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u2IrTY2UG0?si=4pPThq-DJhdofaef
둠이 떠난지가 벌써 5년이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둠은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좋아서 충격 받은 래퍼 중에 한 명입니다.
5년전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저는 외힙을 처음 접하기 시작했고 투팍, 나스, 우탱, 켄드릭, 스쿨보이 큐, 타일러 같은 잘 알려진 좋은 래퍼들을 시작으로 조금씩 본토의 힙합을 알아가다가 Roc Marciano나 KA, Action Bronson 같은 언더그라운드의 붐뱁이나 드럼리스를 하는 래퍼들을 접하고 너무 황홀해서 귀가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시기쯤에 이름만 들었던 둠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왜 Madvillainy가 최고의 앨범이라고 사람들이 극찬을 하는지 단박에 이해가 가고 그때부터 한동한 Madvillainy 위주로 들었었던거 같아요.
이 앨범이 더욱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 앨범을 처음 접한 게 아마 2020년 10월의 마지막 주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둠이 떠나던 날인 5년 전 오늘, 이 날도 저는 토요일마다 하는 일본어 교실을 마치고 점심에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도 어김없이 Madvillainy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21년 새해가 밝자마자 둠이 2020년 10월 31일에 돌아갔다는 부고 소식이 밝혀지고 바로 그날이 떠올랐습니다.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앨범에 수록된 여러 곡 중에서 Raid, Curls, Figaro, Fancy Clown, Eye도 좋아하는데 Accordion은 인생 곡으로 뽑아도 될 정도로 좋아하기 때문에 첫 곡을 Accordion을 뽑았습니다.
잔잔한 아코디언 소리가 오히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네요.
둠의 부고 소식을 듣고 나서는 둠이 자신에게 바치는 레퀴엠 느낌이 나고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보냈던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과 조금씩 섞여 있는 힘든 기억들이 떠올라서 마음이 아련해지네요.
둠은 10월의 가을 바람과 함께 언제까지나 제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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