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나흘만에 배송 온 (ㄷㄷ)
따끈따끈한 진도슨의 픽셀-목욕 바이닐입니다
실물로 봐도 여전히 뒤질라게 이쁜 커버..
18만원도 넘는 가격이지만 정말 잘 샀단 생각이 드네요
이건 뒷면 커버인데,
새겨놓은 트랙리스트 폰트가 전체적인 앨범 무드를 관통하는 느낌이라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
이런 느낌의 내부 디자인을 원했지만
생각보다 평범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앞면 커버 이쁘니 뭐..
대망의 바이닐 음반...
리미티드 에디션도 아니고 그냥 일반반이라
별 기대 안 했는데 이래서 18만원이나 했나 싶었습니다
사실 제가 진도슨을 알게 된 계기는 특별한 스토리는 없고
그냥 엘이에서 간혹 가다 언급하는 글이 보이길래 궁금해서 들어봤던 게 단데 그때는 사운드도 그렇고 다 좋았지만 뭔가 감정적으로 와닿는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냥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마음이 복잡하고 왠지 모르게 우울하고 그랬었는데, 예전에 수학여행을 갔다 집에 오는 길에 들뜬 마음으로 이 앨범을 들었던 기억이 나 오랜만에 다시 들어봤어요.
그랬더니 안 들리던 것들도 들리고 진도슨의 목소리가 묘하게 저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가사도 뒤죽박죽인데다 모호하고 거기다 사운드는 혼란 그 자체였지만 그 혼란 속에서의 부드럽고 광활한 진도슨의 목소리는 저를 위로한다기보다는 공감해주는 듯 했습니다.
이 앨범은 제가 겪는 불안과 우울, 그리고 감정 기복을 그 자체로 받아들여준 앨범입니다. 저를 위한 위로는 아니었습니다. 대신, 제가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앨범입니다.
그리고 제가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트랙입니다.
처음에는 Bruiseboy를 제일 좋아했었는데
"I'm just a boy", "I run from people"이란 가사가 단순하지만 묘하게 공감되고 마음에 와닿아서 Bruiseboy보다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네요.
18만원 ㄷㄷ 진짜 예쁘네요..
가성비 갑 👍
진도슨이 누구인가요
아니 빈스는 몰라도. 진도슨은....ㅜ
빈스는 여기서도 까이네
그래도 나름 닼타임 키드임요ㅜㅜㅋㅋ저 빈까는 아님ㅜ
You sus
예?
신입니다
그러게요
ㅁㅊㅈㄴ이쁘네요
오 디자인 예뻐요
와 이 귀한 걸 구하셨네요ㄷㄷ 이베이로 사셨나요
아뇨 지마켓에서 샀습니다 ㅋㅋㅋ
키야ㅋㅋㅋ 갠적으로 올해 나온 앨범을 더 잘 들었는데 피지컬 좀 내줬으면
올해 나온 것도 쫀득하니 좋죠 나오면 바로 구매 갑니다
CD 콜렉터로써 CD 좀 내주면 좋겠네요...암튼 부럽습니다..나도 돈 많아 모아야지
예? 얼마요??
이제 제껍니다
와 18
저도 앨범 풀로 돌려봐야겠네요
Right now
와 이걸 ㄷㄷㄷ
살 생각 조차 안 해봤는데 정말 이쁘네요
이런 인증은 무호흡 개추긴함
예전에 시켰는데 거의 몇년만에 왔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네요 ㅋㅋ 암튼 개추
ㄷㄷ...
가끔 살다보면 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준다 싶은 앨범들이 있죠
와 십팔 ㄷㄷ
리미티드반 찐팬분이 인증한거 있긴한데 그게 진짜 bb
까비
어떤분은 3년만에 받았다던데 ㅋㅋㅋㅋ
그나저나 왜케 예뻐요 ㄷㄷ
오늘 아침에 처음으로 들었는데 좋았음
지난번에 추천해주셔서 맛있게 듣는 중인데 바이닐로 보니까 진짜 맛도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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