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EEZUS를 리뷰한지 거의 1년만에 리뷰글을 써보네요.
마침 불리 리뷰글을 써볼까 하던 차에 리뷰이벤트가 올라왔네요.
근 1년간 정말 바빴습니다… 이제 다시 여유가 생겨서 일주일에 한 편은 리뷰글을 올리지 않을까 싶어요 잘 읽어주십쇼.
그리고 제가 쓴 YEEZUS 리뷰 글… 이런 관점으로 YEEZUS를 해석하는 사람은 일단 국내에서 못 봤거든요 시간나면 읽어주십쇼.
들어가겟습니다.
2025년 초 예의 정신병은 극에 달했음을 모두 아실겁니다. 데이브 블런츠와 협역하여 <CUCK>이라는 미발매 앨범을 작업했는데(이 앨범 좋습니다. 들어보시는거 추천… 신스뿅뿅 가짜 정병들과는 차원이 다른 세기말 감성) WW3에서는 <나의 투쟁>을 자기 전에 두장씩 읽는다는 가사도 있었죠. 뮤비에 흑인 노예 채찍질 장면, KKK 집회영상 등등을 삽입하고, Cousins에서는 어릴적 뭣 모르고 벌였던 근친상간(?) 경험을 고백하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팬들도 이때 질려버려서 그룹바이를 진행했는데, 모금액을 전부 홀로코스트 기념관에 기부하고 이 앨범을 열심히 조리돌림 했었죠.(메타데이터에 장르를 AI, 1945로 하는 등..)
끝에는 데이브 블런츠도 예를 손절하고 디스곡을 냈습니다.(ㅂㅅ)
그러다가 예는 자신의 기행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는데요. 2002년 발생한 교통사고로 전두엽 손상과 양극성 장애 1형을 진단받았고, 지금까지의 기행은 조증 상태에서 발생했음을 고백했습니다.(조증 동안에는 나는 양극성장애가 아니고 자폐다.. 라면서 양극성장애를 부정함) 스스로 통제력을 상실한 채 가장 파괴적인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에 끌렸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초기 트위터에서 공개된 불리 초기 작업물을 들어보시면 AI 범벅인데…
이 떄문에 제임스블레이크도 크레딧에서 자기 이름을 뺴달라고 하고 팬들의 강한 반발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AI를 전부 빼고 나온 게 지금의 불리 디럭스이다~
1.KING
This is the new dawn, this is the new day…
장엄한 설교자 샘플링으로 문을 연다.
The hero became the villain now
The hatin’ just brought me more love
She want that Iron Man like Gwyneth Paltrow
가사 몇 줄 만으로도 무슨 주제의 곡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Vultures 1의 King과 그 주제를 공유하는 것 같으면서도… 이건 자기합리화가 아니다.
나는 모든 것들의 무게를 짊어지면서도 아직 무너지지 않은 칸예가 정말 좋다.
2.THIS A MUST
전 트랙의 사운드를 이어받으며 유기적으로 전개한다.
Brought the South Side with me. This is Illinios bitch
짧은 트랩이다. 솔직한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칸예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길 원한다.
3. FATHER
아름다운 오르간이 깔리는 가스펠로 시작하여 인더스트리얼한 드럼과 베이스가 깔린다.
일단 기본적으로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는? 그런 곡인데..
이 모든걸 신께 감사하는 느낌으로 쓴 곡인듯 하다. 역시 자기애가 돋보이는 곡. 이래서 칸예가 좋다.
4. ALL THE LOVE
이 곡의 원 제목은 ‘Gas Chamber’이다. 칸예의 서사를 지금까지 쫓아온 사람이라면… 솔직히 비극적인 곡이 아닐 수가 없다. 웃음가스를 빨면서 현실을 잊고 우린 다 괜찮을거야 라고 말하는 곡이었기에…
이런 자기 회피적인 곡에서 건강을 되찾고 이곡의 진짜 의미를 되찾았다고 볼 수 있겠다. 같은 곡에 같은 가사여도 맥락에 따라 이렇게 곡의 감상이 달라지는구나 새삼 느꼈다. BULLY에서 이 곡은 정말 다시 재기하는 곡이다.
5. PUNCH DRUNK
가스펠을 피치업한 정통 칩멍크 소울이네요. 참 좋습니다.
I had to learn to read between the lines
Overboard when they mention me in Times
그동안의 감시, 그리고 비판 속에서 입은 내상(Punch Drunk)에 대해 토로합니다.
Hearses takin’ good men away
Fathers in the penitentiary
Mothers fightin’ for a livin’ wage, man
그리고 나서는 주변으로 시선을 확장하네요.
