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후기) Balloonerism 유출본과 정식 발매판 비교하면서 들음

저는 2024년 4월에 이 부틀렉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파일을 찾아 그로부터 한달에 한번씩은 계속해서 그 부틀렉을 들었던 것 같네요..

https://hiphople.com/fboard/27904109

(그 당시 썼던 글)

그래서 더욱 정식 발매 소식을 고대했던 것 같습니다. 

맥 밀러의 우울했던 시기를 적나라하게 담은 작품을 더욱 더 좋은 음질로 들을 수 있다니. 

그렇게 발매가 되었더라고요. 

TMI로는 발매 되자마자 바로 듣지는 못하고 오늘 점심 먹고 나서야 들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연히 음질과 트랙 배치는 정식 발매쪽이 더욱 깔끔하지만

전체적인 구성과 그냥 들었을 때 좋은건 유출본 쪽인 것 같습니다. 

가장 큰건 일단 정식발매에는 유출본의 트랙이 빠졌습니다.

대표적으론 Uber랑 Smile이 없어요. 

그리고 Bobs dementia나 He finally sleeps... 등등

Uber를 제일 기대했는데 참 아쉽습니다. 

그리고 유출본이라서 믹싱 마스터링이 딱히 이상한 것도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맥밀러의 우울한 감성을 잘 살리는 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식 발매에도 새로 추가된 트랙이 몇개 있더라고요. 

(유출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은 제가 들었던 17트랙 짜리 버전에는 없었습니다.)

그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건 Ricks Piano. 정식 발매 트랙중에서 가장 좋은 트랙같아요. 

그거 말고는 음질은 당연히 정식 발매가 더 좋습니다. 

SZA가 피처링한 트랙의 이름이 바뀌었다거나 하는 사소한 변화도 있네요. 

정식 발매가 되었지만... 저는 유출본을 계속해서 들을 것 같습니다.

Ricks piano를 다운로드해서 유출본 파일에 끼워 넣은 채로 말이죠.

유출본의 트랙들이 제가 원하는 초현실적인 우울감을 증폭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레딧에서 주운 GIF 하나 올리고 간단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RIP MAC MI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