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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주차 스포티파이 알앤비 위클리

title: Quasimoto공ZA7시간 전조회 수 224추천수 1댓글 7

 

Joyce Wrice - "Break Me In"

이전에 Dylan Sinclair 앨범에 Joyce Wrice가 참여한 곡을 듣고 와 이 분 지린다, 하고 [Overgrown] 앨범까지 찾아 들었었다.

싱글로 다시 컴백했는데, 여전히 음색 지리고 사운드도 기깔 난다.

팝 사운드로 전개하는 세련된 알앤비. 2000년대 바이브를 2026년에 재해석하면 딱 이런 느낌일 것 같다.

이 싱글을 기점 삼아 2026년에 앨범까지 하나 내줬으면 한다.

싱글 커버로만 소비하기에는 앨범 커버도 깔쌈하게 잘 나왔음 ㅇㅇ.

첫 곡부터 시작이 좋다. 두 번 들었음.

 

 

Ari Lennox - "High Key"

어제 우리 아내 분이랑 어린이집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Ari Lennox 앨범을 돌렸다.

Ari Lennox 특유의 팝/알앤비 감성이 도드라지긴 했지만, 아무래도 그런 앨범이 강한 임팩트를 주긴 어렵다.

뱅어가 없고 중간 정도의 퀄리티의 넘버들로 가득 찬 작품. 그런데 15곡 50분이니까 조금 . . . 집중도가 떨어질만도 하지.

그래도 오늘 카페 온 김에 각 잡고 한 번 더 돌려보려고 한다.

근데 이런 건 각 잡고 듣기 보다는 확실히 연인 사이에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감상할 때가 제일 달콤할 것 같긴 해.

 

 

Cleo Sol - "Nothing Is Impossible With You"

단순히 한 싱글이지만, 참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우선 Cleo Sol은 이 곡을 프로듀싱한 Inflo와 Salut라는 팀을 하고 있고, 이번 달 새 앨범도 발매했다. (밴캠 위시리스트에 넣어 놓고 아직 듣진 못 했지만.)

Inflo?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 아닌가? 바로 Little Simz가 대출 안 갚았다고 고소한 바로 그 프로듀서다.

그 사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직 결론이 안 났다고 한다. Inflo가 작업물 수입 배분으로 대출금을 탕감하기로 하지 않았냐, 라는 의견으로 역고소했다는 말도 있고.

아무튼 훌륭한 음악 만드는 사람들이 서로 안 싸웠으면 한다.

내용이랑은 상관 없이 곡은 참 차분히 흘러가고, Cleo Sol은 곡 제목처럼 조용하게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Salut 앨범 빨리 들어야겠다. 하지만 들을 앨범이 너무 많긴 해 . . .

 

 

Samm Henshaw - "Sun and Moon"

어떻게 보면 John Legend와 이미지가 맞닿아 있는 가수인데, 이상한 심술이 나서 괜히 듣기 싫어진다.

이유는 왠지 경건한 자세로 바로 앉아 에어팟 맥스로 집중해서 들어야 할 것 같기 때문.

막상 싱글 단위로 들어도 그러한 인상에는 변함 없지만, 심술은 조금 덜어내도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일단 노래를 너무 잘 하시잖아. 그럼 각 조금은 세워서 청취해도 되겠지.

그리고 왠지 나이 엄청 많아 보이지만 막상 비슷할 것 같아서 찾아 보니 34세... 역시는 역시다.

벌스 끝나고 후반부에 벨소리, 스트링 사운드, 관악 연출한 듯한 신스 (정확하진 않음)이 허밍이랑 합쳐지다가, 아웃트로에는 피아노+허밍, 단촐한 드럼이 합쳐지는데 벌스 나올 때보다 조금 더 좋았음.

새 앨범 한 번 돌려보겠습니다. 샘 해밍턴 형님.

 

James Blake - "Death of Love"

사실 제임스 블레이크 음색이나 그의 음악 세계관이 나랑 엄청 일치하지는 않는데, 들으면 음악을 참 잘하는 사람이라는 건 확 느껴지긴 한다.

힙합엘이 게시글로도 한 번 올라왔던 것 같은데 3월 13일에 [Trying Times]라는 새 앨범이 발매된다.

아마 나오면 한 번 듣고 더 듣지는 않을 것 같다. 퀄리티는 좋을 것 같음 ㅇㅇ

 

 

이 라이브 영상 보면서 왜 내가 James Blake 음악이랑 안 맞나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일단 제임스 블레이크 특유의 현악 같은 음색이 극적이고 어두운 분위기랑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이게 트랩 베이스랑 합쳐지니까 묘한 이질감을 준다.

