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ga-NSFW리뷰
2025년,타이가(tyga)가 발매한 NSFW는 그의 9번째 정규앨범이다.
데뷔시절부터 커리어를 다지며 여러 히트곡을 배출한뒤 2019년 최고 히트곡인 Taste로 데뷔시절을 뛰어넘는 전성기를 맞이한 후 YG와의 합작 앨범을 제외하면 6년만의 정규로서의 컴백이다.
전작에 비해 신경쓴 앨범구성, 인상적인 피쳐링
타이가의 이전작들은 단순히 히트곡 모음집에 그치는 형태를 띄어왔다. 정규 앨범이라는 점을 믹스테잎으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았던 여태까지의 앨범 구성은 타이가의 앨범의 감점요소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본작 NSFW에서는 Dancin Like Iz Pop에서 Underdawg로 넘어가는 트랜지션부터 Stripper Girl부터 Popstar Shawty 까지 이어지는 chill한 바이브는 전작들에 비해 앨범의 만듬세에 신경을 썼다는 감상을 준다. 또한 오래전부터 합을 맞춰왔던 lil wayne 과 Ty dolla $ign의 피쳐링과 다시금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Big Sean등 피쳐링 아티스트들은 곡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문제없이 수행한다. 특히 Dumb에서의 Big Sean의 벌스와 Flo Millid의 훅은 타이가의 파트보다 인상적인 주객전도의 형상을 띄기도 한다.
그럼에도 아쉬운 완성도, 근본적인 매력 부족
타이가의 앨범들이 항상 그래왔듯 손보긴 하였지만 아쉬운 트랙배치, 여전한 레칫 사랑은 그의 장기임과 동시에 스스로를 틀에 가두는 양상을 보인다. 지극히 대중성을 노리고 만든 트랙인 Slave와 Pop It Off는 의도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였으며 여태껏 그의 대중적 히트곡에 비해선 부분적인 아쉬움을 보인다. 또한 비슷한 성향의 트랙의 배치를 통해 구성의 신경을 썼다고 했지만, 그 구성의 곡들은 혹평을 받았던 Kyoto 앨범의 바이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느낌을 받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타이가의 랩실력은 출중한데 반해 여전히 레칫에만 힘을 쏟는 모습은 스스로를 테두리에 가두며 어떤 가사를 뱉건 (그 가사조차 변함은 없지만) 큰 감명을 주지는 못하였다.
총평
필자가 타이가의 랩을 좋아하기는 하나 어떤 앨범이든 플레이리스트 구성을 위해 몇곡을 뽑아가는것에 그칠뿐이었다. 이번 앨범 또한 위와 같은 문제를 답습한다. 앨범적인 구성을 어느정도 고려함을 느낄순 있으나 단지 정규 앨범에 걸맞는 트랙수를 채우기 위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느껴지는 점은 아쉽게 다가온다. 물론 타이가는 데뷔 초 부터 지금까지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비트의 만듦새에 맞춰 항상 같은 형식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에 큰 기대를 바라는것은 무리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타이가의 음악은 본래부터 클럽 혹은 힙한 편집샵에서 틀어져 나오는 그런 음악이었기에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이번 모습 또한 큰 감흥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기본기와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기에 조금더 수작에 가까운 작품을 낼수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에 따른 아쉬움은 어쩔수 없는듯 하다.
평점: 4.5/10
4.5 왤케 높지?? 했는데 10점제구나 ㅋ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개추
감사합니다!
타이가는 초창기 음악이 좋았는데 taste가 너무 성공해서 그 후로 쭉 그런 류만 해서 아쉬움
ㅇㅈ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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