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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을 하고싶다는 욕망이 생겼습니다...

title: Kendrick Lamar (4)파브루어프4시간 전조회 수 726추천수 33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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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고 잠시 쉴 겸 엘이를 접속한 나는 인기글에 내 게시물이 두 개가 올라가있는 것을 본 나는 내 눈을 의심하며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나다니?!" 하면서 기분이 좋아진 상태였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3관왕을 하고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그래서 나는





















"CALL ME IF YOU GET LOST"

한때 내가 가장 좋아하던 타일러 앨범(지금은 IGOR)

오늘은 이 앨범을 들으며 나의 리뷰 겸 감상평을 적을려고 한다. 처음으로 하는 거기에 잘.못.할 예정이므로 양해를 부탁드리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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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앨범 커버를 보면 타일러의 사랑스럽고 탐스러운 입술의 얼굴이 담겨있는 여권이 붙여져있다. 이 깔끔한 심플함이 나의 취향에 딱 맞아서 내가 좋아하는 앨범 커버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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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커버까지 아주 그냥 미니멀리즘 한 것이 마음에 든다. 거기다가 깨알같이 밑에는 푸샤티의 앨범 커버까지 있는 것이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이것이 리스펙을 표하면 샤라웃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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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아름다운 앨범의 옆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저 옆 면에 앨범명이 적혀있는 것이 참 이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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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앨범의 속살을 확인해보자. 안에는 트랙 별 세부사항들과 CD가 끼워져 있다. 이제 한번 꺼내보기 전에 잠깐! 뭔가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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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럽고 탐스럽고 욕망스러운 타일러가 욕정스러운 눈으로 엿보기 구멍을 통해 우리를 엿보는 중이여서 느껴졌던 것이다. 이제 한번 타일러를 부끄럽게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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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들짝 놀란 타일러가 CD(OOR) 뒤에 숨어있었다! 

CD 뒤에는 타일러의 증명 사진이 있다. 이것을 꺼내고 싶지만 단단히 막혀있어서 보기만 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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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거는 먼지인 줄 알았는데 그냥 있는거더라 

위에 비친 포스터는 BITTSM 앨범을 샀을때 있던 거여서 걍 벽에 붙었다. 반응 좋고 개추가 많으면 나중에 저 앨범도 한번 리뷰해볼 예정이다. 그러니 많이들 개추를 누르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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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의 생김새도 마음에 든다. 타일러가 가방을 들고 어디론가 가는 모양인데 나도 따라가고 싶다. 이 심플함이 나를 미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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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은 마치 Yeezus를 연상시킨다. 물론 그냥 보통의 CD 생김새다. 위에 비친 포스터는 Dawn FM 커버를 붙인 것이다. 저 앨범도 언젠가는 리뷰 할 예정이다.





이제 한번 돌려보자








듣는 중...










할 거 하면서 들었으므로 가사 해석은 보지 않았음을 알아두길 바란다. 원래 나는 사운드와 바이브와 그루브로 음악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듣기에 어차피 존나 좋게 들었다. 트랙 별로 짧게 감상을 적고 총 감상평은 마지막에 적을 것이다. 이것은 스포이자 예고이다.





1번 트랙 SIR BAUDELAIRE

이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

시작하자마자 타일러가 "The sun beamin'" 하며 시작하는 것이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 후 나오는 멜로디는 잔잔한 것이 느끼면서 듣기 좋았다. 후반에 멜로디 체인지 까지 산뜻한 것이 아주 마음에 드는 트랙.

(8.3/10)



2번 트랙 CORSO

이 앨범에서 가장 폭력적인 트랙인 거 같다. 내 귀를 뚜들겨패는 비트와 타일러의 폭력적인 래핑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냥 스트레스 풀때마다 들어도 좋을 거 같다. 그리고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어가는 것이 아주 내 심장 또한 쪼이는 느낌이 들었다.

(8.8/10)



3번 LEMONHEAD

어우 듣자마자 2번 트랙보다 더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웅 웅 울리는 것이 내 심장도 울리게 하여 내 몸이 자동으로 막 떨렸다. 딱 짧고 굵은 트랙이며 후반부에는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켜주었다.