그리고 베이스랑 곡 진행이 되게 무겁게 다가오는데, 제임스 블레이크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터치로 라인을 전개하다 보니 그게 엄청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음.

오히려 스파이더맨 OST에서 메트로 부민이랑 보여주었던 경쾌하면서도 가볍게 흘러가는 트랩 사운드랑 더 잘 맞는 것 같음.

물론 여기서도 후렴 다음 파트에서는 드럼/베이스 빼고 극적인 사운드 연출하긴 했지만, 엄청 무거운 분위긴 아니니까 ㅇㅇ

 

 

 

 

Camper - "TONIGHT (Feat. Lucky Daye)"

캠핑 좋아하시는 분인가? 이름도 Camper이고, 앨범 커버도 캠프 앞에서 찍은 거고, 앨범 제목도 [CAMPILATION]임 ㄷㄷ

앨범 피처링 표기 보니까 딱 봐도 싱어는 아닐 것 같았고, 역시 프로듀서였다.

프로듀서가 알앤비 앨범 작정하고 만들면 사운드 디테일이 장난이 아닌게, 당장 이 곡만 들어봐도 곡 흐름 구성이나 사운드 레이업 빌드업 과정에서 섬세함과 철저함이 느껴진다.

오르간, 웅장한 관악기, 조용하게 깔리는 패드와 포인트를 찍어주는 베이스, 타격감 있는 퍼커션 사운드 등 다양한 소리 위에 올려지는 Lucky Daye의 보컬을 듣다 보면 한 곡 끝나 있음 ㅇㅇ

아. 오늘 돌릴 앨범 많다.

 

 

Leven Kali - "BREATHE!"

와. 곡 듣다가 1분 4초에서 소름 돋았다.

Leven Kali가 이런 소울-훵크 사운드를 들고 올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그냥 뻔한 트랩 소울 느낌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루브 읏되는 베이스 라인에 Leven Kali의 음색이 합쳐지니 끝장 난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

와! 개좋다! 이런 템포의 2020년대 후반의 세련된 터치가 가미된 훵크 앨범이 나온다면 또 색다르게 듣는 맛이 있지 않을까? 수요도 꽤 있을 것 같은데.

뮤비 마지막에 라디오 사운드로 앨범에 관련된 힌트? 같은 걸 준 느낌이 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하하.

 

 

PHABO - "Before We Get In Here!"

이전 [Soulqurians] 앨범보다 좀 더 2000년대 유행하던 팝/알앤비에 집중한 느낌.

일단 커버부터 밤티쌈뽕근본이 팍팍 느껴지지 않나. 그 2000년대 특유의 두리안 같이 냄새 나면서도 먹게 되는 그 느낌.

이전이 좀 더 취향이긴 하지만 이 분의 개인 역량으로 잘 소화한 것 같다.

애초에 이런 게 가수 본인의 취향에 더 가까울 수도 있고.

 

 

Nija - "Things We Do"

그간 Blxst와 Jordan Adetunji를 파트너로 삼아 나쁘지 않은 선공개 싱글 두 장을 선보였던 Nija가 앨범을 발매했다.

트랙 리스트 보니까 나머지 트랙에는 피처링 아티스트가 없다. 이 곡을 들어보면 대충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은 된다.

이게 곡 단위로 소비하면 좋지만 특히 알앤비 사운드는 앨범으로 들으면 정말 쉽게 물린다.

Nija의 음악이 딱 그런 유형이 될 것 같다. 절대 나쁜 건 아님 !

 

 

Moonchild - "Fear (Hey Friend) ft. PJ Morton"

확실히 기존 Moonchild 감성보다 조금 더 소울 쪽으로 딥해진 경향이 엿보인다.

지금 공개된 피처링 라인업만 봐도 그렇고, 선공개로 미리 경험해보는 앨범의 무드 또한 깊고 깊다.

제임스 블레이크 이야기와는 반대로 이런 얇고 몽환적인 사운드가 그루브 있는 베이스에 살짝 더해진 재기발랄함과 더해지니 참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리고 2분 30초에 리듬 체인지 하면서 뻔한 구성이 아닌 박자를 타며 듣는 재미를 한 번 더 주는 점에서 좀 더 소울 음악에 포커스를 두었다는 게 체감되었다.

 

 

Arima Ederra - "You're My"

듣자마자 이건 뭔가 다르다, 하는 느낌이 오는 트랙이 있지 않나?

이게 딱 그랬다. 왜 여태 몰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로파이한 질감 위에서 첫 라인 나오자마자 아티스트 창 들어가서 앨범 뭐 있나 살펴보고 데뷔 앨범 라이브러리에 저장해놨다.

두번째 앨범은 3월 6일에 나온다고 한다.

