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믹인걸 끝까지 연기했어야함
한국에서 당당하게 "마약"이라고 대놓고 이야기하면서 랩 하는 사람 한명도 없었음
중학생 시절 힙합에서 욕설 , 상표명 (벤츠) , sex 등등 이야기를 하는걸 듣고
와?? 이게 가능해?? 저사람 진짜 경찰한테 조사받는거아니야?? 이런 순진한 생각을 했었음
그 이후로 20대 중반까지 너무나도 당연해진 힙합에서 처음과 같은 충격을 받은적은 없었음
근데 갑자기 어떤새끼가 돈벌러가야대 ~ 마약을 하나더사야대~ 이지랄 하는데 진짜 처음과 같은 충격이였음 (와 저게 가능해??? 경찰한테 잡히는거 아니야?)
사실 그게 진짜던 아니던 상관없음
그저 노래 안에서 언에듀가 저런 단어들을 뱉으면 무언가 답답하게 막혀있던 것들이 해소되는 기분이였음
그래서 김성우가 마약 , 서울대 , 조직 ,깡패 등등
기믹적인 가사와 스탠스를 취해도 나는 응원했음
와 존나 뻔뻔하다 생각하면서도 어쩔땐 진짜일까?? 라는 말 도 안되는 생각까지
솔직히 창피하지만 나는 올티한테 욕 할때도 속으로 존나웃었음
"ㅋㅋㅋㅋ와 진짜 미친새끼다 이거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존나 재밌는 캐릭이네"
솔직히 올티를 리스펙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래퍼는 아니라서 그렇게 생각했을수도
근데 올티가 1년만이건 5년만이건 10년만이건
김성우가 사과 안했으면 그 사건은 끝나지 않은거임
올티가 조롱하고 디스했으면
노빠꾸 캐릭터 기믹 김성우는 끝까지 노빠꾸로 했어야 기존 팬들에게 이해가 됐음
그게 랩저능아류의 디스라도 냈어야함
그런데 갑자기 사업가 마인드로 돈 보여주면서 절~대 안돌아가 요런 스탠스 너무 구림...진짜 구림
내가 진짜 열폭하는 이유가 1년전부터 언에듀한테 빠져서 노래도 존나 찾아서 듣고 공연도가고
그런 시간들이 그냥 아예 무의미해진것 같음
니가 선시비 깠으면 책임져야지 ㅋㅋㅋㅋㅋㅋㅋ
간단하게 요약하면
김성우의 기믹을 알면서도 노래안에서 만큼은 진짜 인것처럼 들었고 어쩔때는 정말로 언에듀라는 사람이 마약도 존나빨고 조폭과 연관되어있고 연기가아니라 진짜 미친놈이다 라고 생각도 했음
그런데 지금와서 돈좀 버니까 갑자기 "래퍼"가아니라 "비지니스맨"이 된거 보고 존나 실망함
니가 박재범처럼 벌었으면 모르겠는데...
연기할꺼면 계속 팬들을 속이던가 돈 버니까 기합 다빠져서 기믹 놓아버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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