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기술이 발전해서 AI가 비트를 찍어낼 수 있다고 칩시다.(실제로 외국에서는 인공지능이 미술의 영역까지 침범했죠. 작가의 화풍을 그대로 옮겨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하네요)
제가 비트만으로 느꼈던 감동들을 AI가 구현해낸다고 하면 그건 예술일까요?
여기서 요지는 '비트만으로 느끼는 감동'입니다. 저는 칸예의 waves나 프랭크오션의 사운드 그리고 국힙으로 넘어와서는 피제이의 사운드에 상당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만약 위와같이 AI의 기술이 음악에까지 침범해서 새로운 음악들을 만들어 내고 그 음악들의 퀄리티가 상당하다면 그것도 예술로 쳐야할까요??
잠은 안오는데 생각이 너무 많네요
기술발달이 절대 멈출린 없고 언젠가는 인간들 대부분이 찍은 비트보다 AI가 찍은 비트가 더 감동적인 시대가 올꺼라고 봐요
AI가 찍든 인간이 찍든 퀄리티가 있다면 감동을 받겠죠?
프로듀서의 주관이나 창의성이 배제된 곡도 예술로 인정되는게 뭔가 부조화가오네요.. 언젠가 일어날 일은 분명한데
어떻게 보면 여태 쌓여온 창작자의 주관, 창의성을 학습했기에 아예 배제됐다고 볼 순 없지 않을까요?
전 인공지능도 결국 기술이기 때문에 창작의 주체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학습한 자료들의 창작자라고 봐요.
얼마전에 크브스 다큐를 채널 돌리다 잠깐 보았는데요
알파고가 전세계적인 충격을 준 이유가 단순히 기보를 학습하고 연구하며 최적의 수를 찾아내 착수를 한게 아니라 그동안 인간이 전혀 두지 않았던 수를 두었기 때문에 전세계가 놀랐던 것이라고 해요. 진행자는 이거를 인공지능이 아니라 비인간지능, 기계지능이라고 표현한다고 하네요. 알파고 처럼 비인간지능이 발현 되었을때 예술도 그동안 인간이 생각하지 못한 무언가를 개척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ㄷㄷ,,, 스카이넷 ;
호모데우스 후반에 그얘기가 나오는데 읽어보셔요
저는 예술도 기술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ai가 예술분야에까지 효율성을 보이는것도 이상한건 아닌것같아요
AI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다면, 그것도 인간과 다를게 또 뭐가 있을까 싶네요. 유사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오감에 반응한다면, 그도 그 나름대로 창작하고 싶은게 있을테니까요, 그 AI 의 감성이 담긴 음악인거죠.
딥러닝을 공부하다보니 철학적인 질문들을 스스로 많이 하게 돼서, 댓 달아봤습니다.
오 AI의 감성이 담긴 음악 뭔가 표현이 좋네요
좀 극단적일 수도 있지만 제 경우는 일단 듣기에 좋으면 바로 소장하는 성격이라 AI가 만든 곡이라도 오질나게 좋기만 하면 크게 신경쓰지 않을 듯 합니다
사운드적으로 좋은 노래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누가 로봇이 만든 노래를 들을까
정체불명의 유명작곡가 A씨,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AI 작곡가’로 밝혀져
거기까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AI로 구현이 가능한건 명확한 것들 입니다.
예를들어 자율주행 하면 자율주행이라는 것 자체는 엄청 명확한 수행이죠
설거지해 청소해 같은 명령을 수행하는 AI는 만드는 것에 문제가 없죠.
그런데 욕구나 욕망 같은 감정적인걸 구현시키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언어로도 명확히 설명이 불가능 하거든요..
AI가 비트를 찍는 것 까지는 가능할 수 있어도
AI가 인간에게 '감동을 주는' 비트를 찍는다? 흠.. 감동이라는 감정 자체가 인간의 언어로도 설명을 명확하지 못해서 거기까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마구 찍다보면 훌륭한 작품은 나올 수 있겠네요
혹시 하더라도 인간이 한 거로 포장해서 날 속여줘
데이터베이스 기반이라 기계가 해석하는 작품에 대한 느낌도 뭔가 뒷골씨게올듯
사실 지금도 믹싱 마스터링 단계에서 프리셋들 만으로도 높은 퀄리티의 음악이 가능한 단계라서 ai 가 더 잘할수도 있을것 같긴 한데 의미는 없다고 보는게 결국 그 의도와 프로듀싱의 방향과 캐릭터 느낌 등을 잡아주는건 인간이라
기대됩니다.
왠지 겁나 좋을듯
인간과는 다르게 그 음악에 대한 철학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감동'은 못 느낄 것 같아요 그래도 듣고 기분 좋을 음악은 만들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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