6. WHATEVER WORKS
주변의 Fake Bitch이 많았나봐요
과거에는 가난했던년(주변 모기들)이 명품을 과시하듯 행동하는데 그게 내 돈이다 그거죠.
지금 나는 왕들 앞에서도 졸고 있을 정도로 권력에 무감각하고, 꼭대기에 위치했는데 내가 차 살려고 했던 돈은 그년한테 가있네? 의문을 가졌지만 그년(주변의 모기들)은 What ever work?
미디어에서는 가짜뉴스(예스줄스가 칸예 애를 임신했다느니, 칸예가 스트리머?들한테 자자고 했다느니, 비앙카한테 울끈불끈몸짱 창남을 선물로 줬다느니, 비앙카를 구속단다느니 참 개같은 구라들이 많았죠)
그리고 자기가 그런 위협들을 뚫고 나왔는데, 그제서야 사람들이 무슨 일이었나 궁금해 하네? 좋같지만 그걸 즐기겠다. 이런 느낌
진짜 칸예같은 곡입니다. 자기 피 빨아먹는 모기들 있는데 What ever works. 그냥 즐길게.
7. MAMA’S FAVORITE
“마이클 조던이 자유투를 던지듯 넌 트랙을 연주해”
눈물 나오네요. 전 트랙과 아주 대비되기도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칸예 편인 동다여사님…….
8. SISTERS AND BROTHERS
이거는 원래 옛날에 푸샤티 앨범에 들어갈 비트였는데요.. 드럼이랑 베이스랑 싹 바꿨네요.
푸샤티는 아주 유명한 배신자임. 그래서 그런지 배신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네요
9.BULLY
세로토닌~ 세로토닌~
예가 어떻게 타락했는지 보여주네요.
자신의 광기의 페르소나(?)를 자조적으로 조롱하는 듯한 곡인데 좀 슬프네요..
씨로그린 너무 짧아서 아쉽습니다. 좀 다른 얘긴데 SOFI에서 씨로그린 형님 포스 장난 없더라구요.
10. HIGHS AND LOWS
제목만 봐도 뭔 얘긴지 알겠죠 절박하고 불쌍한 곡입니다
11. I CAN’T WAIT
얼마나 아픔을 견뎌야해? 나는 그냥 이제 내 주변에 있던 사랑에 집중할래.
12. WHITE LINES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혼자있다고 편하지도 않아.
그 공허함을 채워주는 건 비앙카와 자녀들 같네요.
13.CIRCLES
Circles, Circles, Circles 별 가사는 없네요.. 그냥 느껴
14. PREACHER MAN
15. BEAUTY AND THE BEAST
이 두 곡은… 다들 아시죠?
16. DAMN
좌절하는 칸예
17. LAST BREATH
내가 알아들을 수 없으니 패쓰.
18. THIS ONE HERE
우여곡절을 거쳐 완성된 THIS ONE HERE(aka. Showtime)
처음엔 AI 범벅으로 많은 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며 급기야 제임스블레이크 마저 크레딧에서 내 이름좀 빼다오 하고 부탁했지만
아주 명곡으로 나왔습니다. 이거지예
19. OK
내가 재기 못 할줄 알았지? 난 멈추지 않는다.
20. MISSION CONTROL
그냥 신스패드로 코드 깔고 아카펠라만 얹었는데 왜 이리 좋을까
뒤로 갈수록 귀찮아서 한줄평이 되어버렸네요.
그럴때는 그냥 글 쓰는 것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쓰는 것이 방법이겠지만… 그냥 빨리 올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곡들이 좀 일관성이 있어서 하나하나 다 설명하면 동어 반복이라... 뭔 놈의 리뷰가 이렇게 성의없냐..하면 죄송합니다. 다음엔 진짜 양질의 리뷰 들고 오겠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Ye의 팬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앨범입니다. 자기고백적인 앨범이며 동시에 팬들에게 바치는 앨범 같기도 합니다.
여전히 오리지널리티를 잃지 않았고, 솔직히 세기의 명반 그런건 아니지만 알빠입니까? 이미 명반 많잖아요.
이 앨범도 솔직히 YEEZUS 처럼 씹고 뜯고 맛볼 수 있는 앨범은 아닙니다. 그래서 좀 가볍게 쓴 감이 있긴 합니다.
근데 What ever works.
전 그냥 Ye가 Ye만의 색깔로 음악을 계속 내줬으면 합니다.
Ye는 자신의 색깔을 한 번도 잃은 적이 없네요. 저도 Ye처럼 살고 싶습니다.
다음엔 더 양질의 리뷰글로 본격적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사요나라.




잘 읽었습니다.
솔직히 여전히 퀄리티 아쉽긴한데 This one here 정상화된거에 의의를 두는 중입니다. 몇몆곡은 괜찮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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