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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뷰 이 벤 트]힙합으로 자가치유 12 Step Program

title: 스월비DJ브라키오사우르스2025.04.11 16:16조회 수 438추천수 12댓글 7

먼저 이런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학생인지라 시험기간과 겹치기 때문에 설명이 빈약하고 글이 구립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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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Under the Stairs

12 Step Program

Genres : Hip Hop (Boom Bap, Jazz Rap)

Rating : 8.5 / 10


 

잠시만...

당신은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는가?
그 상처는 무엇이고, 원인은 무엇인가?

‘12단계 프로그램’은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과정을 담은 치유 프로그램이다.

그럼, 다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라.
나는 마음속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외적으로는 숨기고 있지는 않은가?

그럼 이제, People Under The Stairs12 Step Program을 리뷰하겠다.

 

 

 

힙합이란 셀프 테라피-나의 진짜 모습과 우리가 살아가는 땅, LA의 진짜 모습

사람은 누구나 외적 혹은 내적으로 상처를 지니고, 그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살아간다. 12 Step Program은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12단계 회복 프로그램을 모티프로 삼되, 단지 약물이나 술의 중독만을 말하지 않는다. 이 앨범이 말하는 ‘중독’은 술이나 약이 아닌 지친 도시의 일상, 이루지 못한 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간극과 같은 것들이다. 우리가 매일같이 반복하지만, 벗어나고 싶어 하는 그 무엇. PUTS는 언제나 LA를 바라보며 살아왔다. 자신들의 땅을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경계한다. 그들은 도시에서 반복되는 삶, 밤공기, 아스팔트의 냄새,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그들은 이 도시에서 살아왔고, 이 도시의 그림자와도 화해하는 법을 힙합이라는 음악을 통해 배웠다.

 

 

그들은 고전 붐뱁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사운드를 차용하였고 그 결과 우리는 어딘가 익숙하지만 색다른 그들만의 붐뱁을 만들었다. 또 주제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그들의 순수한 샘플링 아트워크이다. 이전 앨범들의 라이브 악기를 덜고, 그들은 빈티지한 샘플과 드럼으로만 그들의 공허한 음악을 화사하게 채웠다. 마치 정지된 사람의 감정과 도시가 아닌 "나 살아있어요!"하는듯한 생동감을 추가하였다. 모든 트랙은 12단계 프로그램처럼 치밀하고 내적 상태를 반영하듯이 짜여있다. 우리는 모두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들은 우리의 감정을 깨워주는 사운드로 청자를 모은다. 그들은 힙합으로 다수의 사람을 치유했고 이제 그 사람들은 다시 다른 이들을 치료하는 사람이 되었다. 당신도 기회를 가지고 있다.

 

 

이 이야기와 프로그램이 당신과 먼 이야기처럼 들리는가? PUTS는 그저 환상이나 동화가 아닌 '우리의 자화상'을 음악이라는 붓으로 그린 화가들이다. 결코 내면의 상처는 부끄러운것이 아니다. 이 앨범이 당신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기를 바란다.

당신은 상처의 아픔이 두려운건가? 아니면 '치료'라는 또 다른 과정이 두려워 피하는 것인가? 

 

 

 

 

 

 

 

 

 

기다린다고 상처가 아무는가?

나의 상처는 부끄러운것이 아니다.

어두운 시간이 있어야지 밝아지는 법이고 우리 모두 그렇다.

다들 자신의 12단계 프로그램을 찾고 나의 상처를 치료하자.


https://youtu.be/BHBQH8ZBJKw?si=TG9_2NG2p0rHGtmy

https://youtu.be/uJZ2kgdQRHo?si=ND_SmamqWV0DTwvJ

 

 

 

블라인드 | 블라블라: 요새 블라에 페페짤 퍼지는거 보니 뿌듯😁

???: 시험기간이지만 글 올려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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