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은 저점 고점차가 넘 심하고 그걸 너무 자주 넘나드는듯

너무 다작하는게 흠인것 같아요...

사이드퀘스트는 안냈으면 좋겠음..

솔직히 걱정되긴 해요...

문어발 식으로 앨범 여러개 작업해놓고 아쉬운 마감으로 발매해서 평가 깎아먹는 양상은 제발 그만...ㅠㅠㅠㅠㅠ

슈퍼마켓은 소설책 사운드트랙이라 커리어 평가에서는 보통 빼지않나요...ㅠㅠ

사실 래퍼들 대부분 COADM 정도 별로인 앨범 하나 정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로직 저평가는 N워드 사용으로 흑인 커뮤니티에 밉보인거랑 은퇴 뻘짓으로 이미지 소비된게 크다고 봅니다..

보통은 사운드트랙은 커리어에서 제외하는게 맞지만 Supermarket이 보통 똥이 아닌지라 꽤나 회자되더라구요. COADM 직후에 나온 것도 영향이 크구요.

N워드 사용이랑 은퇴 뻘짓은 개인적으로 큰 영향이 있진 않았다 생각합니다. 우선 N워드를 사용한 곡도 자기가 혼혈이란 게 주제인 앨범에 수록돼 있었어서 논란의 규모가 상당히 작았던거로 기억합니다. Ultra85에서도 N워드를 몇번 썼는데 그건 이미 혼혈이라고 열변을 토했던 과거가 있다 보니 논란은 없더라구요.

은퇴도 당시 꽤나 진지한 결심이였기도 했고 애초에 은퇴 번복하는 래퍼들도 수두룩하니 큰 이미지 소비는 아녔다 생각합니다. 복귀 이후 작업물 퀄리티가 다시 높아진 것도 덤이구요.

아니에요 진짜 로직 biracial은 흑인 커뮤니티에서 진짜 심각하게 조롱당해요ㅠㅠ

Everybody때부터 그런 기조가 시작됐고, 진짜 너무 심했어서 2019년 즈음 Homicide를 비롯한 n워드 사용은 그런 여론에 대한 반발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로직 최악의 트랙중 하나 Bobby에는 아예 "My Dad"라고 피쳐링 표기 박아버리면서 흑인핏줄 강조했죠.. (본인이 아예 biracial rapper/suicide boy를 밈으로 밀면서 우스꽝스럽게 돌파시도를 하기도 했고...)

한국에서는 로직이 받는 대우에 대한 특수성을 간과하기 쉬운데 N워드도 아직까지도 혼혈이든 뭐든 지가 뭔데 백인외모면서 n워드 쓰냐고 엄청 욕먹습니다..

비록 진지한 결심이었어도 은퇴 모양새가 결국 래퍼가 울면서 찌질하게 은퇴한다고 까이기 딱 좋은 모양새였어서, 결론적으로 이미지가 더 우스워져 버렸...고 이때의 이미지 소비는 복귀 후 지금 조회수가 증명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이게 어쨌든 은퇴전까지는 인기나 화제성이 살아있었는데 "은퇴"가 대중에게 각인되고나니 복귀후 퀄리티가 높아지든 말든 대중에겐 이미 관심 밖인 상황..

2020년 No Pressure는 힙합 앨범 초동 나름 순위권에 들 정도였는데 너무 아쉽고 속상합니다..ㅠㅠ

Biracial 조롱은 걍 Everybody 가사의 거의 절반 이상이 지 혼혈이란 얘기일 정도로 커리어 전반에 거친 로직의 과한 혼혈 어필이 원인이였던거로 기억합니다. BOBBY에서 자신을 Biracial rapper라 부른 것도 이런 조롱/밈에 대해 인식하는 뉘앙스로 알고 있어요. 물론 니가 뭔데 N워드를 쓰냐는 사람들도 존재하긴 했지만 (특히 Homicide 때는 곡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둬서 논란이 기존보다 더 증폭됐었구요) 그런 사람들이 다수였냐고하면 전 아니였다 생각합니다. 지금의 로직의 짜치는 이미지는 N워드 사용보단 하필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했던 2019년쯤에 피크를 찍은 짜치는 가사, 의미 없는 속사포, 답 없는 개그 센스 등의 영향이 훨씬 크다 생각합니다.

은퇴의 경우엔 대부분 인정합니다. 다만 로직이 단순히 은퇴 방송에서 운 거로 뭐라 한 여론은 거의 없었던거로 기억해요. 다만 복귀 초반 반응이 부정적이였던건 맞습니다. No Pressure가 로직의 은퇴에 충분한 정당성을 부여했고 이후에도 트위치서 방송할거다 뭐다 해놓고 거의 1년만에 복귀하는게 어이 없단 반응이 다수였죠. 그렇게 복귀작으로 내놓은게 BT3였단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죠. 결국 은퇴로 인해 이미지가 더 우스워진건 아니지만 확실히 꽤 크게 소비된 점이 있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화제성이나 인기나 떨어진건 맞으니까요.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의 뿌리깊은 라이트스킨, 혼혈 차별 때문에 애초에 동일한 평가잣대로 평가받질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생각보다 많은 흑인들이 로직이 흑인 정체성을 어필하는 것에 대해 순수하게 불편해 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진짜 흑인 커뮤니티에서의 라이트스킨, 혼혈아 차별이 정말 정말 심해서, 로직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 부분은 정말 가벼이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저뿐만 아니라 특별히 로직팬이 아닌 사람들도 왜 저렇게 까이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힙합씬에서 이상할정도로 미움을 받는 대표적인 래표 중 하나인데, 로직이 받는 조롱들에 비해 로직이 한 행동이 그정도였냐 돌아보면 진짜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느끼거든요. (애초에 그들이 가사를 그렇게 제대로 보거나 신경쓴적도 없는데..)

2011년때부터 팬된 이후로 로직이 언급되면 거의 다 찾아봤었는데, 진짜 아무 이유없이 뭐 게이 같다, corny하다 이런 걸 진지하게 미는건 예사고, n워드도 혼혈이라는 명분이 있으니 대놓고 안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뿐 결국 맥락이나 뉘앙스는 똑같이 가져가서 그 래퍼토리 그대로 조롱하더라구요

인기가 있을때야 그래도 그런 것들이 크게 돋보이지가 않는데, 대중적인 인기가 은퇴로 인해 사그라드니 그런것들의 영향이 점점 커지고...

저는 그런식으로 돌아올거면 은퇴가 정말 악수였고, 명분 생겼을때 차라리 조버든 같은 애들 디스하면서 corny rapper 이미지를 부쉈다면 지금 로직의 입지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잍 잍 잍 잍 잍어 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