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로 제이클레프 공감 무대를 보며 문득 드는 생각

으악 가사가 참 제 생각과 많이 닮아있네요.


시덥잖은 위로랍시고 떠드는 말보다 입을 닫고 귀를 열겠다는 것.


너의 상처를 함부로 재단하지 않고 이해하는 척하지 않겠다는 것.


요즘 들어 소모적인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끼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데 저랑 아무 상관없는 아티스트가 이런 주제로 노래하는 게 괜시리 맘에 와닿네요.


제이클레프는 좋은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임과 동시에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다는 게 느껴지는 사람같아요.


첫 앨범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프로덕션의 조화에 정말 감탄했는데,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아티스트입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