(7.5/10)



4번 트랙 WUSYANAME

이 앨범 대표곡이 아닐까 싶다. 켄드릭 팝아웃 공연때 이 노래가 나왔을때 얼마나 소름이 돋고 전율이 돋았는지 아직도 느낌이 생생하다. 이 앨범에서 가장 퀄리티가 좋은 트랙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잔잔한듯 잔잔하지 않은 오묘함이 나를 끌리게 한다. 멜로디는 아름답고 뒤에 깔리는 드럼은 내 고개를 흔들게 한다.

(9.2/10)



5번 트랙 LUMBERJACK

진정된 마음에 불과 휘발유를 들이부으며 다시 고양되게 하는 것이 아주 그냥 다시 흥을 유발시킨다. 이 트랙은 내 할일을 못하게 하고 그저 잠시동안 몸을 이 노래에 맡겼다.

(7.7/10)



6번 HOT WIND BLOWS

갑자기 굉장히 추리물에 나올 거 같은 사운드가 들려서 아무것도 없는데 나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냥 호기심이 들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어서 내 자신이 나를 미스테리하게 하였다. 이 호기심 가득한 멜로디에 타일러가 벌스를 뱉어대다가 갑작스럽게 릴 웨인이 기습적으로 벌스를 뱉어대는 파트는 나를 소름돋게 하였다. 역시 릴 웨인은 랩 도사인 것을 다시 한번 인정하게 만든다.

(9.0/10)



7번 트랙 MASSA

도입부는 다시 한번 산뜻한 트랙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비트 체인지 돼면서 다시 한번 나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굉장히 컨셔스한 느낌으로 벌스를 뱉는다. 나는 컨셔스 랩을 좋아해서 상당히 이 트랙을 좋게 들었다. 거기다가 플로우도 다양하게 뱉어서 재미 또한 챙겼다. 뒤에 서서히 깔리는 멜로디는 타일러가 아주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고 마치 칸예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아주 좋은 트랙.

(9.5/10)



8번 트랙 RUNITUP

뭔가 동심으로 돌아간 듯하게 만든다. 과거 회상을 하게 만들고 마치 내가 처음 놀이동산에 간듯한 느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옆에는 광대들이 돌아댕길 거 같은 느낌에 멀리서는 서커스단이 공연을 벌이는 느낌이 든다. 왠지 모르게 이 노래를 들을 때면은 옛날 향수를 느끼며 뭔가 기분이 오묘해진다. 뭔가 그리움이 내 몸을 지배하게 하는 듯한 트랙이다. 기분 좋기도 하고 오묘하기도 하고 기묘하기도 하고 기괴하기도 한 트랙. 티조의 광대가 웃으며 말하는 듯한 목소리 또한 그 느낌을 증폭시킨다.

(9.8/10)



9번 트랙 MANIFESTO

말하는 것을 끊고 드랍돼는 비트는 또 나를 갖고 논다. 근데 또 비트 체인지가 돼면서 내 몸을 마구 흔들어댄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류의 붐뱁이다. 이건 그냥 나에게는 치트키다. 막 나를 농락하면서 내 앞에서 침을 뱉어대는 느낌이다. 근데 그걸 또 즐기는 마조히스트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 이건 내 취향을 너무나 저격한 트랙이다.

(9.2/10)☆



10번 트랙 SWEET / I THOUGHT YOU WANTED TO DANCE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고 타일러 커리어에서도 가장 퀄 좋은 트랙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트랙이다. 10분이 가까이 돼는 트랙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이끌어 나가는 능력이 진짜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다. 초반에는 잔잔하고 담백하게 이끌어 간다. 이 부분은 마음이 좀 복잡할때마다 들으면 힐링을 할 수 있는 좋은 파트다. 보통은 저리 잔잔하면 지루할 수도 있기 마련인데 생각보다 많은 사운드로 우리를 지루하지 않게 한다. 체감상 되게 사운드가 잔잔한데 사실 집중해서 들으면 진짜 수 많은 사운드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점점 갈수록 멜로디가 고조되어가면서 숨겨져있던 사운드들이 하나로 뭉쳤다가 갑자기 가장 잔잔한 파트가 나왔다가 갑자기 확 사운드들이 모이는 것은 나를 질질 싸게 만들었다. 그리고 비트 체인지 아주 그냥 나를 난리나게 만든다. 1980년대 한 마을에서 퐁크 음악 틀어놓고 다같이 춤추는 듯한 이미지가 내 머릿 속에서 생생히 재생돼는 듯한 느낌이다. 진짜 이건 이 앨범에서 가장 쩌는 트랙이다. 이 트랙의 중후반부는 항상 그저 춤을 추게 된다. 마음이 안정이 돼고 힐링이 된다. 이제 이 트랙이 점점 끝을 향해 갈때 타일러가 벌스를 마구 뱉어대는 부분은 잔잔하던 마음을 다시 흥분으로 적셔버린다. 그리고 보컬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나오면 끝이 난다. 하나의 드라마를 본 느낌을 받게 한다.

