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2를 아주 만족스럽게 본 편은 아닌데 이정도로 혹평받는게 신기해서 글 끄적여봅니다.
아쉬운 점)
-개리의 호소, 자기를 추종하던 죄수의 사망 등의 사건이 누적되자 조커가 되기를 포기하는데 그것만으로는 설득력이 다소 부족하다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관객에게 응 그런거 없어 하고 통수를 쳤다
-법정에서 하비 덴트vs 조커 말싸움이 없어서 아쉽다(한번은 대결할줄 알았는데..)
-뮤지컬 요소가 플러스가 되야하는데 그렇지 않다
좋은 점)
-1편의 성공으로 2편도 쉽게 갈 수 있었을텐데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했다
(법정 박살나는 장면에서 1처럼 진행할수있는 기회가 있었죠)
-호아킨 피닉스 연기는 뭐 당연히 노다웃이고 노래가 생각보다 좋았다
(법정씬에서의 연기는 진짜..허스키하게 부르는 노래도 은근 좋았음)
-엔딩씬, 결국 마지막까지 아서 플렉 개인에게는 귀기울이는 사람이 없다는 씁쓸함이 증폭된다
토드 필립스가 예술병 걸려서 조커를 망쳤다는 의견이 꽤 보이던데
당장 전작품인 조커1도 흥행 성공했고 행오버 시리즈로도 총합 10억달러 넘게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데
'일부러' 망쳤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봐요.
다른 조커들처럼 테러 일으키고 은행 털고 이러기엔 아서는 처음부터 너무 섬세했죠.
조커1에서 아서가 조커로 변하는 장면에 희열을 느꼈던 관객이
2편에서는 빌런으로서의 카타르시스를 주기는 커녕 아서의 약한 모습만 보여주니까 실망하게 됐고
감독이 하고싶은 것을 하느라 정작 관객의 공감대를 사는 것에 실패했다 이정도가 적당해보입니다.
전 극장 내려가기전에 한번은 더 볼거 같네요.
저도 그정도로 혹평받는게 딱히 달갑지는 않더라구요 아서 플렉이 갖고있는 정신병을 되게 잘 살려냈고 개연성도 크게 벗어나거나 하는것 없이 잘 봤어요 연기도 너무 잘해서 오히려 몰입된 느낌 1편이랑은 너무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좀 아쉽네요
뮤지컬 요소는 아쉬웠지만 개연성 측면에서는 까일게 없다고 생각이 드네여
확실히 사람들이 히스 레저가 보여준 조커에 깊게 감명을 받았다 보니 다크나이트 조커 = 조커라는 캐릭터의 상징적인 이미지라는게 굳어져서 조커2에 대한 실망감이 생겨나는거 같네요
저 또한 히스 레저가 보여준 광기와 예측할수 없는 행동의 조커 캐릭터를 최애로 생각하는 편이긴 하지만 호아킨 피닉스가 보여준 섬세한 조커 또한 한 인물의 감정과 타락을 굉장히 잘 보여준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좋아합니다
조커2 또한 조커의 광기와 정신나간 범죄 행위보다는 아서 플렉이라는 인물의 섬세하고 연약한 감정을 보여주는데에 더 초점을 맞춘것같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거겠죠ㅋㅋ
이런 요소 자체는 나쁘지 않다 생각하는데 전 뮤지컬 영화는 안좋아하는 편이라 굳이 보지는 않을듯합니다
별점테러하는 관객들조차 조커2의 완성이라는 평에 공감이 갑니다ㅠ
저도 나쁘지 않았음.
별로란건 이해 가는데, 영화가 재밌음 장땡이지 지루하면
무슨 의미냐던 글은 긁히긴 하네요.
하긴 1편 안보고 히스레저 기대하고 왔으면 지루하긴 했겠네요ㅋㅋ
저도 오늘보고왔는데 사람들이 혹평하는것에 비해 훨씬 괜찮게 봤습니다.왜 이렇게 저평가되는건지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가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그정도는 아닌데 말이죠
영화 직전에 발매된 레이디 가가 앨범을 잘 들어서 그런지 저도 좋게 봤습니다. 뭐랄까 음악 앨범을 돌린다는 느낌으로 본 거 같습니다 ㅋㅋ
호아킨이 앨범 냈으면 좋겠어요ㅋㅋㅋ
저는 아서플렉이 영화 내내 너무 무기력해서 별로였네요
there is no joker 할때는 저도 힘이 빠지긴 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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