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은 나랏밥을 먹는 책임있는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요. 나라의 정책이 국민의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것도 우리가 내는 세금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공인에게는 높은 도덕적 잣대가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정책이나 법이 비합리적, 비도덕적인 방향으로 설정될 수 있기때문에)
반면에 위에 말씀드린 유명인들은 단지 사익을 추구하는 개인일 뿐이며 일반인들과 같은 도덕적 수준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때 법적인 책임을 지고 피해자에 대한 사과, 개인적 반성을 가지면 되는것이지 대중들에게 사과할 일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에게 피해를 입힌 경우 제외)
예를들어 염따가 디자인 도용으로 디셔츠를 판매한 경우 구매자인 대중들도 뜻하지않게 불법적인일에 동참하게 만든것이기 때문에 이경우는 사과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이경우도 일반 대중들이 아닌 구매자들에게만 사과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이 사생활에 문제가 있거나 비도덕적, 불법적인 일을 한다고 해도 전국민에게 사과하지 않듯이 유명인들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유명인의 사회적 파급력 또한, 성인들이라면 반면교사를 삼든 비도덕적, 불법적인 모습에 동화가 되든 그것은 본인의 역량과 역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논리적으로 저도 의문점이 남는것은 미성년자에게 미치는 영향입니다. 본인의 판단에 온전한 책임을 지지않는 존재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혹시 유명인이 공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과 미성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서의 유명인의 책임에 대한 의견 있으신분 계실까요?
긴글쓰느라 힘들였는데 댓글 좀..
버벌진트 공인 생각나네요
공감합니다
연예인은 분명하게 공인은 아니지만,
사회에 미치는 유명세나 영향력을 판단한다면,
공인과 마찬가지로 언행이나 행동에 있어서 조심해야겠지요
유명인들이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긍정적 영향만을 받는것도 아닙니다. 누군가는 자신과 비교하며 자격지심과 열등감등의 부정적 감정을 느끼죠.
반대로 유명인이 잘못을 해도 누군가는 자신과 비교하며 반성하거나 반면교사 삼아 자신을 정제하는 등 긍정적이거나 발전적인 방향으로 발현시키죠.
이러한 일들에 내가 어떻게 영향받을지는 온전히 개인의 능력과 역량이며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명인이 도덕적관점에서 일반인과 다르게 더욱 조심해야할 이유도 없고요.
이미 답을 정해 놓으신 상태 같은데,
굳이 의견을 구하실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제 생각에 대한 답은 있죠. 제 글이 닫힌 태도의 글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설득력있는 반대의견이 있을까해서 글을 쓴거고요. 충분히 설득력있다면 바뀔수도 있죠.
https://youtu.be/Qw3pqfDtN0Y
보셨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내용에도 공감합니다
영상을 보니 거의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가네요 저도
딱히 연예인은 공인에 비해 엄격한 잣대가 드리운 적이 없는거같아요.
일반인도 티셔츠 팔다가 남의 그림 함부로 썼으면 욕먹고 고소먹는거고
일반인도 함부로 다른 사람 욕하고, 거짓사실을 유포하면 똑같이 욕먹고 고소당하는거거든요.
연예인은 인기가 많으니 공인, 준공인이라는거지 일반인보다 과한 잣대가 달린적은 없는거같습니다.
대중들에게 사과하라는건요. 그 사람이 대중들로 인해서 올라왔으니 사과하라는겁니다.
단 한 번이라도 노래를 듣고, 영화를 보고, 그림을 감상하는 행위가 사람들의 돈과, 관심에 의해서 나오는것이니까요.
공인은 공무원에 한정된다는 글 작성자 님의 말에 동의하지만, 이 댓글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연예인은 일반인에 비해 많은 주목도와 관심을 받기에 유사한 잘못을 했을 때 더욱 크게 비난/비판을 받는 것이지, 공인이라서 비난을 받는 건 아닌 것 같네요.
그런 현상이 존재한다고 크게 비난받는것에 당위성이 인정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판은 대중들의 자유지만요.
비난이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당위성은 물론 인정받을 수 없다고 봅니다. 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비난이든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한 대상이든 마찬가지겠죠. 사실 작성자 님과 제 생각이 일치한다고 보는 것이, 연예인도 일반인도 동일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받아야 하고, 법적인 책임과 도의적인 잘못에 대한 사과는 필요하겠지만 전자는 법원에 대하여 져야 하고 후자는 피해자에 대하여 행해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대중에 대한 사과의 필요는 없어보여요.
