣은 느낌? 곡은 헤이! 느낌이 아닌데 아 여기서~ 좀 지루하지 않게 해볼까? 하고 넣은 느낌이랄까.

    그다음 드럼 루프가 되게 단조롭죠. 쿵 짝 쿵 쿵 짝 하이햇 조금 나누고 하신 것 같은데, 코쿤 좋아하신다고 했으니까, 코쿤 최근 곡 중에 little bit (드비타) 노래 드럼 루프 잘 들어보세요. 쉬운 드럼 루프같은데, 거기에 살짝 하이햇을 뒤로 밀어서 구루브를 만들었어요. 한 번 드럼 카피(?) 해보셔도 좋을 듯.

    그 간단한 드럼 루프도 하이햇이랑 스네어, 정확히는 림 소리가 훨씬 재미있어지죠.. 이건 근데 스플라이스 드럼 샘플 보면서 공부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베이스 / 신스 / 이피 / 도중에 들어가는 보컬? 같은 것

    이렇게 쓰신 것 같은데 이런 악기들 소리도 조금 더 세심하게 연구해보시면 더 재미있게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귀를 확 사로잡을 메인테마 하나만 있어도 곡이 확 살아나는데 이 곡에서 주제랄까..? 그런 노래가 확 다가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1분 52초 쯤에 등장하는 소리같은 건 재미있어요. 그런게 오히려 인트로나 그런 곳에 빨리 나와서 분위기 잡아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그냥 저도 새벽에 심심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 NarDon글쓴이
    3.29 05:28
    @minisumo

    헉 이런 세심한 디테일적인 피드백 처음들어봅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놓친 기본기가 많은것같아요. 내가 왜 저걸 안했을까 싶은...

    말씀하신대로 꼭 연구해보고 수정도 해보고 카피도 해보겠습니다! 연습 많이하겠습니다!

  • 3.29 05:42

    잘 들었습니다. 싸클 팔로우도 했어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하시던 작성자님께서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NarDon글쓴이
    3.29 12:40
    @흑고니

    감사합니다! 꼭 행복하세요!

  • 3.29 05:57

    저는 취미로 비트메이킹 독학하면서 뭐 재미도 있어서 저만듣고 있지만 만족하고 있어요 ㅋㅋㅋ

    현악기를 전공하셨다면 워우,, 그런 재능 부럽네요.

    글쓴이 님이 만드신 붐뱁 비트가 있으면 들어보고싶네요

  • NarDon글쓴이
    3.29 12:41
    @춘팔

    전공할때는 정말 죽어라해서ㅋㅋ... 길거리냄새 풀풀나는 붐뱁으루다가 만들겠습니다!

  • 3.29 12:20

    앨범 잘 들었습니다. 발매 당시 디깅하다가 알게되어 들었었는데 아쉬운 점도 많이 보이긴했다만 그래도 중간중간 보이는 센스들이 재밌었던 앨범으로 기억나네요..

  • NarDon글쓴이
    1 3.29 12:44
    @loding

    서로 아예 모르는 사이인데도 디깅하셔서 제 앨범을 들어주셨다는게 얼떨떨하면서도 아직 와닿지가 않아요...!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감사합니다. 앨범 플레이타임동안 미세하더라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셨었기를 바래봅니다!!!

  • 3.29 12:45
    @NarDon
  • 3.29 12:55

    지금 올려주신 곡은 감성은 너무 좋네여. 커버랑 잘 맞으면서 여러생각이 들게 해요.. 후에 앨범도 들어보겠습니다. 무슨 일을 하시든 자신감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시면 좋겠네요!

  • NarDon글쓴이
    3.29 16:27
    @JO\NG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29 13:47

    대학졸업장으로 부모님을 만족시켜드리는건 어렵지않아여

    졸업장을 받은 후 부터 인생이 더 혹독해지더군요

    졸업장 나오기 전에 자기만족을 위한 모든 것을 다 해보세요

    그 아카이브들이 쌓이면 10원대가 천원대, 만원대, 십만원대...

    전 남들이 한곡으로 스파이크 때릴 때 천곡은 내서 그 한 곡 만큼 되야지란 생각으로 합니다

    자기만족으로 포장할 수 있는 장르가 힙합이잖아여

    돈되고 내가 하기싫은거하면 가요하고 돈되는 음악 만들지라고 전 생각해요

    화이팅하십쇼

  • NarDon글쓴이
    3.29 16:29
    @SoBright

    제가 대학을 병행하며 다른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힙합은 삶의 태도라고하니, 랩 음악과 별개로 제가 만들고 싶고 표현하고 싶은 차갑고 따뜻한 정서들과 함께 늘 관철 해보려고 합니다. 뜻 깊은 조언과 응원 감사합니다!

