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과 비교해서 미니멀하다. 결국 이져스의 미니멀리즘을 설명하기위해선 5집이 수반되어야한다. 라는 말들을 엘이에서 꽤 봤는데, 전 동의하지않아요. 가능한 한 덜어내면서도 곡에서 전하고자 하는 의미는 그대로 유지하는게 미니멀하다는 음악이 아닐까요. 곡이 전하는 의미를 퇴색시키면서 과도하게 악기를 덜어내는건 미니멀한게 아닌 사운드가 빈약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점에서 이져스는 필요한 악기들만 사용하면서 곡의 의도들, 앨범의 방향성을 완벽히 담은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5집 얘기 없어도 곡에 사용된 악기의 개수만 보아도 충분히..
수사어구로써의 '미니멀하다'랑 예술적 사조인 '미니멀리즘'에는 간극이 좀 있으니까. 이저스가 미니멀하다면 그렇다고 볼 수 있는데 보통 이저스에 붙는 수사여구가 '미니멀리즘'이란 말이죠? 이게 실제로 칸예가 미니멀리즘 예술에 영감을 받은 일화가 있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그래서 이저스가 어느 부분에서 '미니멀리즘 음악'의 영향을 받았냐고 물으면 그건 어려운거지
음악에서 미니멀리즘이라 하면은 스티브 라이히, 필립 글래스과 같은 최소한의 규격으로 체험을 만드는 음악을 말하는데
이져스의 음악이 미니멀리즘이라 칭해지기엔 결코 이 사람들의 음악과 가까운 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아요
결국 랩이라는 요소가 들어가는 부분에서 애초부터 완전하게 미니멀한 앨범은 될수가 없었던것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가능한 한 덜어내며 만든 앨범이죠. 미니멀리즘의 대명사격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랩이라는 요소가 들어간 앨범중에선 미니멀한 앨범이 맞는것같습니다.
먼가 찔리네.. 이져스도 미니멀하죠 근데 미니멀리즘을 표방할 만큼 미니멀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 특색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미니멀하다 이 이유때문에 앨범이 고평가받고 특색있는 앨범인건 아니죠. 당대 언더스트리얼 힙합을 대중화한 동시에 사운드적인면에서도 앞서나간 앨범이라 생각해서 전 특색이 있다 생각해요.
5집 얘기 없어도 곡에 사용된 악기의 개수만 보아도 충분히..
미니멀리즘의 의도로 제작한건 알겠는데 힙합에 미니멀리즘의 혁신을 가져오고 어쩌고 할 정도로 미니멀하진 않다고 생각함
이저스 막상 뜯어보면 샘플이랑 악기의 가짓수가 그렇게 적지도 않고
이저스보다 악기를 적게 쓰면서 사운드는 잘 구현한 앨범들이 많기도 하고
오히려 르자가 프로듀싱한 우탱 앨범들이 그 타이틀에 더 어울리는듯
미니멀리즘 이 단어만으로 설명되고 추앙받을 앨범은 아니죠. 우탱 클랜 앨범들이 미니멀리즘에 가깝다는건 동의합니다.
흔히 말하는 음악 장르로서의 미니멀리즘으로 칭하기엔 무리가 많죠.
미니멀하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랩이라는 요소가 들어가다보니 어쩔수없는 것 같습니다.
해체주의에 더 가깝다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
칸예 커리어 초기의 근간이 샘플링이기도 했고, 그러한 접근의 연장선이라 생각해요
전작들과 비교해봐도 미니멀리즘을 의도한건 확실하게 느껴지지만, 알려진 미니멀리즘 대표작들과 동일선상에 놓기엔 무리라 생각합니다
두 분야 모두 포스트모더니즘 뿌리 아래란 점에서 공통 분모가 있기에 미니멀하다 생각하는게 이상하진 않지만요
결국 랩이라는 요소가 들어간순간 미니멀리즘 음악이라고 칭하기엔 어렵다고 생각이듭니다. 미니멀리즘 음악이 아닌 미니멀하다는거죠.
수사어구로써의 '미니멀하다'랑 예술적 사조인 '미니멀리즘'에는 간극이 좀 있으니까. 이저스가 미니멀하다면 그렇다고 볼 수 있는데 보통 이저스에 붙는 수사여구가 '미니멀리즘'이란 말이죠? 이게 실제로 칸예가 미니멀리즘 예술에 영감을 받은 일화가 있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그래서 이저스가 어느 부분에서 '미니멀리즘 음악'의 영향을 받았냐고 물으면 그건 어려운거지
음악의 관점에서 볼때는 완전히 미니멀한게 아니고, 밀씀하신 수사어구로써 미니멀하다 정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
추천
이저스는 미니멀하기보다는 앙상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정갈하게 차려입은 사람이 아니라 해골같은 느낌
이저스는 일단 인더스트리얼은 몰라도
미니멀이라고 부를 정도로 간소한 앨범이냐?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샘플적이든 보컬 내용이든.
5집이 수반되어야 미니멀의 정체성을 지니는 게 맞을 거 같아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