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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장문) MUSIC 뽕빼고 후기

title: A$AP Rocky (TESTING)GunzNButter4시간 전조회 수 768댓글 4

어젠 발매뽕의 영향이 있어서, 괜찮았던점 별로였던점 정리해 보려고함.


우선 괜찮았던 점은, 현시점 플레이보이 카티라는 아티스트가 보여줄만한 퍼포먼스들은 최대한 담아서 보여준것 같음.

레이지, 싱잉, 애틀랜타 트랩, 하이퍼팝 등등 여러 장르의 색채가 한 작품안에서 나타나는 모습이 상당히 재밌게느껴짐.


그리고 다양한 피처링진의 참여.

켄드릭의 참여는 솔직히 반신반의 했는데, 모조조조 듣고나니 생각보다 잘 묻어난 느낌이어서 괜찮게 들었음. 그래도 백도어 싱잉은 불호. 그 외 타달싸, 영떡, 퓨처와 같은 아티스트들의 참여도 좋게 들은것같음.


이중에서 아쉬운게 있다면 위켄드랑 스캇.

위켄드는 피처링 트랙만 봤을땐 진짜 좋은 곡이었지만, 레이더와 파인쓋 사이에 넣기엔 좀 흐름에 방해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싶음. 차라리 백도어랑 붙여놓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함. 스캇은 이번앨범에서 생각보다 무색무취여서 놀람. 필리는 진짜 별 특색이나 포인트가 없다고 느꼈고, 그나마 웨컵필띠는 무난무난하게 괜찮았던거 같음. 차지뎀호스어피는 갠적으로 스캇 벌스가 너무 평범하게 느껴짐. 크러쉬는 스캇이 프로듀싱 한 트랙이라는데, 스캇색채 적당히 묻어나서 좋았음.


이 외에 아쉬운 점들은 앨범 길이에 비한 임팩트없는 트랙들이 다수 배치된것, 기존 선공개 곡들의 퀄리티 저하, 그리고 미완성 수준인 믹싱.


우선 앨범 길이에 비해 많은 트랙들이 큰 임팩트를 가지지 못했던것 같음. 사실 중반부부터 다소 무색무취의 느낌이 나는 몇몇 트랙들이 보이긴했지만, 얘네들 때문에 못듣겠다 정도는 아니었음. 근데 후반부 들어서는 진짜 왜 들어간거지 싶은 트랙들이 너무많이 나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음. 들으면서 급조해서 만든것 같다는 느낌이 아주씨게 들었음. 후반부에 위치했으니 어느정도 물리는 감 때문인것도 맞지만, 그와 별개로 트랙들의 퀄리티가 상당히 아쉬웠음.


기존 선공개 곡들은 여러곡이 배치되어 있지만, 이블조던과 후드바이에어는 진짜 차라리 유출을 듣겠다고할 정도로 질이 굉장히 떨어졌다는 느낌. 이블조던은 불필요하게 길어진 인트로, 그리고 무슨 아마추어 프로듀서들이 넣을것같은 총소리 때문에 전보다 훨씬 구려짐. 롤링라우드에서 선보였던 파퓰러 인트로 + 좀더 무게감을 더한 비트로 나왔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음. 후드바이에어는 전에 공개된 묵직한 비트 + 음산한 사운드가 가장 큰 매력이었는데, 이번에 쓸데없는 하이햇 추가로 그 포인트가 전부 사라짐.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수있는 믹싱.

다시 들으면서 느낀건데, 각 트랙별로 믹싱의 차이가 굉장히 큼. 몇몇 트랙은 V2 DEAD 수준으로 못들을 정도. 사실 이건 개개인마다 뺄거빼고 들을땐 크게 상관 없는 문제이긴 한데, 앨범 전체적으로 봤을땐 큰 단점이 되지 않을까 싶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Burnt Music 이라는 테마를 강하게 나타내지 못한것 같다는 점 정도. 2024는 그렇다쳐도, 백룸즈나 후드바이에어, 이블조던의 탁하고 어두운 트랩 사운드가 선공개로 풀린걸 듣고, 번트뮤직이라는 테마에 대해 큰 기대를 가졌었음. 근데 듣고보니 생각보다 이런 색채는 좀 옅어졌고 오히려 사운드가 다양해진 데 좀 당황했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좀 가벼워졌다고 해야하나… 듣기에는 분명히 괜찮은데 선공개 트랙들의 분위기를 기대했던 필자로서는 좀 아쉬움을 느낌.


아쉬운 점만 너무길게 적은것같긴 한데, 필자는 이번 뮤직은 꽤 괜찮게 들은거 같음. 한 작품 내에서 다양한 색채를 보여준 점도 흥미로웠고, 피처링진도 꽤나 괜찮았던것 같음. 사실 위에서 쓴 단점들은 내가 빼고싶은 트랙들 빼고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서 들으면 그만이라, 듣는데에는 그렇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진 않을거같음 ㅋㅋ. 다만 완성도 높은 작품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작품이 아닐까 싶음.


결론은 본인은 재밌게 잘듣고있다~ 이거.

물론 기다린 기간 감안하면 보닌도 아쉽긴함. 5년이라는 시간동안 만들고 엎고한거 분명히 많았겠지만, 준비기간에 비해 완성도가 상당히 아쉬운건 맞는것 같음.


그래도 단순히 대가리 흔들면서 즐기기엔 괜찮은 작품이었던거 같네. 필자는 씨여~ 씨여~ 하면서 듣고있음 ㅋㅋ.

근데 스왐이조 이새끼 뇌절치는건 좀 노잼. 적당히 치고 빠지는게 없어 ㅅㅂ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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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3시간 전

    일단 다떠나서 믹마 문제는

    이렇게 질질 끄ㄹ거면 다 해결해놓고 왔어야 한다고 봄니다

  • title: A$AP Rocky (TESTING)GunzNButter글쓴이
    3시간 전
    @칸예맛라마

    이건 ㄹㅇ

    믹마는 진작에 다 손봤어야 한다고생각함

  • 56분 전

    대부분 공감가네요. 가장 아쉬운건 기존 곡이 열화되어 발매된 느낌 ㅠㅠ

  • title: A$AP Rocky (TESTING)GunzNButter글쓴이
    54분 전
    @PulitzerKenny

    그러게요 참 아쉽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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