그럼 스티븐유의 입국금지 처분에 대한 경우는 어떻게 보시나요
대중들에게 입대한다는 말로 기만했으니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하는 것과 거짓말에 대한 사과는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보고 입국금지는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법을 어기진 않은것으로 알고있는데(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실하지 않지만 가정이 맞다면) 입국금지 시킬 법적 명분이 있나요. 일반인이라면 미국국적을 선택했다고해서 같은 처분이 내려졌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첫줄에 착각하셔서 쓰신 말씀이라 생각되지만 공인에 비해서 과도한 도덕적 잣대를 적용한다고 말씀드리진 않았고요 일반인에 비해서요
일반인이 욕먹는 정도와 유명인에게 가해지는 수위는 전혀다르죠. 일반인이 잘못한다고 해서 불특정다수에게 비난을 당하지도 않고요. 비판을 가하는것은 대중들의 표현의 자유지만 쌍욕을 박는다든지의 비난과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대중들이 비난할 권리는 없습니다. 법적으로도 제한되는 내용이고요.
대중들에대한 사과역시, 단순히 대중들의 소비에 대한 대가로 대중들에 피해를 입히지도 않은일에 사과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논리라면 일반적인 기업의 사익추구도 결국 소비자로부터 나오는것인데 기업 관련자들이 개인적인 사생활이나 도덕적인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할 필요는 없죠. 사익추구 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면 말이죠.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죠. 하지만 그들의 공인 이상의 유명세가 발목을 잡죠. 사실 일반인이든 공인이든 불미스러운 일로 알려지면 누구나 욕을 먹어요. 다만, 비연예인은 어느역 xx남, xx녀 같은 별명으로 잠깐 회자되었다가 사라지지만 연예인은 불릴 이름이 있기 때문에 두고두고 욕을 먹어요.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른 연예인이 제3자들에게 사과해야 하는지의 문제는 연예인 한명한명이 가진 양심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사과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죠.
미성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유명인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성년자는 법적 책임을 일부 감면받을 뿐이지, 그들 삶을 책임지는 건 오직 그들의 몫이에요. 대신 책임져주는 건 부모도 못해요.
사과는 개인의 선택이라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당위적 명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미성년자에 대한 생각도 어느정도는 공감이 가네요.
저는 비연예인들, 말씀하신것처럼 xx역 xx남,여 같은 분들도 잘못한것이 있다면 비판받는것은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쌍욕이나 패드립같은 무분별한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중들한테 사과할 필요도 없고요.
단지 본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법적인 책임과 자신의 행위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예를들어 xx역 xx남,여라면 피해를 입은 승객들과 역무원분들) 사과를 하고 끝내면 될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인터넷 실명제 시행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함. 물론 그걸 실행하는 게 힘들겠지만.....
자기 이름 석자랑 얼굴까고 다니면 인터넷을 자기 돈벌이, 혹은 스트레스 푸는 놀이터 취급하는 사람은 줄어들테니..
동감합니다.
개인의 삶에서 불만족하는 분들이 비판을 넘어 무차별 비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분노사회라는 말이 정확한듯 싶습니다. 익명성에 숨어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들을 보면 참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분별한 비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도에는 공감합니다만, 실명제와 얼굴 공개로 인해 건전한 토론 혹은 정세 비판의 빈도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듭니다. 겉보기에 아무 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는 저급한 커뮤니티 상의 논쟁도, 점차 확대되고 담론으로 이어지다 보면 논의 참여자는 물론 이를 제 3자의 시선에서 지켜보는 이들에게 어떠한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할 것이고, 이러한 과정을 거시적으로 바라보면 결국 사회적/거대 담론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는 저급한 커뮤니티 상의 논쟁은 사회적 갈등과 비효율을 초래하는 면이 더 크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담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논리와 합리성에 입각한, 존중을 갖춘 태도와 토론이라고 생각하고요.
실명이 밝혀질 경우 본인이 공격의 대상이 될까봐 의견게시를 꺼리게 될수도 있지만, 그 공격이라는 것이 합리적이고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 일부 커뮤니티에서 자행되는 무분별한 비난이 될까봐 걱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익명성이 그 악순환의 고리라고 생각하고요.
익명성이 보장되지않으면 무분별한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고 동시에 자신의 의견을 게시해도 괜찮을것이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합리적인 토론과 의견교환이 가능한 선순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급한 커뮤니티의 논쟁이 점차 확대되어 혐오 담론(일베,메갈,워마드 등) 이 생겨나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마냥 익명성이 좋아보이진 않네요...
애초에 저는 긍정적 논의의 시작은 익명성을 보장하기 보단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발생한다고 생각해서 고발이나 평가하는 부분 말고는 익명성의 긍정적인 면모를 크게 느끼지 못 해서 일까요.
여하튼 창의적인 의견들을 통해서 긍정적 담론을 야기한다는 건 좋지만, 그러한 창의성을 위해 우리 사회의 인터넷은 너무 많은 것들을 희생한 것 같네요...
