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고민해 왔습니다
사람들은 사실 누구보다 벗고 싶어하는 욕망이 강하면서 왜 바지를 입고 다니는 것일까?
우리 중 상당수는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실제로 바지를 벗고 거리를 활보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주변의 따가운 시선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겠죠.
결국 여전히 이유는 모른 채 스스로를 납득시킵니다. 사실 바지를 입는 것도 익숙해지면 그리 불편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나 뱃사공은 절대로 바지를 올리지 않습니다. 이는 그의 낭만인 동시에 그가 인정하듯 바보 같은 고집입니다.
그는 상처받지 않는 걸까요? 아닙니다.
마지막 트랙 진심은 그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나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만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끝까지 지키면서, 아주 작은 한 줌의 성공이라 해도 그게 온전히 그의 것이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뱃사공의 몰골을 보고 비웃으면서도 마음 속에서는 몰래 흠모하는 시선을 보냅니다
그는 많은 것들이 없어도 동시에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 자기 자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고등학생입니다 저번에 이동수업에서 선생님께서 자습을 주신 것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사실을 모르고 교과서만 챙겨갔기에 자습할 것이 없었습니다
옆에 있던 아이가 책을 빌려주겠다고 했지만 저는 김태균에게 배운 자신에게 떳떳해야 한다는 신념 때문에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할 것도 없어서 엎드린 채로 이어폰을 꼽고 탕아를 들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수업 시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핸드폰을 쓸 수 있습니다.
결국 저는 펑펑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탕아를 좋은 앨범으로 꼽지만 최고의 앨범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탕아는 한국 힙합 최고의 앨범 중 하나입니다
뱃사공의 모습은 한 때 우리가 되고 싶었던, 그리고 될 수 있었던, 하지만 끝내 택하지 않았던 기린의 인생입니다.
사랑과 평화를.
저는 결단코 바지를 벗고 거리를 활보하다 따가운 시선에 상처를 받은 경험이 없습니다
저는 결단코 바지를 벗고 거리를 활보하다 따가운 시선에 상처를 받은 경험이 없습니다
저두..
낭만이 조롱받는 시대에 낭만을 외치되
나를 이용하려는 손을 무 베듯 자를 것
화지-테크니컬러
따스한 시선을 받으셨군요
...?
저도 자신에게 떳떳하기 위해 신념을 지키고 바지를 벗고 다니겠습니다
뭔가 이상하지만 리뷰추
ㅋㅋㅋㅋ뭐죠
컨셉인지 진짠지 헷갈리네
철학자 디오니게스같은 분이시네요
견유주의라고 인생을 개처럼 사는것이 행복이다
공공자위를 주장하던...
배고픔도 문질러서 해결되면 좋으련만
어....
어질어질하네요
팬티는 입으셧죠?
앨범커버에서 이어지는 바지비유 살짝 느낌없음
너무 황당해서
나머지 좋음
바지도 좋지만, 빤쓰면 어떨까요? 벗고 싶어하는 욕망을 표출하고 싶다면 빤쓰 또한 벗으면 되지요.
빤쓰를 벗지 않은 탕아의 아트웍에서 뱃사공의 이중적인, 노선 바꾼 뱀새끼의 면모가 보이지는 않을까요?
꿈에선 자주 벗고 다니긴했는데....
어린 친구가 뭘 좀 아는구만
뱃사공을 국회로
최엘비님이 몸소 실천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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