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조되는 구성
"이 곡에서 눈길이 가는 대목이 몇 군데 있습니다. 우선 벌스만 따졌을 때 20, 16, 16, 8마디로 가사량이 점점 줄어들도록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 인용 출처 https://brunch.co.kr/@oj8mm/58 )
" 또한 벌스의 구성 차원에서도 20마디 단위로 끊었을 때 '5단계 구성(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16마디 벌스는 '4단계 구성(발단, 전개, 절정, 겨말)의 형태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 인용 출처 https://brunch.co.kr/@oj8mm/58 )
2. 정확한 기승전결
자세한 마디 구성을 살피지 않아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첫 4마디에서 말입니다.
<처음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밌었지>
- 첫 번째 벌스 -
<나도 알아 여태까진 딱 한발만 내밀었지>
- 두 번째 벌스 -
<밤엔 잠 안자 새벽 안자
잠을 충분히 안 자도 꿈꿔 항상>
- 세 번째 벌스 -
<아마도 일 년 전 한 새벽 다섯 시 반>
- 네 번째 벌스 -
모두 첫 4마디 중에 나온 가사입니다. 또한 마지막 가사들도 비슷한 결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벌스와 두 번째 벌스는 왼손과 오른손 <환호로 답해줘 뻗쳐 왼손을>/ <자 보여줘 손바닥 이번엔 오른손을>, 세 번째 벌스과 네 번째 벌스는 시간의 필요성<조금만 기다려봐라>, <어쨌든 음악만 하면 돼
계속 걸어가려구>을 강조하면서 마무리됩니다.
3. 균형감
" 이로인해 라인과 라인을 넘길 때마다 꾹꾹 눌러담은 단어들과, 정확하게 지켜진 구성의 규칙이 커다란 차원에서의 균형감을 주게 됩니다." ( 인용 출처 https://brunch.co.kr/@oj8mm/58)
단순한 기승전결의 구조 뿐 아니라 비슷한 주제로 결말이 도출된다는 점은 청자에게 강조와 함꼐 균형감을 줍니다.
이제는 떳떳하다는 도입부 외에도 철저한 규칙 아래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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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녹색이념을 들으며 영화같다 느꼈는데 이런 구성의 효과인 것 같습니다. 녹색이념은 정말 뜯어볼 수록 우러나는 앨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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