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글쓴이님 말씀에 동의하네요. 불편하다고 말하고, 싫다고 말하는 게 단순히 생각의 차이가 아닐 때가 있으니까요. 여태껏 발전이 이루어진 이유이기도 하죠. 불편한 걸 개선하고, 싫은 걸 없애나가고. 기호의 차이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에서 ‘보기 싫으면, 듣기 싫으면 그냥 넘어가던가’라는 태도는 충분히 불편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감상을 말한 것이 아니라 반대 의견을 가진 이와 진지하게 논의를 하고자 했음에도 상대가 '보지 마, 듣지 마' 한 상황이라면 글쓴이 님과 제 생각이 정확히 일치합니다. 예술에는 가치와 선호의 영역이 나뉘어 있는데, 가치에 대한 토론을 원함에도 선호에 의해 묵살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해는 가는 말이긴 함
쓸데없이 딱히 애정없으면 그냥 지나가시는게 속편할꺼다 뭐 이런 말이니까요
겁나 쉬운데
저는 이 댓글을 달기위해 생각난 거지만
타쿠와를 진짜 생물학적으로 뼛속부터 싫어해서 보지도 듣지도 않고, 문명특급이나 뭐 등등 이상한 여성향 매체는 싫어함을
표시하지 않고 아예 인생에서 없는듯이 행동합니다.
정말 대체재가 없어서 바꾸고 싶어서 대안을 제시하고 건설적인 방향을 만들어갈 수 있는 주제가 아니면 싫음 보지말고 듣지마를 못하는 자신을 고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애시당초 이게 왜 잘못인가요? 당연한데
인생 그렇게 간단히 살면 얼마나 편하겠어요
근데 말은 참 편한데 너무 이상적인 이분법같네요
이해는 가는 말이긴 함
쓸데없이 딱히 애정없으면 그냥 지나가시는게 속편할꺼다 뭐 이런 말이니까요
인생 그렇게 간단히 살면 얼마나 편하겠어요
근데 말은 참 편한데 너무 이상적인 이분법같네요
괜히 복세편살 이란 줄임말이 있는 이유가 있는게 아니겠죠 뭐
신경쓰든 안쓰든 본인 자유지만
구지 피곤하게 살 필요 있나요 뭐
싫다는 사람한테 좋은 점을 말해줘도 거의 대부분은 안 바뀔 테니까 그냥 싫으면 듣지 말라는 소리밖에 해줄말이 없죠
전 그 취향의 차이로 인해 시작되는 대화도 좋아하는데 말씀듣고 생각해보니 커뮤니티에서 반대의견의 사람과 대화하는건 대체로 피곤한거같긴 하네요..ㅎㅎ
님이 그걸 못해서일지도요
그게 이유일수도 있겠네요
보지마라는 어쩔수없이 노출되는 경우도 있지만 듣지마라는 진짜 소비하고 말고 자유가 정해져있는데 싫으면 듣지않는게 맞죠
글쎄요. 저는 아티스트가 별로면 그 음악을 듣지마라, 엘이 회원이 싫으면 엘이를 하지 마라, 영화속 배우가 싫으면 그 영화를 보지마라는(전부 예시입니다.) 전혀 별개의 문제이고 옳지 않을뿐더러 너무 이분법적인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싫어할걸 싫어할 시간에 좋아할걸 더 좋아하자
헉피가 한 말인데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슷해요. 뭔가를 싫어하는거 자체가 에너지 소비가 너무 큰 일이라 저한테는.. 좋아하는 것들에 더 투자하는게 좋더라구요
제 친구도 최근에 제게 똑같은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저 문구는 저도 동의합니다ㅎㅎ 맞는말인거같아요
맞는 말인지만 실천하기는 참 힘든 말이네요...
겁나 쉬운데
저는 이 댓글을 달기위해 생각난 거지만
타쿠와를 진짜 생물학적으로 뼛속부터 싫어해서 보지도 듣지도 않고, 문명특급이나 뭐 등등 이상한 여성향 매체는 싫어함을
표시하지 않고 아예 인생에서 없는듯이 행동합니다.