  • 앨범 저도 잘들었었습니다 ㅎㅎ

  • NarDon글쓴이
    3.29 16:27
    @코홀트닌자들다어디감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미있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래봅니다!

  • 3.29 20:14

    앨범 잘 들어봤습니다

    전 힙합 외 장르를 좋아하다 힙합에 관심을 가져보게 되어서 Article과 가까운 사운드의 힙합이나 요즘 트렌드도 잘 모르지만, NarDon님이 무엇을 좋아하시는지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의도하신 '차갑고 따뜻한 정서'가 여러 악기의 음색과 효과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조화와 대조로 이해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지루하다고 느꼈던 점은 여러 곡들(Hope, Falling, remind, Day dream / 이 중 두 트랙은 스킷임을 알고 있지만 반복적 구성이 앨범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이 일관된 주제에서 더 나아간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that's flavour의 1분 51초경부터 약 45초간 거의 변주 없는 구간 반복에 비해 사운드가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물소리, 새소리 등 다채로운 효과음은 각 곡들을 차별화하는 데에는 효과적이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Save's와 T.F.H는 제가 느낀 작곡가의 의도를 가장 잘 대변하면서 짜임새 있는 곡인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비록 Day dream의 주제 선율이 조금 우습게 느껴지긴 했지만 앨범을 밝게 닫는 용도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어떠한 장면을 떠올리거나 뭉클함, 위로 등의 감정과 벅차오름"을 느끼기에는 전체적으로 곡 구성은 평범하고 사운드는 단조로웠지만 앞으로 NarDon님의 재밌는 상상이 기대됩니다.

  • NarDon글쓴이
    1 3.29 21:33
    @hoditeusli

    한곡 한곡 신경써주시며 들어주심에 정말 감사드려요!!! 확실히 그때의 저는 지금보다도 표현력이 많이 부족했던것같아요. 다시 한번 저도 앨범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거같아요! 말씀해주신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존의 곡들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에서 한번 보려고 합니다! 제가 들어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견들을 제시해주심에 너무 감사드려요...! 또 Save's와 T.F.H에서 의도를 느껴주셨다니 너무 영광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밤 보내셔요!!

  • 3.29 20:24

    얼굴에 철판 깔고 여러 아티스트 분들에게 무작정 디엠을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와 별개로 글을 정말 흡인력 있게 잘 쓰시네요!!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음악도 꼭 들어볼게요

  • NarDon글쓴이
    1 3.29 21:35
    @wavyee

    몇번 각기 다른분들한테 시도를 해보았지만 저같은 케이스가 많아서 다 읽어주시지 못하는거같더라구요. 가끔 스토리 봐주시는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할 다름입니다! 글은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본거라... 이런 제 삶도 재미있게 읽어주셨다면 그건 그것대로 의미가 깊을것같아요! 음악 들어봐주신다니 마음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들으시거든 꼭 잠시나마 마음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어요!

  • 3.29 21:44

    비트 ㅆㅅㅌㅊ. 응원해요!

  • NarDon글쓴이
    3.29 23:56
    @Route

    허거걱 감사합니다!!! ( _ _ )

  • 3.30 01:07

    이메일로 회사나 사람들한테 많이 보내보세요~_~ 실시간 피드백 같은 거 할 때도 많이 보내보시고요..그러면서 전 자극도 많이 받고 성사된 경우도 있었어요~

  • NarDon글쓴이
    3.30 02:05
    @minisumo

    가능하다는 선례가 또 있었군요! 꼭 참고하고 더 많이 질척거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30 06:40

    글에서 치열함을 느끼고 갑니다. 열심히 하시고 계시니 비트메이킹이든 복학이든 분명 본인 행복을 위한 양분으로 남을거라 믿어요.

  • NarDon글쓴이
    3.30 19:04
    @박모난

    안주하지않고 스스로 계속 평가하며 객관화하는 삶을 살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30 14:19

