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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 PLAYBOI CARTI

HomixideGang2025.03.16 18:42조회 수 3091추천수 22댓글 22

현 힙합씬의 최정상에 위치해있는 독보적인 락스타, 최근 신보로 다시 한 번 음악성과 스타성을 증명한 문제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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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Playboi Carti이다.

카티의 음악 스타일 변천사는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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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락스타의 탄생을 알렸던 Sir Cartier부터 Die Lit까지의 카티이다.

 

https://youtu.be/ByNad3rKPu0?si=U3glzCfbW3Rm7h2W

지금처럼 하이톤과 로우톤을 넘나드는 멈블링이 아닌, 그나마 정상적인 발음 체계를 선보이며 랩을 구사하던 Sir Cartier 시절의 카티를 볼 수 있다.

 

사운드클라우드 언더씬에서 꾸준히 활동하던 카티는 작업물을 계속 내며 본인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찾기 시작하는데,

랩 실력은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던 카티가 씬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된 이유는 바로 카티만의 미친듯한 추임새였다.

2017년 경부터 사람 미치게 만드는 추임새와 탁월한 비트초이스로 엄청난 하입을 받던 카티는 에이샙 라키와 연이 닿아 AWGE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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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뽑아낸 그의 첫 예술, 셀프 타이틀 믹스테잎 Playboi Carti이다.

이 앨범에서부터 카티와 그의 영혼의 파트너 Pierre Bourne의 케미가 돋보이는데, 마치 게임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미친 비트와 카티의 중독적인 추임새의 조화는 많은 리스너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https://youtu.be/oCveByMXd_0?si=_OuXEwV4muF42n6r

 

https://youtu.be/39XR4EXFz5Y?si=RE7c_omqokh5M3ps

 

그러나 이 믹스테잎은 많은 호평과 동시에 혹평또한 만들었다.

몇몇 매체들은 단순히 애드립만 치는 앨범,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모르겠는 앨범이라는 등의 혹평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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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혹평을 토대로 믹스테잎 발매 1년만인 2018년, 필자 기준 SoundCloud era 최고의 트랩 명반이자 플레이보이 카티의 최고작인 정규 1집 Die Lit이라는 걸출한 작품을 들고온다.

 

https://youtu.be/tkPoOvVnbRk?si=7xt1Kj_UhH-RADbW

 

https://youtu.be/GRoa6w-wnT4?si=a7bBakD1g2TniQuI

 

https://youtu.be/WOkP4zK5KDM?si=08LCUep6zaNwFXHC

 

셀프타이틀에서 영혼의 쿵짝을 보여줬던 프로듀서 Pierre Bourne이 이번에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전성기 피에르의 뽕끼 가득한 전자파맛 비트와 더욱 완성된 자신만의 스타일을 들고 온 카티는 라키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완벽히 집어던지고 락스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카티의 정규 2집은 미궁 속으로 빠졌었다.

 

카티의 인성질은 이때부터였다.

홍보만 하면서 정작 앨범을 낼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급기야 빡친 해커들이 유출을 시도때도 없이 해버려 WLR v1은 엎어지고, v2도 갈아버렸다.

 

험난한 과정 끝에 드디어 2020년 크리스마스, 힙합씬을 위한 카티의 선물이 세상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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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https://youtu.be/EwdsnGfrd-k?si=JE6WkPiskZWlFrvL

 

https://youtu.be/JRK_in-dkRY?si=PHbRcFvxJxQLMhsO

 

https://youtu.be/wGBsIelFe-E?si=jg2q33WHSdxof4yq

 

시끄럽고, 정신없었으며, 기괴했다.

 

아트 딜러와 F1LTHY의 깔롱진 비트 위에서 목을 긁으며 소리를 지르고 신들린듯 추임새를 넣는 카티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열광, 또는 경악하게 만들었다.

 

필자의 기억상으로는 발매 당시 여론은 50대50.

 

그러나 이 앨범은 카티의 투어를 기점으로 재평가를 받기 시작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DUwkyDG1Dw

 

어두운 공연장 위에서 시뻘건 무대장치의 빛에 의존해 광기에 절여져 뛰어다니며 악마를 연상시키는 소리를 내지르는 카티의 모습은 전세계 리스너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특유의 중독성으로 초반 혹평이 가득하던 리스너들도 점점 카티의 스타일을 인정하고 스며들어갔다.

 

이후는 모두가 알다시피 레이지 전성시대이다.

레이블 Opium을 설립하고, 씬의 신성들을 영입, 미친 퀄리티와 작품성의 레이지 앨범들을 뽑아내며 카티 사단은 레이지씬을 주도해갔다.

 

그러나 레이블 멤버인 Ken Carson과 Destroy Lonely와는 다르게, 카티는 WLR 이후로 별다른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그로부터 4년 후 2024년, 카티의 정규 3집 I AM MUSIC이 예고되었다.

 

선공개 싱글들과 유출본들에서 보인 카티의 모습은 또 한번 바뀌어있었다.

톤은 낮아지고, 추임새는 줄어들었으며 레이지보다는 어두운 애틀랜타 트랩(자칭 Burnt Music)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티배깅 장인 카티답게, 인스타로 꼴값만 떨며 발매는 끝까지 미룬다.

많은 리스너들의 속이 타들어가 재로 사라지기 직전, 2025년 3월 14일, 카티의 정규 3집 MUSIC이 세상에 공개된다.

 

https://youtu.be/4xtwjLqdaj0?si=fCcVtpROb1CbcH65

 

https://youtu.be/-7HMCgJpXjM?si=ArDVuPFE6BmaaySz

 

https://youtu.be/flQ0q8clrWw?si=j09YR1T0S_c7rOaI

 

WLR보다 더욱 러프해진 스타일을 보여주었으며, 명불 카티답게 발매 직후부터 미친 호불호를 자랑한다.

 

발매 후 속이 편한지 새 앨범 BABY BOI를 예고하고 자빠지는 등 꼴값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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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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