(10/10)☆



11번 트랙 MOMMA TALK

마치 10번 트랙을 보고 나온 아줌마들의 대화같은 느낌이다. 사실 내용을 몰라서 아닐 수도 있다.

(?/10)



12번 트랙 RISE!

이제 다시 산뜻하게 시작해보자는 느낌의 도입부 그리고 갑작스러운 타일러의 진지한 보이스의 랩은 나를 설레게 만든다. 이 극과 극의 느낌이 재밌는 트랙이다. 보컬들 나올때는 이리 아름다운 노래가 타일러가 나올때는 분위기가 바뀐다. 이것이 따로 노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 잘어울리는 게 참 신기하다.

(9.4/10)☆



13번 트랙 BLESSED

느낌상 축복을 내려주는 느낌의 스킷이지만 뒤에 깔리는 사운드가 마음에 든다. 이상하게 계속 듣게 된다.

(?/10)



14번 트랙 JUGGERNAUT

잔잔하다가 개폭력적으로 바뀌는 이 트랙은 마구 고개를 흔들게 한다. 앨범이 진짜 나를 마구 갖고노는 느낌이다. 이 앨범으로 조울증의 감정을 이해를 할 거 같다. 이렇게 감정이 자주 바뀐 거는 오랜만인 거 같다. 사운드가 진짜 현란한 거 같다. 

(7.9/10)



15번 트랙 WILSHIRE

컨셔스하게 뱉어대는 트랙.

다시 마음에 안정을 취하게 만든다. 8분동안 잔잔하게 뱉어대는데 아마 이것은 가사가 중요한 트랙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트랙은 굳이 점수를 적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서 가장 내 스타일이 아닌 트랙이다.

(?/10)



16번 트랙 SAFARI

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트랙.

마치 동물원에 가서 설렘 가득 흥분감에 가득 찬 감정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웅장한 사운드. 영화 바빌론에 나와도 괜찮을듯한 사운드다. 1980년대 할리우드가 떠오르기도 한다. 마지막 트랙으로써 앨범의 엔딩을 장식하기에 손색이 없는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다 듣고 나서 후유증을 남게 하는 좋은 엔딩이다.

(8.4/10)☆



CD버전 16번 트랙 FISHTAIL

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트랙.

원래 스트리밍 버전 마지막 트랙인 SAFARI하고는 다른 트랙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스트리밍 버전의 마지막 트랙이 더 취향에 맞다. 하지만 CD버전 마지막 트랙도 원래 버전과는 다른 맛이 있다. 훨씬 기괴하고 기묘하고 오묘한 느낌이 쎄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버전의 마지막 트랙도 마음에는 든다.

(7.4/10)





총평

이 앨범은 참 재밌는 앨범이다. 듣는 재미만 따지자면 IGOR보다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내 감정을 막 왔다갔다하게 만드는 앨범이고 뒤에 깔리는 코러스와 대사들이 청각적이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무언가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도 하였다. 타일러 커리어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하는 앨범. 개인적으로 IGOR 다음을 CMIYGL로 생각한다.

(8.7/10)





처음으로 적은 리뷰여서 뭔가 그시기한 느낌인데 자비로운 마음으로 봐주시길 빌고, 이걸 적을 동안 앨범을 2회차를 돌리고 오랜 시간 투자하여 글을 썼기에 대략 5시간 가량 소모를 한 느낌입니다. 이 노력을 보아서라도 정성추 겸 개추를 모두들 눌러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주관적인 면모가 많은 감상임으로 주의하시길








주석

☆ : 내 취향에 딱 맞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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