    올려주신 곡 너무 잘들었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이지만 지금 전반적인 편곡 스타일이 뭔가를 더 올리고 더 올리고 쌓아가시는 스타일인데 쌓는 것보다 빼는게 또 순간적인 반전을 줄때 훨씬 곡이 다채로워지기도하거든요. 메인으로 잡으신 테마 바이브는 되게 좋은데 드럼이 너무 단조롭게 흐르는 것 같아요. 그루브함 보다는 그냥 단조럽게 흘러가 야마가 좀 없다고 해야되나? 저였다면 인트로부분 줄이고 첫 드럼전에 리버스주고 드럼을 페이드인시켜서 두두둥 쿵 잡아서 킥하고 베이스랑 같이 쎄게 치면서 확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줄 것 같아요. 뒤에 깔린 소스중에 뭔지 모르겠는데 소곤거리는 듯한? 요걸 저는 여러 피치로 움직여가면서 좀 더 살아 올라오게 더 몽롱하게 들리게 쓸 것 같고요. 뒤에 헤이는 안쓸 것 같아요... 중반부 넘어서 분위기 반전 함 주고 피아노나 첼로 계열 약하게 깔아올라가면서 점점 분위기 올리다 마지막에 확 죽일 것 같고요. 손놓은지가 오래되서 용어들도 기억도 안나고 요즘은 뭔 샘플 쓰나도 몰라서 말이 이상한거 같은데... 드럼도 하이엣 조금만 뒤로 미시고 강약을 조금 주시면 좀더 그루브하게 올라올 것 같고 드럼 라인도 곡이 고조되어가면서 좀 뭐라고 해야되지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도록 시작이 슬픔이었다면 그 ㄲ씉은 분노 파멸이 되는 감정이 들게 그런 흐름이랄까요? 그냥 제 너무 개인적인 생각이니 이런 생각도 하시는구나 정도만..ㅎㅎ 곡 좋고 응원합니다

  • NarDon글쓴이
    3.30 19:08
    @BOBOLE

    확실히 말씀해주신점들을 고친다면 곡의 기승전결 및 몰입감이 더더욱 확고해질거같아요. 작가주의적인 마인드로 음악을 한다면 기승전결과 몰입감은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일관된 조언에 따라 Hey <- 요건 확실히 빼는게 더 좋을것같아요. 저도 이제와선 정말 이유없이 그냥 넣어야될것같아서 넣은느낌...! 리버스와 피치조절, 추가적인 악기 추가와 같은 부분들 또한 새겨넣을것이지만, 무엇보다도 곡에서 몇몇 요소들을 빼는것과 드럼의 그루브를 집중적으로 연구해보겠습니다. 저와 다른 시선에서 저의 곡을 바라봐주심은 저에게 너무 훌륭한 양분이 됩니다. 너무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 NarDon글쓴이
    4.2 16:17

    링크 속 음원을 여러분들이 말씀해주신것들을 반영한 수정파일로 대체했습니다. 확실히 색깔이 더 잘 묻어나는거같습니다! 여러가지 피드백들 감사드려요!!!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일반 [공지] 회원 징계 (2025.06.21) & 이용규칙 (수정)2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5.06.20
인디펜던트 뮤지션 프로모션 패키지 5.0 안내1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3.01.20
화제의 글 일반 성범죄 아니라는 분들 넘나 신기18 anmond 2025.07.07
화제의 글 일반 실형받고 깜빵갔다 왔는데 성범죄까진 아닌듯? 거리는건ㅋㅋㅋㅋㅋㅋㅋ15 title: Kurt Cobain화나틱2언제 21시간 전
화제의 글 일반 뱃사공 노래 듣는다고 아무도 해코지안하는데7 ultraviolet 17시간 전
230993 일반 문지훈형 사옥가계세요?32 cocktail 2023.03.29
230992 일반 힙x) 애플의 10만원대 보급형 무선이어폰 출시?12 지금부터시작이야내꿈은 2023.03.29
230991 일반 Dok2 - THE CORE TAPE, Vol. 23 pemco 2023.03.29
230990 일반 랍온어비트 생일 노래방에 떴습니다11 국힙은나로부터 2023.03.29
230989 일반 ㅋㅋㅋㅋZ세대 덕분에 어젯밤 너무 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15 바치리 2023.03.29
230988 일반 잠비노 ^___^ cd4 title: Playboi Carti (MUSIC)싱잉천재권기백 2023.03.29
230987 그림/아트웍 손심바 - Doublecross Musashi 발매 기념 팬아트9 TomGoesHero 2023.03.29
230986 음악 아직도 컨셔스 랩이 뭔지 모르겠다고?2 2020년너무추운겨울 2023.03.29
230985 일반 ONE의 생일입니다! 😍1 생일봇 2023.03.29
음악 정규1집 3개월 수입 '90원' 프로듀서 NarDon입니다30 NarDon 2023.03.29
230983 음악 힙x) 난 아직도 이노래가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6 지금부터시작이야내꿈은 2023.03.29
230982 음악 사실 파급보다는 AP알케미 쪽이 더 '컴필'스러운 부분이 있었음1 title: 박재범Alonso2000 2023.03.29
230981 음악 균같은 분위기의 음반 추천좀해주세요1 힙합좋아함 2023.03.29
230980 음악 HYPNOSIS THERAPY LIVE AT CONVERSE title: Hurry Up Tomorrow그린그린그림 2023.03.29
230979 일반 힙x) 지수 솔로 티저6 KoreanDream 2023.03.29
230978 일반 AP컴필 너무 잘 듣다가도 파급효과 다시 들어보니까1 포토이즘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