계속 듣다 보니 첫입갑이라는 생각도 살짝 들기는 했는데, 그래도 내 취향 음색이라서 앨범으로 소비하는 데 전혀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커버를 비롯한 비쥬얼라이징이 너무 느낌 있고 좋았음.

강추 !

 

 

GiddyGang, Vuyo - After All (Feat. Mac Ayres, Braxton Cook)

홀란드의 나라 노르웨이의 잼 세션 밴드 GiddyGang. 그리고 그 팀의 멤버이자 랩 포시면 Vuyo를 이렇게 따로 표기해놨다.

사실 Mac Ayres 이름만 보고 들어왔는데, 역시 잼 세션 밴드가 만드는 소울풀한 이지리스닝 사운드는 참 듣기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Mac Ayres의 보컬, 마무리를 풍성하게 하는 Braxton Cook의 플레이까지. 궁합이 참 좋은 트랙.

 

 

Ben Esser, Beau Diako, emawk - "footwork"

장르 풋위크를 생각하고 들어왔으면 나가라.

나도 피해자다.

무난하게 흘러가는, 알앤비라고 하기에는 조금 묘한 이지 리스닝 트랙이라고 생각했는데 1분 40초를 기점으로 무드가 확 바뀐다.

그러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옴. 흠! 묘하다 묘해.

리듬에 집중해서 듣다 보니까 묘하게 감기는 것 같기도 해서, 취향에 맞으면 한 번 찾아보길.

 

 

DJ Harrison - "It's All Love ft. Yazmin Lacey"

요새 Yazmin Lacey 같은 계열의 네오-소울 보컬 음색에 완전히 푹 빠져 있다.

산전수전 겪었지만 덤덤하게 털어놓는 감성이라고 해야 하나? 듣기 너무 좋다.

DJ Harrison은 이 보컬을 감싸는 따뜻한 신스를 비롯하여 심적 안정감을 주는 드럼 사운드로 요즘 같은 겨울 날에 딱 듣기 좋은 넘버를 만들었다.

새 앨범 [Electrosoul] 바로 가야겠지?

 

 

Jacob Banks - "Love Like This"

누가 이렇게 멋진 앨범 커버의 곡을 발표했나 했더니, 참 간만에 보는 이름, 동굴 같은 저음 보이스의 소유자 Jacob Banks였다.

그의 낮은 보컬이 훵키한 리듬과 만나니 앨범 커버처럼 춤이 절로 나온다.

왜 곡 제목이 "Love Like This"인지 조금 느껴지는? 사랑하고 있어도 사랑하고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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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7시간 전

    레벤 칼리 저번 EP 기점으로 싸델훵크 밀더라구요

    관심 잇으시면 들어보샤요

  • 1 7시간 전

    그나저나 들을거 많군요 감사행요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7시간 전
    @boylife

    추천 감사합니다! 이번 싱글은 근본 쪽에 더 가까워서 느낌이 색다르더라구요. 굿굿

  • 5시간 전

    디제이 해리슨 이번주 관심앨범입니다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5시간 전
    @Glokk40Spaz

    딱 봐도 좋을 것 같아서 얼마나 좋을지 기대 중입니다. . .

  • 1 2시간 전

    Joyce Wrice는 D'Mile 사단 소속이긴 한데, 데뷔작은 프로듀싱은 좋았지만 실력적으로 크게 실망한 상태라 기대치가 낮네요.

     

    Samm Henshaw 데뷔작은 노래는 잘하는데, 이 분은 인스타픽으로 몇년째 버티다 나온거 치곤 무난한 정도 였네요.

     

    프로듀서 DJ Camper를 모르셨다니 의외군요. Welcome To The Camp 시그니쳐는 제법 들으셨을거라 생각되는데.ㅋㅋ

     

    이 데뷔 앨범은 자신의 비전을 믿고 지금까지 오게 된 과정과 지지해준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개인적인 앨범이라고 합니다.

     

    PHABO는 기대이상이였고

     

    Nija 랑 DJ Harrison은 이 글 보고 들어봤는데 좋네요. ㅎㅎ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30분 전
    @Trivium

    Camper는 진짜 첨 알았네용

     

    Joyce Wrice는 시간 지난만큼 좀 더 다듬어진 상태로 앨범 나오면 더 좋지 않을까요? ㅎㅎ 기대하는 아티스트입니당

     

    Samm Henshaw에 대한 심술도 거기서 비롯된 거 같아요

    노래는 잘하지만 묘하게... 거부감 들더라구용

    몰랐는데 기대 컨좀 했나보네용

     

    ㅋㅋㅋ저도 올려주시는 글 항상 잘 참고하고 있습니당 감사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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