공인 X 셀럽 O
왕관의 무게를 버텨라.
염따가 공인은 아니지만 셀럽의 위치를 이용해서 일반인들이 단기간에 벌기 어려운 액수의 돈을 상대적으로 쉽게 벌었으면 그 무게를 견뎌내야죠. 세상에 공짜는 없음. 공인이 아닌데 욕먹는거는 너무 억울해보인다? 논리적으로는 맞는듯 보이지만 현실세게 이치에 맞게 생각해보면 개소리에요. 그냥 나는 잼민이고 계약이고 관심없고 내가 좋아하는 염따 쉴드는 쳐주고 싶은데 논리가 필요했을 뿐이고..
의견 말하고 싶으시면 존중을 갖고 예의를 좀 지키시는게 어떨까요. 개소리로 평가받을 글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근거도 없이 잼민이로 단정짓는 태도까지. 본인 같은 분들 때문에 생산적인 토론이 안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염따가 지금만큼 부를 축적하고 유명해진 건 밈때문이죠.
음악성이 아니라 빠끄와 같은 유행어와 티셔츠 팔이, 도지 코인 투자등으로 유명해졌는데 그것을 좋아해주고 염따를 유명하게 해준게 일반대중들이죠.
과연 그들 중에 살아숨셔 들어본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염따의 음악성이 좋다, 나쁘다 아무런 생각없이 무지성으로 빠끄 외치면서 돈벌어줄때는 다들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니깐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염따 노래 제대로 들어보기는 했냐, 살아숨셔는 들어봤냐 이러면서 음악성도 모르고 비난한다는 식으로 나오깐 욕먹고 조리돌림당하는거죠.
애초에 음악성과 상관없이 밈으로 떴으면 당연히 음악성과 상관없이 밈으로 나락가는 것도 받아들어야들여야된다는거죠.
밈으로 유명해졌으니 벤틀리,람보르기니 끌고다니는건데 그 유명세로 인해 남들보다 더 욕먹고 도덕성에 대해서 책임지게 되었는데 그게 싫었으면 유명해지지 말았어야죠.
이게 맞죠 유명세로 돈벌어넣고 본인이 잘못해놓고 욕먹기 싫다 대중은 꺼지고 구매자한테만 사과해라 이런게 모순이죠
염따 이야기에 국한된 글은 아니지만 티셔츠를 예를 들었고 여기에 대해서 반대입장을 말씀하셔서 제 의견을 말하자면
우선 욕먹는다는 것의 정의가 다른것 같은데 비판은 개인의 자유니 타당하다고 보지만 비판을 넘어선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잘못을 했으면 잘못으로인해 피해를 끼친 사람들한테 사과하면 되는거지 나 땜에 피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사과할 이유는 없죠. 당위성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기업이나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CEO든 사장님이든, 사실 대부분의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고있죠. 그에 상응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컨텐츠를 제공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이를통해 큰돈을 번 다고해도 내 제품이나 서비스, 컨텐츠에 관련된 법적, 도덕적 문제가 아닌 개인의 일을 모든 소비자에게 사과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구체적으로 내가 음주운전을 하든 성생활이 문란하든 폭행에 연루되었든 법적인 책임을 지고 관련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개인적인 반성을 하면 될일이지 대중과 국민들에게 사과해야할 당위성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사과는 결국 선택의 문제죠. 개인적으로 좋아해줬던 사람들에게 미안해서(실생활 예를들자면 내가 잘못을 저지른 일이 있는데 평소 친했던 친구한테 그 일에 대해 실망시킨일을 사과하진 않죠. 반면에 부모님께는 죄송함을 표현하기도 하고요.) 사과를 할 수도 있고요. 사과를 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외면 당할 가능성이 커지니까 할 수도 있고요. 그렇지 않다면 사과를 안할수도 있고요. 필수가 아닌 선택이요.
소비도 선택의 문제입니다. 유명인이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때 소비하는 개인은 소비를 이행하는데 도덕적 잣대를 적용해서 소비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것까지가 소비자의 권리인것이지 비판을 넘어선 비난을 퍼붇거나 사과를 요구할 권리는 없습니다. 경제적 이익에 대한 댓가는 이미 제품, 서비스, 컨텐츠를 제공한 것으로 끝난것이죠.
유명인이 잘못이라도 했다하면 몰려가서 비난을 퍼붇고 사과를 요구하는 문화는 굉장히 비합리적이고 불합리한 문화현상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이런식으로 행동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인적인 삶의 불만, 어려움, 결핍등을 인터넷 공간에서 해소하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고요. 저도 항상 경계하려고 하는 태도입니다. 분노사회에 발 담그지 않기 위해서는 인터넷 세상이 아닌 현실을 살려는 노력을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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