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론드가 왜인지 갈 수록 인터넷 힙스터의 아이콘이 돼가는 와중에 채널 오렌지는 딱히 그런 빛을 못 받는 것 같은데
그래서 오히려 시대에 예속되지 않고 고고하게 고전이 되는 것 같음
20년 뒤에는 MBDTF이나 TPAB 같은 다른 2010년대 걸작들보다도 빛이 덜 바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시대에 예속되지 않고 고고하게 고전이 되는 것 같음
20년 뒤에는 MBDTF이나 TPAB 같은 다른 2010년대 걸작들보다도 빛이 덜 바래 있을 것 같아요
둘다 고전이긴 함
블론드는 10년도 안 됐으니 고전이라고 하기엔 좀 이른 것 같아요
물론 언젠가 반드시 고전이 되리라고는 생각해요
칸예 5집은 솔직히 좀 촌스러운데 오션은 거의 안 그런듯
5집이 촌스럽다고 느끼신다니..
5집 걸작이지만 나이 든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워낙 과시적인 사운드라 좀 티가 잘 남
피라미드 파트1 끝나고 간주 신스 워크 빼면 한 군데도 안 촌스러운 거 같음 애드립 하나하나까지 세련된 느낌
피라미드 파트 2는 진짜 놀라움
피라미드는 진짜 미친 노래임
저는 블론드 더 좋아하는데 오렌지도 너무 좋아해요 Sweet life 제일 좋아합니다
주황이 진짜 금발이에 의해 억울하게 가려진 앨범 같음.. 주황이도 개좋은데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블론드가 훨씬 인기 많아 보이는데 평단에서는 오렌지를 더 높게 치는 경우도 많아요
그렇긴 하지만 대중의 과반수가..ㅠㅠ
채널 오렌지은 걍 억까당함
국내에서
걍 알앤비 장르 자체가
안먹히는듯
전 lost의 여름밤 느낌이 미쳤다고생각해요..
개인적으로 피라미드가 저한텐 러너웨이같은 곡
블론드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채널오렌지가 오션의 뛰어난 능력을 더 잘 보여줬다고 생각
블론드는 음악 자체도 좋지만 뭔가 시대, 세대 같은 것의 상징처럼 느껴져서 오렌지랑 (위아래가 아니라) 궤가 다른 것 같아요
아닌가 내가 인터넷 힙스터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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