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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앫리뷰)이방인

6vrter62025.02.14 22:56조회 수 305추천수 10댓글 13

 

Madvillainy_cover.png

Madvillainy
Madvilain,Madlib &Mf Doom

Released March 23, 2004


(힙합엘이 해석 게시판 감사합니다bb)


-리뷰

"The Illest Villains"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낯선 것들을 무의식적으로 경계하며 긍정적인 느낌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이 글의 주인공 Mf doom이 여기에 해당합니다.얼굴을 가면으로 가리며 대형기획사의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언더그라운드를 자처하면서 당시 래퍼들,어쩌면 현재까지의 다수의 래퍼들과는 다른, 낯선 ‘이방인’ 같은 래퍼입니다.
하지만 mf doom은 과거 부터 현재까지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어떻게 다수와 다른 낯선 이방인 같은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걸까요?
저는 madvillainy 앨범의 인트로가 이를 알려주는 힌트라고 생각합니다.

1번트랙.The Illest Villains
"Madvillain, more accurately, the dark side of our beings"
(Madvillain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의 어두운 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Perhaps it is due to this seminal connection that audiences can relate their experience
in life with the villains and their dastardly doings"
(아마 이것은 청중들이 그들의 삶에서의 경험을 이 악당들과 결부시킬 수 있는 중대한 연결고리일 겁니다.)

이 인트로에서 매드빌러니는 우리들의 네거티브한 경험과 생각 그리고 감정을 나타낸다고 소개합니다.
저는 여기서 우리가 이들을 낯설게 마주하지 않으며,이들의 음악에 공감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부정적인 단점들과 다수와의 다른 점들 그리고 남에게 피해가 가는 개인의 특성등을 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가기 위해 숨기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Madvillainy의 음악은 거리낌 없이 우리가 숨겨왔던 우리들의 네거티브한 모습들을 표출합니다.
우린 그들의 음악을 통해 우리가 숨겨왔던 것들이 무엇인지 상기하게되고
이로써 숨김없는 진짜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또는 거짓없는 모습의 사회)
그렇기에 낯선 이방인은 여태 숨겨왔던 우리 혹은 사회의 일부였던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부턴 제가 이 앨범을 들으며 만난 이방인들을 소개합니다
 

 

"Shadows of Tomorrow" (featuring Quas)

저의 이 앨범에서의 최애곡이자 아직도 가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많은 생각이 필요한 곡입니다.
이 곡에서의 이방인은 누구일까요?

12번트랙.Shadows of Tomorrow 중
The perfect man of the past is made according to the rule of the past

과거의 완벽한 자는 과거의 원칙에 의해 만들어졌었네

The rule of the past is a law of injustice and hypocrisy

과거의 원칙은 불평등과 위선의 법(法)이라네
                                       .
                                       .
                                       .
The wisdom of the future is the light of the future see

미래의 지혜란 미래에 있을 빛
The light of the future casts the shadows of tomorrow

미래에 있을 빛은 미래의 그림자를 드리우네


(이 곡의 가사를 간략히 정리하면

과거와 그림자는 부정적인것을 나타내고
미래와 빛은 긍정적인 것을 나타냅니다.)
과거의 완벽한 자는 불평등과 위선의 법으로 고위직에 오른 비겁한 사람으로 묘사합니다.
화자는 미래의 지혜가 이 부당하고 비겁한 사회의 체계를 바꿀것이라 믿죠
하지만 미래의 지혜도 그림자(과거부터 이어오던 사회의 부당함)를 드리우게 되고
결국 과거부터 이어오던 악습의 고리를 끊지 못합니다.

이게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으나,일단 병영부조리를 예로 들수있을거같습니다.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것은 과거부터 이어지는 악습입니다.
그 부당한 대우를 받던 하급자는 자신이 상급자가 되었을때 부조리를 행하지 않을것이라 다짐하지만
결국엔 상급자가 되었을때 자신도 부조리를 행하고 결국 악습을 끊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죠.

과거부터 사람들은 부당한 방법으로 이득을 챙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것을 해결해야한다고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본인의 이득에 눈이 멀어 이런 악습을 끊지 못하고 자기합리화를 통해 위안을 삼으며 악습을 이어갑니다.
저는 욕심에 의해 악습의 대물림을 끊지 못하는 위선적인 모습이 이곡에서의 이방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베스트 트랙:Shadows of Tomorrow
https://www.youtube.com/watch?v=PuaVf4f6l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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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동안 쓸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디디 럭스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당

나이스한 하루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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