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의 이번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는 순자, 사무엘 L. 잭슨 등의 스타들이
조력자로 나와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두명을 제외한 또 한명의 깜짝 손님 역시 등장하였는데요
하프타임쇼를 보신 분들은 후반부 Not Like Us 라이브 때
위와 같이 크립 워킹을 조진 한 여성 댄서를 기억하실겁니다
하지만 사실 이 사람은 평범한 댄서가 아니라
여성 테니스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세레나 윌리엄스라는 전 선수입니다
세레나는 친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함께
한때 여성 테니스계를 평정했던 선수였습니다
전직 테니스 선수가 슈퍼볼에 나와 스텝을 밟고 간게
사실 좀 뜬금없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세레나의 크립 워킹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꽤나 흥미롭기에
이번 글을 통해 한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 윌리엄스 자매는 컴튼 출신이다
(어린 시절의 윌리엄스 자매와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
저를 포함한 여기 분들한테 컴튼이라는 미국 동네는
수많은 래퍼들의 출신지로 익숙하지만
사실 래퍼들 뿐만 아니라 농구 등의 스포츠 선수들 중에서도 컴튼 출신이 꽤나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컴튼에서도 테니스 선수가 나온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합니다
세레나의 이번 슈퍼볼 출연은 켄드릭의 아이디어였다고 하는데요
아마 그 배경에는 세레나가 동향 출신이라는 점도 한몫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 세레나는 현역 시절 크립 워킹을 췄다가 욕을 먹은 적이 있다
세레나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합니다
이는 단순한 금메달이 아니라 세레나에게 커리어 골든 슬램이라는 영광을 안겨준 메달이었습니다
(커리어 골든 슬램: 한 테니스 선수가 현역 기간 동안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 금메달까지 모두 우승한 기록)
이와 더불어 결승 상대가 현역 시절 내내 티격태격했던 샤라포바였죠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던 순간 흥이 한껏 오른 세레나는
기념 세레머니로 크립 워킹을 선보이게 되는데요
하지만 테니스라는 종목은 본래 유럽 귀족들이 즐겼던 유흥에 뿌리를 두고 있는 스포츠이기에
비교적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하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노동자 계층의 스포츠인 축구와의 현장 분위기를 비교해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때문인지 당시 테니스계 일각에서는 갱스터 문화에서 시작된
크립 워킹을 춘 세레나를 향한 비난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세번째.....
3. 세레나는 드레이크와 사귄 적이 있다
예 그렇습니다....ㅋㅋㅋㅋ
둘은 2010년대 초에 잠깐 교제했던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담으로 드리지는 2010년대 초에 커먼과 잠깐 비프가 있었는데요
찾아보니까 커먼이 작년 인터뷰에서 이 비프가 세레나 때문이었다고 밝혔더라고요?
(세레나는 드리지 이전에 커먼과 사귀었음)
당시에 나름 흥미롭게 봤던 디스전이었는데 여자 문제였다니.... 쩝....
암튼 다시 돌아와서, 문제는 드리지가 결별 이후에도 자기 음악에서 꾸준히
세레나를 직간접적으로 언급해왔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최근 앨범인 Her Loss 수록곡인 Middle of the Ocean에서는
대놓고 세레나의 현 남편을 그루피라고 까고.... 머 그랬습니다 ㅋㅋㅋㅋ
(가사 해석본: https://blog.naver.com/area_s_place/223089683298)
켄드릭 역시 이를 놓치지 않고 Not Like Us에 세레나 좀 그만 건드리라는 가사를 썼죠
즉 세레나는 자기를 계속 언급하는 전 남친의 디스곡에 맞춰서
일종의 티배깅을 한 셈입니다 ㅋㅋㅋ
갠적으론 드리지가 집에서 슈퍼볼 보다가
세레나 보고 내상 씨게 입었을 확률이 높다고 봄....
아 ㅋㅋㅋ 세레나였군요?? 못알아봤…
와 감사해요ㅋㅋ
정보추
와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당신이 진짜 힙잘알
정보추
세레나를 못 알아본 사람들이 있다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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