정말 대체재가 없어서 바꾸고 싶어서 대안을 제시하고 건설적인 방향을 만들어갈 수 있는 주제가 아니면 싫음 보지말고 듣지마를 못하는 자신을 고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애시당초 이게 왜 잘못인가요? 당연한데
그냥 님에게 타쿠와는 1부터 100까지 취향에 안맞는거같은데요. 그럼 안듣고 안보고 소비를 안해야되는게, 아니 안하게되는게 당연하죠. 그런경우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아ㅋㅋ
싫어하는것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건 자본-민주주의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대응방법입니다. 불쾌하게 느끼실 필요가 없어요.
저는 싫어하는것만 찾아 소비하는 마조히스트가 아닙니다. 뭔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낼때 저런말로 대화를 끝내버리는 사람들에 대해 말한거예요.
그런거라면 싫을만 하네여
저는 글쓴이님 말씀에 동의하네요. 불편하다고 말하고, 싫다고 말하는 게 단순히 생각의 차이가 아닐 때가 있으니까요. 여태껏 발전이 이루어진 이유이기도 하죠. 불편한 걸 개선하고, 싫은 걸 없애나가고. 기호의 차이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에서 ‘보기 싫으면, 듣기 싫으면 그냥 넘어가던가’라는 태도는 충분히 불편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해함. 솔직히 진짜 저러고 사는 사람도 소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쿨병이고 자기들도 어딘가에서 싫어하는 것에 열변을 토하고 있는 경우가 훨씬 많음.
불편하면 불편하다고 말할 수 있다 생각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하지마라고도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답답한 부분은,
우리는 소비자 혹은 리스너인데,
왜 꼭 작품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해야되냐 이거죠.
어떤 음악듣고 댓글에 비판을 하면,
그럼 싫으면 니가 듣지마라
이래 얘기하는 건 진짜 미개하다고 생각을 해요.
대중들의 피드백이 없으면 그들은
온리 음악을 하는거고 시장성이 없어지면
파이는 줄고 소멸되는거죠.
당연히 원색적인 비난은 옳지 못한거고,
개인의 견해에 따른 비판과 평가는 정당한건데
참 이런 부분은 아쉽더라구요.
222 단순히 별로라는 반응도 못 받아들이는 아티스트, 리스너들도 참 많더라고요
우리는 우리가 싫어하는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살아가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게 우리에게도 우리가 소비하는 아티스트들에게도 좋은 일이겠죠
상황에따라 단골집 퀄리티가 내려갔다든가 머리카락이 나왔다든가 하면 비판할수도있는건데 입닥치고 단번에 발길끊으면되는거아니냐 왜 예민하냐 이런뉘앙스로 나오면 킹받죠
단순한 감상을 말한 것이 아니라 반대 의견을 가진 이와 진지하게 논의를 하고자 했음에도 상대가 '보지 마, 듣지 마' 한 상황이라면 글쓴이 님과 제 생각이 정확히 일치합니다. 예술에는 가치와 선호의 영역이 나뉘어 있는데, 가치에 대한 토론을 원함에도 선호에 의해 묵살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싫어하는 사람한테 설득하는거만큼 가장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가 없습니다 ㅋㅋ진짜로 ㅋㅋㅋ 입장바뀌실 날이 올겁니다
저 사람들도 살아오면서 대중말고도 실제 주변 지인이나 많은 사람과 대립관계를 경험해볼텐데 생각없이 혹은 쉽게 생각하고 내뱉은말일까요 ㅋㅋㅋ 저렇게 했을때 좋게보는 사람한테도 점수깎일거 알텐데 ㅋㅋㅋ 그건 참작해줘야죠
정상적인 비판, 혹은 악의가 없는 불호를 표현하는 것에 그런 반응이 나오는건 옳지 않은데
왜케꼴보기싫냐, 개별로다, 뭐가좋다는건지 진짜 이해못하겠다 등등 혐오표현이 남발하는 경우에는 그렇게 반응해야죠
싫으면 보지말던가 (왜 남들 기분 나쁘게 염병떰?) <- 괄호 속 내용이 생략된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건전한 토론에 그런식으로 반응하는것 또한 미성숙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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