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나눔_엄마가섬그늘에 님과의 인터뷰_워크룸 피드백 30편

1. 니트 케이아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엄마가섬그늘에 : 안녕하세요. 저는 랩네임 엄마가섬그늘에로 믹스테입 준비 및 사운드클라우드에 음악을 업로드 하고있는 33살 래퍼지망생입니다. 

2. 니트 케이아스: 평소에는 무엇을 하시면서 지내시나요? 취미가 궁금합니다.

엄마가섬그늘에 : 최근에 가사를 많이 쓰려고 하면서 많은 시간을 개인 작업실에서 보내고 있고,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을 좋아해서 하는데, 욕설채팅으로 30일 계정정지를 당해 유튜브 쇼츠 등에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개그나 유머, 요리 등 콘텐츠를 좋아합니다. 

3. 니트 케이아스: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자주 가는 식당은 어디인가요?

엄마가섬그늘에 : 저는 참치초밥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런데 보통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해요. 그래서 회전초밥집을 가 계란초밥같이 저렴한 것들을 집어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자주가는 식당은 요즘에 재정문제가 제가 직접 요리를 해먹어서 없지만, 한달에 한번씩 분당 서현역에 딩향마라탕집을 가는 것이 낙입니다.

4. 니트 케이아스: MBTI는 무엇인가요? 어떠한 성격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엄마가섬그늘에 : 저는 ENTP이라고 설명하는데, 이 시험을 혈액형 별 성격유형 정도로 생각하고 신뢰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E 그리고 P 유형은 어느정도 납득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교적이고 외향적이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크고, 계획적이지 못합니다. 수시로 음식 메뉴를 바꾸거나 그래요. 

5. 니트 케이아스: 음악 활동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엄마가섬그늘에 : 고등학교때 친구가 힙합음악을 들려주면서 랩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2008년도 즈음 이센스를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노래방에서 드렁큰타이거 노래를 메들리로 부르곤 했어요. 학교에서 무대도 서고 작지만 동아리도 만들어 녹음 할 수 있는 기회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스무살 이후 주욱 놓고있다가, 23살 군대 갔다와서 유학을 가 랩을 잘하는 친구를 만나게 됐어요. 그때 의욕이 다시 불타올랐지만 어영부영 그 친구 작업만 해주다가, 최근에 부쩍 많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6. 니트 케이아스: 힙합엘이 닉네임을 소개해주세요. 그리고 힙합엘이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계신가요?

엄마가섬그늘에 : 엘이에서 아이디는 "린드니들"이구요, 제목에 항상 엄마가섬그늘에를 적습니다. 소개하기가 좀 그런게, 이게 오타에요. 랩 잘하는 친구와 같이 만든게 "Linden Mixtape(린든믹스테입)"이거든요. 활동은,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라간 곡들을 선별만 약간 해서 업로드 하고있습니다. 사운드클라우드는 믹싱이 조금 덜 된채로 올리고 있어요. 앨범이나 싱글은 커버 등에 추후 작업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7. 니트 케이아스: 주변에서 음악하는 걸 반대 하지는 않았나요?

엄마가섬그늘에 : 미국 유학을 음악 때문에 실패하고 돌아왔는데 저는 막무가내 였습니다. 미국에서 힙합을 접하면서 개인적으로 화가 많았어요. 그게 해소되지 못한 떄라 정말 내일 없는 사람처럼 굴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성격 문제가 완화 되면서 부모님도 예전보다는 걱정을 덜으신 것 같습니다. 지원도 해주시구요. 

8. 니트 케이아스: 예명의 뜻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예명을 그렇게 짓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엄마가섬그늘에 : 이게 제 작업실에 많이 드나들던 친구가 지어준건데, 제가 워낙 잘 퍼주고 해서인지 몰라도 이런 이름을 추천 해주더라구요. 가끔씩 "형은 우리의 엄마잖아요" 라는 말도 하는걸로 봐서 기정사실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어머니께서 제 이름의 가사가 나오는 섬집 아기를 불러줄때 행복했어요. 듣고 울기도 했구요. 그리고 누군가의 그늘이 된다는 느낌을 줘서 맘에 드는 것도 있고, 좋은 이유는 많은데, 정작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이라는 맥락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9. 니트 케이아스: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그리고 그 뮤지션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엄마가섬그늘에 : 저는 블랙넛, 창모를 좋아합니다. 블랙넛은 한국인만이 할 수 있는 래핑을 구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가사도 상당히 계산적인 부분이 있어 잘 만들어진 래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론 모르지만, 누가 만들어 준 실력이나 이미지가 아닌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냈다는 느낌도 강해서 유일무이하다고 생각합니다. 래핑, 가사, 스타일 삼박자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창모는 가장 잘 팔리는 래퍼이기도 하면서 꽤나 단단한 래핑 실력을 갖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랙넛에서 가사를 빼고 스타성으로 대체하면 창모가 되는 것 같아요. 둘다 멋있고, 과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창모는 조금 과할 수 있을 여지가 있습니다. 

10. 니트 케이아스: 랩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엄마가섬그늘에 : 저는 제 자신이 철저히 가사가 래핑을 만들어 낸다고 믿습니다. 발성이나 스타일등은 누구든 만들어내거나 남의것을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비트를 찾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가사를 쓰는데 할애합니다. 녹음은 보통 원테이크가 아니기 때문에 뱉는 실력은 늘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간 할애는 매번 다르지만 비트찾기-가사-녹음을 반복적으로 하고있습니다.

11. 니트 케이아스: 음악을 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나요? 삶과 음악을 어떻게 병행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엄마가섬그늘에 :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집세와 먹고 마시는 돈, 그리고 피시방정도에 돈을 소비해 하루 8시간 정도의 아르바이트로 살아가는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현재 평생교육원에서 실용음악과 마지막 학기 째인데, 방학때는 작업을 할 시간이 많습니다. 보통때는 틈틈히 가사를 쓰려고 노력하는 타입입니다. 아르바이트는 바텐딩을 하고 있어요.

12. 엄마가섬그늘에 님의 음악은 어떻게 들을 수 있나요? 음악을 업로드 하시는 SNS 에서 엄마가섬그늘에 님의 음악을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엄마가섬그늘에 : 구글에 엄마가섬그늘에 검색하고 사운드클라우드 페이지를 찾거나, prod.엄마가섬그늘에 검색하면 제일 위로 뜰 겁니다. 영어로는 "mommygotsomeskills"를 사용하고있어요. "엄마와섬그늘에"와 최대한 유사한 발음을 찾은건데, 번역하면 "기술있는년" 쯤 되려나, 잘 모르겠습니다. 

13. 니트 케이아스: 앞으로의 음악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세요.

엄마가섬그늘에 : 열심히 곡을 쓰다보면 아무래도 포트폴리오가 쌓이는 거니까, 일정량 차면 제 생각엔 스스로 어디든 가서 보여주고 싶어 할 것 같아요. 무대를 서던, 컴피티션을 하던, 쇼미를 나가던, 홍대가서 비비던... 그러면 기회가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다른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엔팁이라서요.

14. 니트 케이아스: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힙합엘이 유저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 남겨주세요.

엄마가섬그늘에 : 가끔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허슬하세요.

15. 니트 케이아스: 네. 여러분들. 오늘은 엄마가섬그늘에  님과 함께 좋은 시간 나누었습니다.
엄마가섬그늘에  님(린드니들)의 노래는 힙합엘이 워크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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